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계 폭력 피해 다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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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미국 뉴욕 퀸스의 한 제과점 앞에서 52세 중국계 여성이 백인 남성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았다. 이마가 찢어진 여성은 병원에서 다섯 바늘을 꿰맸다. 이 사건을 포함해 이날 하루에만 뉴욕에서 아시아계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행위가 3건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84세 태국계 남성이 산책 중 갑자기 젊은 남성의 공격을 받고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숨졌다.

    이처럼 최근 아시안계 미국인을 상대로 한 ‘묻지 마 범죄’가 급증하면서 많은 아시안계 미국인이 공포에 떨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차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부른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가 코로나19 발원 및 확산 책임을 중국에 돌리면서 아시아계에 대한 반감이 커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아시안계 미국인을 대표하는 시민단체 ‘스톱 AAPI 헤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9일∼12월 31일 아시안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 건수는 2808건에 달했다. 이 중 한국계 피해 사례가 15.1%를 차지했다. 폭력 형태별로는 언어 폭력(70.9%)이 가장 많았다. 무시 및 기피 행위(21.4%), 신체 폭력(8.7%), 기침과 침 뱉기(6.4%) 등이 뒤를 이었다(중복 응답).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 정치권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행정명령에서 “아시아태평양계 공동체를 향한 차별과 혐오를 규탄한다. 연방정부는 이들이 출신, 언어, 종교에 관계없이 평등하게 대우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이달 19일 트위터를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범죄 증가를 우려한다”며 폭력을 조장하는 모든 표현을 거부하고 이웃을 지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asddasd 24.***.243.45

      지금 전체적인 폭력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총으로 인한 사건 사고도 25%나 늘었다고 합니다. 조용한 서버브 동내에서도 일어 나내요…
      다덜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