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영주권

  • #464315
    이혼 후 203.***.156.52 2459

    남편이 h1으로 미국회사에 근무중(h1 6년차)일때 작년에 한국에 나와 이혼하였어요
    미국에서 공동명의 집도 있었는데 미국에서도 모든 관련 서류에 이혼이 완료되어있는지는 잘 알 수 없어요

    남편이 적극적으로 이혼을 원해서 아이들 친권과 양육권을 제가 가지고 이혼을 했는데 그 1년사이에 남편이 영주권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 저는 아이들과 한국에서 지내고 있고 미국에서 잠깐 나온 아이들 아빠가 아이들 영주권 신청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것에 협조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릴때부터 제가 힘들게 키운 아이들 영주권 받고 어쩔 수 없이 영주권 유지 위해 미국에 가서 살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남편말은 아이들 장래를 위해 받아두겠다는 건데(남편 영주권 관련 변호사가 아이들 영주권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고 함) 나중에 아이들이 다 자란 다음에 영주권 받는것은 불가능한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주권을 받고 나면 꼭 미국에 체류해야하는지도 알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 당연히 67.***.209.47

      영주권이 나오면 미국에 체류해야 합니다. 아니면 곧 cancel되지요. 예전에는 6개월에 한번씩이라도 들락날락 하면 유지를 시켜주고는 했지만 요즘은 미국에 영주할 의사가 없어보이는 케이스는 가차없이 무효화시켜버리는 현실입니다.그러니 지금 자녀분의 장래를 위해 받아두겠다는 말은 의미가 없다고 봐야됩니다.

    • 가고파 66.***.194.137

      아이들 영주권은 만 21세 전이면 아빠를 통해 받을 수 있는줄 압니다. 21세 이후에도 아빠가 시민권을 따면 받을수 있는줄 아는데…. 아빠가 아이들은 데려가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닐까요? 엄마가 아이들은 양육하시기를 원하시면 나중에 아이들이 더 크고나서 어디서 살지를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영주권 신청해도 늦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내세요….!!!

    • 글쎄 75.***.166.212

      원글님이 자유롭게 미국을 왕래할 수 있는 신분인지, 그리고 아이들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요. 아이들의 장래만 생각한다면 영주권을 받아놓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주권자로 미국에서의 교육혜택을 누린다는 건 중요한 문제지요.또 많은 한국 사람들이 단지 신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10년 이상 힘들게 살기도 하구요. 아이들은 어디에 살든 내 아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느긋하게 생각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20세 이상돼서 엄마를 초청하면 곧바로(2개월 정도?)면 영주권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 하세요.

    • 원글 203.***.156.52

      다들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은 아무런 비자도 없고 아이들은 초4,5학년이예요
      지금 불안한 거는 아이아빠가 혼자서 영주권 신청을 해 버리고 아이들을 데려가려고 할까하는건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아이들이 더 자란 후에 가고 싶다면 보내는 것인데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 영주권이 뭐길래 70.***.239.176

      제가 보기에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전 남편분이 향후 5~6년 이내에 시민권을 따게 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6년후라고 해도 아이들의 나이는 아직 21세 미만입니다. 시민권 부모가 21세 미만의 자식을 초청하는 것은 가족이민 무순위입니다. 그만큼 대단히 빨리 진행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아마도 아주 오래 걸려야 1년내에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아이들을 떠나보낼 필요가 있을까요? 아이들 대학갈때쯤 되어서 보내도 절대로 늦지 않습니다. 제가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만 미국이란 나라 절대 만만한 곳이 아니어서 너무 어린 나이에 오는 거 글쎄요…. 가족이 다 같이 고생하는 거라면 모를까… 아무리 아버지가 계시다 해도 엄마도 없는데 그게 아이들한테 좋은 일인가요? 사춘기때 엄마가 잘 다독여 주시고 성인이 될때 쯤 외국 나가 고생한번 해보는 것이 아이들을 위해서 훨씬 더 좋은 일이라 사료됩니다만….. 전 남편분한테 아이들 데려가고 싶으면 시민권 받아와라 하십시오.

    • 엄마 입장에서 68.***.43.22

      아이들을 꼬~옥 미국에서 교육을 시켜야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영주권 따 보내고 따라 가시면 되겠지요. 그렇지 않으시다면 친권 양육권을 가진 엄마가 한국에서 아이들과 지내시는거 문제 없다고 봅니다. 보고프면 아빠가 들락날락하심 되겠네요. 전 호시탐탐 한국을 가고픈 철없는 엄만데요. 미국이던 한국이던 백프로 완벽한 세상은 없습니다. 우리도 한국에서 잘 자라 이렇게 컸구요. 시대가 변했다지만 지금도 한국도 나름대로 장점이 미국도 단점이 있으니까요. 이 세상 다 거기서 거깁니다. 맘 굳게 먹으시고요. 남편이 원한 이혼이라면…. 하나님이 도우실겁니다. 아이들도 엄마를 이해하고 존경할거구요. 힘내세요.

    • 원글 203.***.156.52

      위로의 말씀에 눈물이 나네요
      자세히 들으니 이민비자를 신청하러 왔다고 하는데 서류신청만 하면 끝나는 듯 합니다
      영주권이 포기되는 한이 있어도 아이들 다 큰 다음에 보내기로 결정했어요
      여러분 말씀 정말 힘이 됭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