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말을 더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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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 71.***.228.108 2517

    지금 11살인 아들이 말을 더듬는데 좋은 방법이있나요?
    영어 한국말 둘다 더듬거리고 정확한 의사표현이 잘안됩니다.
    몇년전 정신과 의사와 상담했는데 커면 괜찮을거라 했는데
    전혀 좋아질 기미가 안보이고,
    공부는 곧잘 하는것보면 저능아는 아니고
    책을 읽을때도 더듬거리고…중간에 빠져먹고 읽고…
    애가 커질수록 고민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혹시 심리학이나 이런케이스보신분
    조언 부탁합니다.

    • k 74.***.38.92

      제가 그만한 나이일때 좀 그랬는데요. 말이 생각을 못 따라가서 그런것 같습니다. (생각이 빠르다기 보다는 혀가 둔했던 것 같음. -_-;)
      의도적으로 아주 천천히 말하려고 신경쓰면 훨씬 덜했었고요.

      크면서 없어 졌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말 잘했고요.
      저는 한국서 직장생활 하다가 미국와서, 영어는 아직 더듬거립니다. 쩝.

    • 97.***.192.142

      혹 아이의 성격이 급한 편인지? 성격이 급한 아이도 말을 더듬을수 있어요. 저의 사촌 누님이 해보셨던 방법인데.. 클레식을 조용한곡 느린곡만 선곡해서 들려주는 건 어떨지.. 일이십분씩요. 그때 들은 바로는 밥 먹기 전이나 낮잠재우기 전, 책읽을 때도 느린 곡 부터 먼저 들려주고 습관을 들이니까 아이가 심리적으로도 압박을 좀 덜 느끼는것 같더랍니다. 한 2년 만에 보니까 보통 아이들과 다를바가 없더군요. 성격도 많이 차분해 지고요. 음악 치료라는 것도 있다고 말만 들었지 케이스를 직접본건 처음 이었거든요.

    • done that 72.***.251.65

      학교 카운셀러나 교장과 얘기해 보세요. 애프터스쿨 프로그람으로 더듬거리는 걸 고쳐줍니다. 학교프로그람의 하나로 공짜로 들을 수있을 겁니다. 우리 시누이 아이도 일년간 다녀서 고쳐졌읍니다. 그런 애들이 많아서 아예 풀타임 교사를 쓰는 학교 디스트릭도 있읍니다.

    • tracer 198.***.38.59

      제가 말을 좀 더듬어서 research를 해봤는데요
      말더듬은 성격의 급함과 천천히 생각하고 뭐 그런것과는 상관없이 뇌의 motor기능 장애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아직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만, mental이 아니라 physical disorder라는 것이죠)
      유전적일 가능성이 있고 이중언어의 경우도 조금 높은 발생비율을 보인답니다.
      어렸을 때(2-6세) 자연스럽게 생겼다가 없어지는 경우는 있지만 6세가 넘어가면 자연적으로 고쳐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전문가(speech therapist or speech pathologist)를 만나셔서 상의하시고 직접적인 treatment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간접 treatment(부모가 천천히 이야기한다던가, 말더듬 증상을 없는 것처럼 pretend한다던가)는 전혀 소용이 없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볼 때 말더듬은 삶에 있어서 굉장한 스트레스입니다. 없는 사람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꼭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쓰신 글 때문에 노파심에서 사족을 붙이면, 말더듬과 지능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습니다. 절대 아이에게 그런 표현 하지 마시구요 많은 유명한 사람들도 말더듬이 있었다는 이야기들을 해 주시고 기죽지 말게 하세요.

    • 고민 71.***.228.108

      먼저 댓글달아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
      집사람 임신중 너무속을 썩여서 혹시나 하는 자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견 주신내용으로 집사람과 상의해서
      방법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봐야 겠습니다.
      윗글 모든분들께 다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