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티아고 가는길?

  • #103147
    한겨레 75.***.91.177 3061

    걷기 위해서 머나먼 땅 스페인의 산티아고까지 간다는 사람도 웃기고,
    계속해서 그곳을 기획 홍보하는  한겨레도 웃기고…

    시골길, 산길, 지리산길, 국토 대장정…우리곁에도 얼마든지 걸을수 있는 길이 많은데….원한다면 고행의 길을 포함해서…
    이런 겉멋에 혹해서 걸음도 튀는 데서 걸어야 하는 현대인의 심리는 도대체 무슨 심리일까.

    • 다양함 71.***.0.138

      산티아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순례길입니다.

      꼭 이런 곳에서 걸어야 하나 반문하시면 답은 없습니다.

      시골 길 산길도 좋지만 다 나름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하고 그 선택이 다양할수록 좋지요.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곳을 좋아하고 똑같은 길을 걷는다면…

      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분의 심리는 뭔지 저는 그것이 궁금하네요.

      • 한겨레 75.***.91.177

        다양함님은 산티아고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아셨나요?

        물론 그렇게 말한다면 그말도 맞죠. 남극이 가고 싶어 간다는데….에베레스트를 등정하고 싶다는데…화장실 토일렛을 다 금으로 쳐바르고 싶다고 한들…취향이죠. 뭐 신혼여행으로 즐기다 오든지 고상한 정신적 가치를 찾고 싶어 가든 다 취향이죠.

        다만, 좀 요즘세상에 물질이 명품이라며 상품화가 되는 과정과 이런 “가치”가 상품화가 되는 과정이 겉만 번지르하게 포장해가는 세상이 비슷한것처럼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난정도는 아니지만 내겐 별로 좋은 현상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무슬림의 순례나 크리스천의 성지순례 이런것과는 좀 차원이 달라보입니다.

        내 취향에 안맞는들, 그리고 산티아고가 뭔지, 순례가 뭔지 알지도 못하던 내 여동생이 갑자기 한겨레신문보더니 산티아고로 순례를 떠나고 싶다고한들 어쩌겠습니까. 다 제멋대로 사는 세상인걸. 사실 한겨레신문의 종교적색채(신비주의적인것같기도 하고 불교적인것같기도하고…타종교를 은근히 비꼬고 비난하는식의… 아예 까놓고 색채를 드러내든지 하면 차라리 낫지)에 대한 불만이 이 글을 올리는데 한몫했습니다. 한겨레 종교부서 기사들(한사람인지 몇사람인진 잘 모르겠지만) 맘에 안들어서요.

    • 뭐냐.. 12.***.235.74

      산티아고는 가톨릭 순례길인뎁쇼?

    • 간접경험 99.***.132.25

      우선 말씀하시는 성지 순례의 상품화는 저도 반대입장입니다.
      하지만, 한겨례가 홍보하던 개인이 좋아서 홈피에 올린 글을 올리던, 상업적 의도로 한다고 하기엔 산티아고는 뭔가가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자기 돈 내고 고행을 하러가는데 무슨 상업적 홍보가 도움이 되겠습니까.
      물론 고행 거리가 긴만큼 모든 행선지가 상업과 연관이 안된다고 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경험 하고 오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오랜 기간 만들어진 흙 길들을 걸으면서 겪는 이방인들과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경험들이 제 자식과 언젠가는 가고 싶은 곳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선 아쉽지만 그런 순례를 경험하기엔 아스팔트나 시멘트길이 너무 많지 않나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