양가 도움 안받고 시작하신분들

  • #3610668
    Lalalla 172.***.99.214 3363

    집사고 가정 꾸리고 애 낳고 애 키우고 어떻게 하셨나요?
    정말 부모님 도움 안받고 사는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네요.
    도움 받는 지인들은 집 최소 down payment 보태주시거나 애 키우는데 도움 주시는것 같던데.
    결혼부터 땡전 한푼도 안받고 시작하신분들은 어떻게 해쳐나가시는지 궁금하네요.

    • Ad 72.***.129.25

      전혀 도움없이 시작했습니다.
      도움 받은 친구들과는 출발점이 다르다고 봅니다.
      인생 마라톤에 비유하는데 도움 받은 친구들은 10킬로미터 앞에서 출발한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몇년 후에는 따라 잡는 사람도 있지만 평생 그 갭을 줄이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힘들겠지만 자기가 시작한 시작점을 알고 너무 비교하지 마시고 노력하면서 사시는게 현명하다 생각 됩니다.

    • A 174.***.128.79

      또 그놈의 비교비교
      이제 고만할때도 되지 않았냐?
      니 인생이나 살어 임마, 평생 남눈치보고 사는거 지겹지 않냐?

    • 풍년이다 74.***.128.248

      어디가 모자라면 메꿀 능력이 필요합니다. 직업으로 그걸 따라잡으려고 하든지, 일을 더 많이 하든지. 아니면 덜 써야 하지요 분수를 알고.

      근데 그렇게 누가 어떻게 집샀는지 얼마나 서포트 받았는지 다 알고 살면 인생 너무 피곤하게 되지 않나요? 별로 득될게 없는 삶의 방식이 아닌가…

    • ㅎㅎ 173.***.147.9

      2021-06-2406:36:15#3610668
      Lalalla 172.***.99.214 45
      집사고 가정 꾸리고 애 낳고 애 키우고 어떻게 하셨나요?
      정말 부모님 도움 안받고 사는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네요.
      도움 받는 지인들은 집 최소 down payment 보태주시거나 애 키우는데 도움 주시는것 같던데.
      결혼부터 땡전 한푼도 안받고 시작하신분들은 어떻게 해쳐나가시는지 궁금하네요.

    • 시애틀 67.***.115.108

      도움이요? ㅎㅎ 도움을 받는 건 애초에 기대도 안 했고, 제발 제가 도움을 드리지 않아도 될 만큼만 그냥 잘 건강하게 살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제 입에 겨우 풀칠하는데, 양가측에서 쉽게 돈 좀 빌려 달라는 이야기 나올 때마다 안 해드릴 수도 없고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ㅎㅎ 173.***.147.9

      아이고 세상에 금전적인것 뿐아니라
      외모도 부모님한테 도움을 못받으셨나보네요
      뭐 돈 없고 못생겼으면 찌질허게 살아야지요
      ㅎㅎㅎ

    • TM3 98.***.177.145

      후아.. 여기 댓글 수준이 후덜덜.. 다들 take it easy.

      • 72.***.96.112

        그렇죠……….뭐 그러거니 하면서 들어와도 또 새삼 참 이세상에 인간에 바닦수준은 가늠하기가 힘듭니다.

      • qwe 200.***.50.135

        댓글도 댓글이지만 원글 수준도 만만찮아요.

    • ㅎㅎ 173.***.147.9

      돈을 내놓던지
      돈이 없으면 애라도 봐줘서
      몸으로 떼워라?
      자식인가 날강도 인가 ㅎㅎㅎㅎ

    • ㅇㅇ 107.***.252.128

      양가 도움 안받고 애도 키우고 있는데 잘 삽니다

      돈도 졸업후 10년간 일하니 꽤 모였음.. 주식시장이 요 몇년간 워낙 호황이었기도 하고..

    • 1 66.***.72.165

      시간이 해결해줍디다. 열심히만 지내면.

    • S 50.***.101.186

      도움 안받고 잘 삽니다.
      도움받고 부모님 노후까지 책임지고 싶지는 않네요.

