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이 걱정됩니다

  • #147946
    남가주 211.***.79.142 4080

    첫 직장이자 현재 직장인 IT 회사( 한국에서 대기업의 자회사이죠)에서 근무한지 이제 4년이 넘었습니다.
    ERP 쪽 회계 관리쪽만 쭉 했죠..전공도 전산했습죠.
    한국회사에 특성상(^^) 일 죽어라 하고 교육의 기회는 없습니다.
    스스로도 프로그램 보다는
    Aplication Consultant가 더 적성에 맞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영어가 잘 안된다는 거죠…문서는 보겠는데 Speaking은 도무지 더듬 합니다.

    미국 직장다니고 계신 분들
    한 1년 반 정도 주말에 영어 공부좀 하고 미국 회사에 도전해볼라는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잡싸이트 조회해 보면 Comunication Skilled Required라고 나올때마다
    절망적이거든요. 근데 보면 한국에서 바로 미국회사 취업되서 오시는 분도
    계신가 본데…

    어쩔땐 취직보다 소자본이나마 장사를 해야 할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미국회사 생활시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준비사항이나
    이건 분명히 알고 도전하라는 부분이나 뭣이든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고생할 각오는 이미 되있습니다. 받아주기만 한다면 말이죠(^^)

    미리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 영어학원 68.***.54.136

      님 글을 읽어보니 예전 한국생활이 기억나는 군요. 약 1년동안 한국에서 남들 눈총받으면서도 꿋꿋이 칼퇴근 후 학원을 다니던 생각. 그때는 이것만이 살길이다. 생각하며 열심히 했었는데.. 그런데 그정도한 결과는 인터뷰때 좋은 결과로 나타났을 뿐 이곳 미국에 와서 미팅이나 프리젠테이션 때는 여전히 힘들더군요.. 결국에는 미국인들이 제 발음에 익숙해지면서 의사소통이 어느정도 가능하다보니 뻔뻔(?)함만 늘게 되더라구요.. 발음등을 굳이 연습하기 보다도 남들이 내 말을 못 알아들으면 그 놈들이 못된 놈이라구 생각하게 되고… 그런데, 역시 영어라는 것도 의사소통을 하는 언어일 뿐이라 같은 사람하고 일을 오래하다보면 발음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남가주님도 마음 편히 먹으시고 자신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틀린 발음으로 이야기해서 미국인들이 못 알아듣지 않을까 하는 소극적인 마음 보다는 자신감있게 일단 말을 하는 습관을 들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건투를 빕니다.

    • 남가주 211.***.79.142

      용기주시니 감사합니다..미국에 산지 벌써 4년이나 되었는데 한국회사다니느라
      영어 할 기회도 없구 물론 회사핑계대고 안일하게 매일 출퇴근만 한
      제 잘못이죠.
      그렇지만 계속 이 생활 계속하다가는 10년 넘어도 이꼴이란 생각에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 역시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군요. 일단 인터뷰때 좋은 인상을 남겨 취업부터 되고 볼일이니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야 겠네요. 간절히 바라면 꼭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년생각 68.***.77.233

      저도 작년까지는 한국 컨설팅사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영어말하기가 걸리고 제 career에도 걸림돌이 될 것 같아. 3개월 호주 연수를 갔다 왔습니다. 운좋게 회사의 지원으로 유급으로, 그 이후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지금은 미국 컨설팅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 생활을하며 주말이나 퇴근 후 영어공부는 한계가 있습니다. 집중적으로 1~2달이 주말이나 주중 퇴근 후 1~2년 보다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