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통신 및 휴대폰IT 쪽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 #156580
    work 207.***.202.211 3766

    그동안 들어와서 여러분들의 글만 읽다가 이번에 직장관계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해서 글을 적습니다. 통신 또는 IT 쪽의 많은 관계자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미국 회사 경력을 쌓다가 좀더 큰 도시로 가서 인생설계를 하면서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중 여러곳에서 오퍼 및 구두오퍼가 왔습니다.

    고민은 현재 통신마켓이 호황이고 치열하다보니, 어떤 기업과 어떤 도시를 선택해야 하는지도 큰 고민으로 다가 옵니다. (S전자,L전자, 노키아 등등)
    현재 샌디에고와 달라스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통신/휴대폰 시장이 얼마정도 더 호황을 누릴것이며, 두곳중 어느 도시가 미래에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이 있을까요?

    글이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으면 자삭하겠습니다.

    • 131.***.0.103

      샌디에고엔 콸컴 밖에 없지 않나요?

      콸컴은 한국핸드폰에, 그리고 TI는 Nokia에 들어가죠.

    • 9999 158.***.27.28

      셀폰분야 생각보다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초기에 여러 제조업체와 3rd party solution업체들이 난립했지만, 현재 모두 구조조정으로 몇몇 회사만 살아남았고,
      이 살아남은 회사들도 겉으로 보기엔 잘나가는 듯 보이지만, profit이 적자이거나 흑자라도 이익이 거의 안나는 회사들이 태반입니다. 결국 서비스 운영업체들만 돈을 벌고 있죠. (스프린트, 도꼬모, SK텔같은..) 제조업체나 써드파티들은 이전부터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해왔고, 업체안에서 일하는 것도 생각보다 무지 힘듭니다. 그리고 3G로 가면서 GSM/CDMA가 통합되어 잉여연구자들이 발생하고 있구요. 그리고 미국내에선 생각보다 한국에 비해 이쪽 관련 회사가 많이 없습니다.(있어도 Q사, 브로드컴 정도외엔 힘을 못쓰고 있죠.) 페이야 다른 직종보단 적지 않지만, 일의 어려움과 미래 전망을 보았을 땐 운영업체외엔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 S사나 L사 66.***.113.229

      미국에 있는 조직에서는 크게 배울 게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는 일이 힘들구요. 젊은 나이에 알아서 나가는 분위기입니다. 조금만 나이들어도 관리업무가 많구요.

      Phone 업체는 그렇게 전망이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경쟁은 치열해서 일만 힘들고… 회사들이 돈을 좀 벌더라도 직원들은 고생만 많이 합니다. 기본적으로 회사/직원 관계가 그런 면이 있지만 이 분야는 더 심한 것 같습니다.

    • 통신 98.***.196.250

      저는 통신 소프트웨어쪽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위의 분들이 언급한 미국에 몇개 없는 대기업 두군데를 다녀봤습니다. 일단 제경험으로는 기술을 선도해나가는 입장에서 트렌드를 체험하는게 매력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기존에 이분야의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계속 일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구요. 샌디에고에 S사/L사의 현지법인이 있고 Q사, B사, Motorola, Nokia 등이 자리잡고 있죠. 따라서 나름대로 통신쪽으로 집중된 지역이라고 봅니다만 달라스에 대해 잘 모르니 비교하기는 힘들겠네요. 아무튼 통신,휴대폰 시장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보기때문에 본인의 적성만 맞는다면 투자해볼만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말기 제조업체는 소모적인 일을 많이 하는것 같더군요.

    • ENRT 59.***.41.190

      실질적으로 통신/휴대폰 시장은 결코 호황은 아닙니다. 몇 년 전부터 내리막이죠. 샌디에고엔 Q사, N사, M사, L사, Kyocera, B사 등등 많은 통신업체들이 있습니다만, 얼마전까지 구조조정으로 인원들을 많이 줄였습니다. 통신쪽은 특히 시장상황에 민감하기 때문에 직접 셀폰을 제조하는 회사들은 당분간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을 겁니다. 본인의 백그라운드에 맞는 기업을 잘 찾아보시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결정하는게 낫겠네요.

    • 지나다 222.***.26.191

      통신이 전망이 안좋다면 전망 좋은 분야는 어디인가요?
      분야라고 해봐야 네트웍, 반도체, IT, 디스플레이, 가전, 태양광? 그정도가 있을 것 같은데. 이중에선 통신이 젤 나은것 같은데요?

    • 미국 66.***.113.229

      에 디스플레이나 가전이 있나요?

      반도체는 전반적으로 어렵구요.

      IT는 어떤 쪽 말씀하시는지요?

    • 9999 158.***.27.28

      솔직히 IT분야는 버블이 꺼진 느낌이 큽니다. 인력포화, 경기위축, 경쟁 심화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죠. 한국 대학만 보더라도 의대 바로 다음이었던 전자, 컴공과가 지금은 중위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엔지니어만으로는 별로 인정을 못받고 경영지식을 가진 엔지니어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지요. 제 예상은 앞으론 바이오, 생명과학이 접목된 IT분야가 대세가 될 듯 합니다. S사에서도 바이오에 갑작스레 투자하는 이유가 있겠죠. 미국에서도 헬스케어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구요. 통신분야는 홈네트워킹 등 여러다른 분야로 점진적으로 발전하긴 하겠지만, 셀폰은 정점에서 내리막을 이미 걷고 있는 분야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