    • 꼰대 73.***.1.170

      도움 안 받았습니다. 도움 받은 친구들 집사는거 보면 부럽긴 합니다.

    • ggggg 70.***.0.131

      저도 학부 졸업후엔 양가에서 일절 도움 안받고 애 하나 놓고 살고있습니다.

      많이 빡세긴한데 그럭저럭 살만해요..인간이 참 무서운게 환경에 금방 적응 합디다…

      힘내세요.

    • 1 24.***.38.152

      여기 댓글들이 왜이래 진짜

      저기 윗분 말대로 출발선이 다른거죠…. 요새는 집값이 뛰어서 더 따라잡기 힘들겁니다. 저는 애도 없고 싱글이라 그나마 혼자 모아서 어찌저찌 올해 집장만 했지만 그전까지 박탈감?같은게 안느껴질라야 질 수가 사실 없죠..

    • 72.***.96.112

      도움안받으면 힘들긴 하죠. 하지만 도움을 안받고 제힘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런데 웃기는건 실제로 부모 도움을 받을 만큼 받는 사람들이 죽는 소리는 더 합니다. 원래 어디가도 진짜로 어려운 사람은 말을 잘 안해서 모르기 때문이죠.

      그래도 미국에 있는 사람들은 부모에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들입니다 (저위에 개거품 무는 악플러들도 부모도움 다 받은 인간들이죠. 부모돈으로 학부부터 돈쳐들여서 유학한 놈들이 저 싸가지를 떱니다). 진짜로 못배우고 어려운 사람들이 미국에 나올 기회가 있었겠습니까? 땡전한푼 못받았다고 하지만 아마 부모님 입장에서 그건 아닐겁니다. 나도 미국에 유학오면서 장학금에 생활비도 다 받고 공부했지만 그래도 부모님돈 알게 모르게 많이 들어갔습니다. ‘도움 받는 지인들은 집 최소 down payment 보태주시거나’……지인들이 부자들이 많군요. 님이 좀 사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 님만 못받은 것 처럼 보이는 겁니다. 실제로 다운페이 해주시는 부모들 많지 않습니다.

    • 38.***.77.198

      저희도 거의 사정이 똑같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대기업에서 근무하며 모았던 돈으로 미국에 초기 정착하고, 학교에서 공부하는데 다 쓰고,
      한 푼도 없는 상태에서 가까스로 영주권이 나와서 맞벌이가 시작되서 이제 좀 숨통이 틔어져 가네요.
      저도 부모님 도움 받아서 저희 집보다 거의 3배 비싼 집에서 사업하면서 잘 사시는 분들과 친하게 지내기는 하는데…
      아예 비교 대상도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아이유가 100억 현찰 주고 청담동 집 샀다고 배아파하는 마음이 없듯이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그냥 비교를 안 합니다.
      나이를 그래도 40 가까이 먹게 되니까 그 정도 마음가짐은 되네요.
      혹시 더 나눌 말씀 있으시면 이메일 주세요.
      환영입니다.

    • 1111 12.***.216.66

      도움이 없으면 도움이 없는대로 본인 형편에 맞게 사시면 됩니다. 도움 받는 남들처럼 꼭 집있어야 되고 결혼해야 되고 애도 나아야 되는거 아니잖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도움이 없는데 도움 받는 사람들처럼 살고 싶고 하는게 비극의 시작입니다. 그때 부터 남들이랑 비교하게 되고 괜히 본인만 비참해져요. 포기 하실건 포기하고 사시는게 그게 마음에 편해요.

    • Qwerty 24.***.89.64

      프라이드 가지세요.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자립했다고

    • Mola 108.***.91.31

      저도 한줄 쓰겠습니다. 부탁은 원글 지우지 마세요. 아주 좋은 포스트입니다.

