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선택인데
투고 전문점에서는 손님중 20% 정도가 1~2 불 팁 주고, 드물게 5불이라든지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원래 앉아서 먹는 식당의 경우 투고하면 반절 정도는 1~2불 팁 주고 10% 정도 팁 주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사시는 지역이나 시기 (코로나 이전? 이후?) 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아예 안주는 사람도 많고 주는 사람도 많습니다.
투고여도 사실 종업원 입장에서는 전화 받아야되고, 주문 넣고, 음식 싸고, 픽업 오면 챙겨주고, 계산해주고 하기 때문에
하는 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팁을 주면 직원 분들이 고마워 합니다.
무슨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사장의 입장에서 얘기한게 아니고 종업원의 입장에서 얘기한거구요.
테이블 몇개 없는 작은 식당이면 당연히 직원 안쓰고 주인 아주머니가 하시는 곳도 있겠죠.
저는 미국의 종업원이 있는 일반적인 식당을 얘기 한 것이지, 직원 없이 사장 아주머니가 혼자서 전화받고 다 하는 한인 식당을
콕 집어서 얘기한 것이 아닙니다. 본인들이 ‘한인 아주머니가 전화받고 하는 식당’ 에 어떤 경험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종업원에게 팁을 줘야 하냐는 글 및 답변에 갑자기 장사를 하지 말라는 이런 얘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팁이란게 그렇죠. 강제성이 없다보니, 다양성이 존재하고 서로가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얼굴 붉히게 돼죠.
근본적으로 따지면 맥도날드나 다른 패스트푸드점, 혹은 마트 계산원이나 청소부, 주유소 직원등등 또같은 서비스 직업인데 팁을 받아야죠. 하지만 그렇지가 않죠. 팁을 받을수있는 직업군과 못받는 직업군은 똑같은 직종이더라도 기본급을 얼마를 받느냐에 따라 갈리는것 같습니다. 식당 서버들은 통상적으로 기본급이 상당히 적기때문에, 소비자가 팁으로 그들의 급여를 보충해준다는 의미도 있겠죠. 똑같이 식당에서 일하는데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은 팁을 받지 못하는건 (팁을 나누는 식당도 있긴하지만) 아마 팁의 역사에 얽힌 의미도 있는것 같습니다 (흑인노예와 농장주인 백인의 상관관계에서 비롯한).
결론은, 투고를 해도 그 식당 종업원들의 기본 급여는 올려받지 않으니, 1-2불이라도 주는게 좋지않을까요?
저는, 주인이 카운터를 보고 있다거나 종업원이 없는 식당은 서비스가 엄청 좋지않는한 팁을 주지는 않습니다. 개중에 제가 팁을 안줬던 경우 종업원이 주인같아 보인경우도 있을텐데, 그사람 입장에서는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뭐, 정답이 없죠.
논외의 얘기인데, 팁을 받는사람들 입장에서는 손님에게 특이한 점이 없다면 보통 얼마의 팁을 받았는지 상관을 별로안합니다. 하루 일과 끝나고 팁을 정상할때 뭉탱이로 받으니까, 개개인의 손님의 팁에 연연하는거 같지는 않아요. 일일이 신경쓸수도 없구요. 님이 팁을 안준다고 눈을 부릅뜨고 기억하지는 않는다는 얘기죠.
팁을 본인이 굳이 원해서 준다면 말릴사람 없죠
근데 전 투고/픽업은 절대 안줍니다
팁이 거지 동냥도 아니고, 일하는 분들 다 임금 받고 일하는 사람들 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아파트에 뭔가 고장나서 매니지먼트에 얘기해서 사람 보내주면 그 사람들도 팁 주나요?
혹은 회사에 매일같이 청소하는 분들 팁 주시나요? 자리에 매일같이 호텔 처럼 1-2불씩 놔두시나요? 저 포함 누구도 안그럽니다
모든이의 일하는 시간과 노력은 공평하기때문에 전 투고/픽업은 팁 안줍니다. 자주가는 식당 팁 18-20%항상 주는 곳이라도 투고은 예외죠..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 커피 주문할땐 안주지만, 개인이 하는 커피 점에서 take out 할때는 1불 정도 줌.
다른 곳도 마찬가지로 팁 주려고 노력함.
팁을 주는건 개인의 자유지만 미국살면서 팁아까워하는 사람들 보면 그 중에는 인건비에 대한 가치를 좀 생각했으면 좋겠음.
너무 한국적인 마인드로 인건비에 대한 존중을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인건비에 대한 존중은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했을때
그 반대급부로 팁을 주는 겁니다.
거저로 받겠다는 건 손님에 대한 존중을 안하는 거죠.
너무 제너러스하면 팁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만연합니다.
페니를 주더라도 손님의 의지지요.
어느 정도 손님과 서비스 공급자사이에 텐션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왜 손님들이 팁을 무조건 많이 줘야 할까요?
그게 세금이라는 마인드죠.
동의 합니다. 그래서 팁주는건 개인의 자유라고 한거죠. 그런데 인건비의 가치를 이야기한 것은 미국에 오래사신 한국분들 중에서도 여전히 한국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분들이 종종 봐와서 그랬었습니다. 외식은 좋아하면서 외식비용에 팁내는걸 아까워해서 말이죠. 그래서 팁없는 한국이 좋다라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런차원에서 이야기한겁니다.
팁문화가 없는 한국인들은 당연히 팁주는거 이상하죠. 더구나 세금도 따박따박 떼고 거기에 팁까지 하면 음식값에 한 20-30%는 더 지불하는것이니. 왜 손님이 종업원 월급주고 있나 하는 생각 당연히 듭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런 시스템에서 내가 팁을 안주면 사장이 아니라 종업원이 돈을 못버는 것이니 할 수 없이 줍니다.
요즘은 어떤데는 아예 팁을 18% default 로 찍어놓고, 그 이상 줄사람은 더 적으라고 하는 곳도 많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