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연말 (12-28-06) 아틀란타 북쪽에 새로 지은 집으로 이사하면서
브랜드 마트에서 월풀 냉장고를 새로 샀습니다.
(브랜드 마트: 플로리다와 죠지아 에있는 대형전자제품 마트입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냉장고는 물을 받아먹는기능이 있어서
딜리버리 맨이 냉장고뒤편에 호스를 연결해 주고 물을틀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후 냉장고 뒤 연결 부분에서 물이 새어나와 온 부엌,페밀리룸, 화장실까지 마루를 다상하게 했습니다. (하드우드바닥이 물을 먹어 다 틀어진거죠,)

약 일주일동안 새어나온 물이 ( 찔끔이 아니고 쉬익—하면서 많이나오더군요) 마루 위로 흘렀으면 일찍알았을텐데 마루와 벽 사이의 틈으로 흘러 들어가 온 마루(하드우드)가 다 물을 빨아먹고 도 안되니까 표면위로 스며나온 겁니다.

아무튼 , 이걸 발견한 다음날 부터 브렌드마트 에 5번 방문,수없이 전화와 이멜을 보내 해결을요구했지만 , 9주 동안 질질 끌더니만 오늘온 편지에는 “ 우리의설치 때문이 아니고 냉장고의 문제니 홈워런티를 써서 월풀과해결하라 “ 고 한문장 달랑써있습니다.
이런 씹어먹을 xxx ! , 이런 애프터 서비스는 또 첨보네..
(이렇게 제조업체로 떠넘기고 빠지는게 자기네는 최선의방법이겠죠)

제가 표현은 간결하게 했지만 처음 찾아가 매니져란 넘을 만난 1월 4일 부터 오늘까지 얼마나 열이받고 ,뒤집히던지 거짓말만하고 빠져나갈 궁리만 하던 매니져 네 놈들(이넘들 죄다 만나봤지만 참 뻔뻔하더군여, 이런게 미국스타일이다 라고 하면 참.. ) 다 짤리게 하고 보상받았으면 속이 시원하겠네요.

집사람은 보상받아도 살림살이 다들어 있는집에서 마루뜯고 , 새 케비넷 들어내고 , 먼지날리고, 맘고생해야하는 상황이 더욱 화가나나봅니다.
비디오도 다찍어놨고 , 빌더도 와서 상황을 봐서 증인도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본사 고객서비스 파트 부사장과 이 매니저 넘에게 Certified Mail 을 보내고 BBB (Better Business Bureau )에도 이 건을 올릴려고 하는데 어떻게하면 속시원히 해결하고 복수할수 있을까요.
근무시간 손해보고 정신적피해를 생각하면 정말 이넘들 납치해서 이란으로 보내고 싶군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국으로 휴가 떠나기전 바로전날 세탁기를 가동시키고 와보니, 1층이 흠뻑 젖어 있더군요. 빌더에 전화해서 혹시 파이프가 새지는 않는지 검사를 해봤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해서, 우선은 집보험에 연락해서 카펫을 걷어내고 말려놓고 한국에 갔다와서, Appraisal은 받는 도중에 세탁기의 오작동인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워런티기간안이라서 연락을 했더니 기사가 와서 확인해 보더니 자기네 세탁기의 오작동때문이라는 보고를 했더군요…이후 월풀에서 연락이 와서 그동안 내가 집보험으로 했던 것들에 대한 비용만큼 체크를 끊어 주더군요..내용을 보니, 정말 화가 나시겠지만 마트쪽 책임은 없는 것 같네요…약간 마음을 가라앉히시고..우선은 월풀에 보고를 해서 세탁기의 오작동 인것을 확인받으시기 바랍니다. 기억하실 것은 불편이나 심리적인 것에 대한 피해보상이 따르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재수 없는거죠.. 단 집보험을 이용해 먼저 고치는 경우, 내가 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받아 낸 다음 그 비용을 월풀에 보고하시기 바랍니다. 집을 고치는 동안 호텔에 머무실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구요. 물에 젖은 것들의 재구입비용을 잘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 비행기 체인지하고 페날티 문것은 고스란히 저희 몫이었습니다. 다행히 집보험에서 견적을 넉넉히 해주어 제돈을 좀 더 내고 카펫을 라미네이트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저도 drain hose의 오작동 이었습니다. 설치가 잘못되었었는지는 체크해 봤었구요..우리가 설치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은 기계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원글님은 세탁기 아니고 냉장고 이고 배수도 아니고 수도에서 오는 연결문제인데 이거 설치미숙아닌가요? 제가 보기에는 제품불량이 아니고 설치기사의 실수인거 같은데요? 많이 속상하시겠습니다. 잘 일이 풀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