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onsite 인터뷰 보고나서 긴 기다림이 남은것 같아서 기록차 남겨봅니다 ㅎ..간만에 애플에서 3주전쯤? 연락이 와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Sr 하드웨어, 오스틴)
리쿠르터랑은 이메일로만 대략적인 정보 주고받고 바로 첫번째 인터뷰를 봤습니다한 8년차정도 되는 같은팀이 될? 엔지니어랑 인터뷰 봤고 나쁘지 않게 본것 같았습니다.
(하드웨어는 대부분 resume에 써있는 저의 경험이나 했었던 일에 대해서 물어보고 직접적으로 어떤일을 했었는지..
아니면 어떤 상황을 예시로 주고 이런경우에 어떻게 해결할것인지 물어봤습니다)인터뷰가 나쁘지 않았던지 목요일에 인터뷰 보고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연락이 와서 virtual onsite일정을 잡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주 수목금 중에 괜찮다고 보냈더니 새로운 리쿠르터와 코디네이터(시간잡아주는 역할)소개해주고 첫 리쿠르터는 빠졌습니다.새로운 리쿠르터는 좀 수다스러운 아저씨 인거 같은데, 대응이 빠르고 메일도 먼저 자주 보내줘서 onsite일정 잡힐때까지 지루하지 않게 해주더라구요 (자기는 캘리포니아에 사는데 오스틴으로 이사가려고 하는데 도시가 어느쪽이 괜찮냐는둥.. )
아무튼 최종적으로 일정이 잡혔는데 목요일 4명, 금요일 5명하고 1인당 45분씩 일정잡혀서.. 회사에 휴가냈습니다.
목요일에는 좀 긴장도 되고 처음이라 첫 인터뷰는 조금 절었지만 대충 넘어갔습니다 (시니어급)
두번째는 옆부서 주니어급 여자 엔지니어랑 하는데 사실 분야가 조금 달라서 완벽하게 대답은 못했지만 이것도 대충 대답…
세번째는 좀 따지듯이 꼬치꼬치 질문하는 엔지니어였는데 그래도 세번째라 그나마 잘 인터뷰 한것 같습니다.세번째 인터뷰 보기전에 코디네이터한테 연락왔는데 네번째 인터뷰는 다음날로 미루자고 해서.. 아 망해서 그런가 생각했는데, 그래도 다음날 인터뷰는 다 진행됬습니다
금요일에는 그래서 6번 인터뷰를 보게 되었는데… ㅎㄷㄷ
첫번째는 인터뷰어가 좀 늦게 들어왔는데 미안해서 그런지 아주 호응 잘해주고 화기애애하게 잘 봤습니다 (시니어급)
두번째는 쥬니어레벨 엔지니어가 들어왔는데, 자기는 behavior 인터뷰만 할꺼라고 하면서 물어봤는데 여러가지 질문이 있었지만 예를들어 매니저가 시킨일이 자기 생각과 다를때 어떻게 하냐고 해서, 일단 나는 매니저 말을 듣기때문에 테스트를 해서 결과를 빠르게 제시해서 다른길을 제시한다고 했습니다.
세번째는 중국계열 나이 많은 아저씨였는데, 점잖은데 영어는 조금 못하는 (저처럼..) 엔지니어인데 나중에 링크드인 찾아보니 mit박사님이더군요.. 암튼 생각보단 테크니컬한거보단 문제해결능력을 많이 물어봤습니다.. 잘본것 같음
네번째는 하이어링 매니저였는데, 웃으면서 호응해줄때도 있고, 진지하게 말을 들을때도 있고 (무표정) 부서에서 구체적으로 어떤일을 하는지 설명해주고 이러이러한 일 해봤는지 경험 위주로 물어봤습니다 (잘본것 같은데 아리송..)
다섯번쨰는 옆부서 시니어 엔지니어인데, 인사하자마자 갑자기 그림판 열고 회로 그려서 여기 전압이 얼마냐 전류가 얼마냐 하는데 사실 어렵진 않은 문제였는데, 정작 제가 그림판을 수정할 권한이 없어서 급하게 노트에 연필로 그리고 대답하느라 사실 얼마 대답을 못하고 이어지는 질문에 대답을 잘 못해서… 이건 망한듯.. (망함)
마지막은 쥬니어~시니어급 엔지니어랑 봤는데 굉장히 똘똘한 느낌이 드는 중국꼐 엔지니어… 였고 출장중에 저랑 인터뷰 보더군요. 나쁘지 않게 본듯..개인적으로는 첫쨰날 조금 잘 못보고.. 둘째날 다섯번쨰 인터뷰가 좀 망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퍼 나오거나 다음단계로 넘어갈 확률이 한 30%정도 될것 같긴합니다.. (Strong candidate는 아닐것 같은 예감..)
그래도 총 10명이랑 인터뷰 봤는데.. 앞으로 5명이랑 인터뷰 보라고 하면 쉽게 볼것 같은 내공이 쌓였네요..
오늘 리쿠르터한테 물어보니 아직 취합중이라고 했으니.. 긴 기다림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