      부모 도움없이 산다는것 50줄되면서 한이 됩니다. 저희는 정말 피똥 쌌습니다. 그리고 처절합니다.
      부모도움 받을수 있으면 받으세요. 부모 도움안받은것 자랑 아니에요.
      영어로도 Blessed by Parents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의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처절했습니다. 와아프는 부모가 없습니다.
      밤마다 많이 울었어요. 정말친구들 부모도움으로 잘사는것보면 제가 한없이 낮아졌아요. 단돈 5불 10불에 제손이 떨리는게 제자신을 많이 한탄했어요.

      그것이 나에게는 가장큰 콤플렉스가 된것 같아요. 부모도움이 없다느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 149.***.75.13

      왜 독립된 개체가 타인에게 큰 도움을 받아야 하는거죠? 독립함으로써 책임과 자유를 갖게 되는 것 아닌가요? 책임은 지기 싫고 (경제적) 자유는 누리고 싶다?

    • ..//// 140.***.84.19

      부모님 도움을 얼마나 받아야 되나요?

      애기 어릴때는 많이 힘들죠. 그런데 킨더만 딱 들어가면, 아이들 방과후 프로그램도 있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거라 싸고) 방학이면 서머프로그램 (이것도 안비싸요. 한국에 비하면 비싼데) 둘이 맞벌이 한다고 치면, 아이가 킨더만 딱 들어가도 부모님 도움받을 필요 없는데요?

      물론 신생아부터 프리스쿨까지는 외벌이되기가 쉽상이니까 아껴서 살아야죠. 하지만 킨더부터는 충분히 일할 수 있고, 일할 곳도 많아요.

      최저 임금을 받고 일해도 맞벌이면 금방이에요 .

      애기가 어릴때는 깜깜한거 이해해요~~ 화이팅!

    • Gg 68.***.83.242

      08년 미국에 땅 밟은 첫날 월마트에서 생존 필수품 사고하니 통장에 딱 300불 남았습니다. 그래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겐 확실한 미래 비전이 있었거든요. 박사까지 장학금으로 다니며 취직하고 부모님 손 인벌리고 애 낳고 집도 사고 정착했습니다. 남과 비교 하는 삶은 본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나도 그들처럼 똑같이 놀고 일하면서 같은 삶을 영위하겠다? 출발선이 다른데 말이 안되지요. 실력을 키우거나 열심히 더 일해야하고 현명하게 지출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남과 비교하는 삶은 피곤합니다.

    • 저의경우 207.***.43.29

      부모님 (저나 와이프쪽) 도움을 받을 처지가 안되서 제가 알아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제 인생의 목표중에 하나가
      나중에 자식들에게 적어도 짐은 되지 말자 입니다.
      저랑 와이프의 노년은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너희들의 너희의 인생을 살아가라고 늘 애들에게 이야기합니다.

    • 지미 50.***.188.250

      세상이 그렇죠 뭘. 동일선상에서 동일한 컨디션으로 출발하는거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아이들은 모두 똑같은 조건에서 행복하게 자라도록 배려해 세상을 창조 하기에 관심이 없으셨거든요.
      그냥 부모님이 낳아주셔서 빚 안물려주심에 감사하고 한발 또 한발 걸어 나가는거죠 뭘, 빚 물려주셨으면 그것도 어쩔수 없는거고 그렇게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열심히 사셔서 나중에 자식들이 님과같은 출발선에서 출발하기보다 좀더 앞서서 좋은 컨디션으로 출발할수 있게 해주면 성공한거고
      님과 같은 수준에서 인생 시작하게 해도 바르게 자랐으면 성공한거고 님보다 못한 수준에서 시작하게 되었더라도 바르게 자랐으면 성공한 겁니다. 실패한 케이스는 오로지 싸가지 없고 바르게 살지 못해 남 등쳐먹고 사는 수준의 자식으로 키웠을때가 되겠죠.
      오늘도 열심히 한발 한발 걷고있는 가장으로서의 소신입니다.

    • ㅋㅋㅋㅋ 69.***.241.145

      전부다 금전적인 지원받아서 집사고 등록금 내고 둘다 차사고 삶이 편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