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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날 온사이트 인터뷰에 다녀왔어요. ^^
여러분이 조언해 주신대로, 반팔 블라우스 안 입고, 긴팔셔츠에 정장 자켓 입고 갔다 왔어요.인터뷰가 지금까지 (현 직장 포함 온사이트 딱 3번째 인데) 했던 인터뷰랑은많이 달랐어요.독일에 헤드쿼더가 있는 회사고, 제가 지원한 곳은 미국내 지사.독일 인터뷰 문화가 그런건지, 아님 그냥 이곳 문화가 그런건지.인터뷰가 많이 달랐어요.저는 바이오텍 쪽에서 일하고 있고, 이번에 인터뷰 간 곳도 바이오텍 회사.보통은 온사이트 인터뷰에서 프리젠테이션 준비 해 오라 하고,테크니컬한 질문들을 많이 받는데주로 실험실 에서 일하는 거라, 테크닉과 실험 경력등이 중요 한 포지션 이거든요.이번에 인터뷰 한 곳은 프리젠테이션도 준비 해 오라 안하고.테크니컬한 질문은 간단히 이력서 내용 확인 하는 정도 였고.이력서에 특허제출한거랑 논문들 리스트 적어서 그런지.그냥 뭐 테크니컬 한 건 간단히 확인 하는 정도 였어요.총 7명이랑 4시간에 걸쳐 인터뷰를 봤고,2명씩 들어와서, 3 그룹과 45분씩 인터뷰 하고, 마지막으로는 HR 매니져와 1시간 인터뷰.주로 인성질문들이었어요.설명에 의하면 공정 룰 때문에 회사 방침이 모든 지원자들에게다 같은 인성 질문을 한다는데, 질문지 몇장짜리 다들 들고 들어와서,이런 경우 어떻게 하겠냐, 이런 경우가 있었다면 어떻게 대쳐 했냐,이런 경우 예를 들어서 설명해 봐라 등등인성에 관한 질문들.마지막으로 HR 인터뷰는 회사 베네핏 이런거 설명해 주는 건줄 알았는데예상이 빗나가고, 1시간 동안 정말 3장 빽빽히 적힌 인성 인터뷰.지금까지 일하면서 팀원의 한사람으로 보람을 느낀적이 언제냐,지금까지 일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보스에 대해 말해 달라지금까지 일하면서 팀 멤버들과 다른 의견이 있을을때 어떻게 대처 했냐. 등등인터뷰가 좀 황당 했어요. 전 대답하고, 절 인터뷰 하시는 분들은 제 대답 전부 받아 적고그 분들도 그거 적어서 정리해서 위에 리포트 해야 한다네요.다들 질문하고 열심히 필기 하고.메모 하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 대답을 하나하나 받아 적더라고요.그래서 그분들이 잘 받아 적도록 필기 속도에 맞춰서 대답 하고요.암튼, 분위기 좋게 인터뷰를 보고 오긴 했는데,좀 황당 하긴 하네요.아.. 그리고 팀 리더가 저랑 같은 대학원 출신 이라고 특별히 반가워 해줬어요. ^^그 분은 81년도에 졸업한 분이라, 저랑 마주친 적도 없지만그래도 같은 학교 출신 이라고 반가워해 주셨어요.HR 매니저 말로는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에 연락이 갈거라는데,기다리기 초초하네요.이력서보낸걸로, 일단 경력이 포지션이 매치 하는지 골라네고인성테스트로 사람을 뽑겠다는 건지.. 어떤건지 참 애매 하네요.온사이트 인터뷰 가기전에 HR 하고만 스케줄 잡느라 이메일을 주고 받아서.하이어링 매니저랑 팀 리더 이메일 주소를 모르는데,땡큐 이메일을 보내야 하는건지.. 보내야 할까요?HR 매니저 한테 포워딩 해달라고 해야 할까요?아님 월요일날 인터뷰 보고 와서, 내일 보내면 목요일 이니깐 너무 늦은 걸까요?혹시 이런 인터뷰 받아 보신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