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한국으로 납치됐다는 그 사건, 반대쪽 기록도 한번 봐주셨으면 합니다

  • #3968676
    봄봄 14.***.194.233 162

    예전에 WorkingUS에서 ‘시애틀에서 온 아빠’에 대해 글이 올라오고 여러 의견이 오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애틀에서 온 아빠 (시애틀 치과의사)’는 아이가 엄마에 의해 한국으로 납치됐다며 언론, 온라인 게시판, 워싱턴주 상하원의원과 미국정부에 문제 제기를 해왔고, Go Fund Me에서 모금활동, 이후 납치 당한 아이 이야기를 소재로 영화까지 만들어서 수 년 동안 공론화 시켜왔습니다.

    저는 그 사건의 아이 엄마입니다.

    저는 그동안 아이를 지키며 조용히 지내왔지만, 이 과정에서 정부, 언론이 얼마나 쉽게 한쪽 이야기만 따라갈 수 있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저는 2019년 전남편의 동의를 받고 3살 아이와 함께 3주 일정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그런데 미국으로 돌아가려던 날 아이의 출국이 막혔습니다. 아이의 한국 여권이 이미 분실신고 되어 있었고, 재발급도 막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출입국 규정에 따라 한국 여권 없이는 출국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저는 하루아침에 ‘아동 납치’로 몰렸습니다.

    전남편이 저와 아이 사진까지 수많은 온라인 게시판과 언론에 공개하며 이 사건을 공론화 시켰고 미국측 압박이 더해져 최근 한국은 아동반환 강제집행 규정을 바꾸었습니다. 아동을 물건과 동일하게 취급할 수 있도록, 아동이 거부 의사를 보이더라도 빼앗아 집행을 하라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이 바뀐 규정이 아이의 안전과 의사를 고려하지 않는, 폭력적이고 아동 인권 침해적인 방식이라 생각을 했고, 폭력적 강제집행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제 사건의 실체를 알릴 수 밖에 없다라고 판단해서 처음으로 제 입장에서 사실관계를 밝혔습니다. 그러자 전남편은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이후 수사기관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저는 이번에 영어권 사람들도 이 사건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단순히 제 개인적 사건을 넘어서서 해외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 중 누군가에게는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아이를 키우는 한인 가정에서도 가정폭력, 체류 신분, 경제 문제, 아이의 건강 문제 등으로 아이와 본국에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헤이그 아동탈취 협약이 기계적으로 적용되면, 실제로 아이를 돌보던 부모가 갑자기 ‘납치’ 프레임에 놓이고 아이가 주양육자로부터 강제 분리될 위험도 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는 주양육자 품이 상거소지이자 세상의 전부임에도 이 협약은 그런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널리 알려진 한쪽 이야기 외에, 다른 기록과 관점도 한번 봐주시고 합리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협약이 정말 아이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것입니다.

    • Chuck 204.***.30.5

      “미국으로 돌아가려던 날 아이의 출국이 막혔습니다. 아이의 한국 여권이 이미 분실신고 되어 있었고, 재발급도 막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 <—- Very suspicious!! Why didn’t she try to apply the certificate of travel?

    • 봄봄 14.***.194.233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지금도 이중 국적자다. 한국 여권도 받을 수 있고, 미국 여권도 받을 수 있다. 시치 씨는 지난달 15일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곧장 미국 대사관으로향해, 30분만에 미국 긴급 여권을 받아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런데 공항에서 문제가 생겼다. ‘입국시 사용한 여권과 출국시 사용한 여권이 동일해야 한다’는 출입국관리소 내부 지침 때문이었다. 시치 씨의 아이들은 한국으로 들어올 때 한국 여권을 사용했었기 때문에 한국 여권으로만 출국이 가능하다며 출국장으로 나가지 못하게 된 것이다. 사전에 미국 대사관에서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었는데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임시 여권을 받으려 했지만 그것도 불가능했다. 아이들의 엄마인 A씨가 외교부에 ‘아이들의 여권 발급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낸 상태여서다. [출처:중앙일보]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7055

    • 객관안 149.***.88.135

      글 영상 다 봤습니다. 평소에도 이사이트에서 자주 활동하는 밑에 축구 글 쓴 사람이구요 (돈안받음X, 남편측지인아님X)

      누구의 편을 들지않고 객관적으로보면, 폭행이고 병원비고 학비고 이러쿵저러쿵 그런거는 성인인 두분이서 알아서 할일이고, 이 사건의 제일 근본적인 시작점은 “이혼후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자기나라로갔다가 장기간 집으로 돌아오지않은거”죠. 그렇다면 아이가 집에 돌아갔다면 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거죠.

      엄마는 아이가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셨을까요? 영상에서 ‘엄마와 아이는 한국에 갇혔다’고 하셨는데 그 상황을 빠져나가기 위해 그 긴 시간동안 어떤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집으로 돌아가기위한 과정 외의 관련없는 이러쿵저러쿵 얘기는 빼고 말씀해주시면 읽기 편할거같습니다.

    • 45.***.3.21

      작년에 아는 언니가 애 데리고 잠수 탔는데, 사람들 말이 혼외자 낳고 애가 점점 남편이랑 하나도 안닮아 지니까 뽀록 날까봐 쫄아서 통장 들고 튀었대요.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