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20만불 vs LA 17.5만불

  • #3597573
    Location 104.***.240.46 2576

    시애틀 오퍼
    145K – Base
    30K – RSU (Each year for 4 years)
    15K – Bonus
    10K – 401 Match

    LA 오퍼
    160K – Base
    15K – Bonus

    4살 딸 하나 있는 가족입니다.
    나이는 35이며, LA쪽에 집이 있고 모기지내며 살고있습니다.

    시애틀로 간다면, 지금 시기에 집 사는건 아닌것같아서
    지금 살고있는 집을 렌트주고 시애틀에서 렌트로 들어가 살아야할것같습니다.

    2.5만불이 어찌보면 큰돈같기도 하고 아닌것같기도하고..
    이미 LA에서 나름 안정적으로 큰 불편없이 살고있는데
    돈 조금 더 받자고 식구들 까지 다 고생하고 이사까지 해가며 시애틀에 가서 살아볼 가치가 있을까요…?

    • 별로 104.***.181.72

      별로라고 봅니다.

    • An an na 173.***.19.22

      전혀 의미없는 이직일것 같네요

    • East 98.***.69.8

      와싱턴주는 미국에 몇 안되는 state income tax가 없는 주입니다. 반면 CA는 state income tax가 제일 높은 주입니다. 계산해보면 시애틀 오퍼 실질 수령액이 생각보다 높을수 있습니다. 추가로, WA가 CA보다 물가도 싸고 지진/산불 위험도 낮습니다.
      단점이라면 CA에 비해 WA날씨가 우울하다는거지요..

    • 도도 73.***.128.149

      Rsu를 4년에 걸쳐받는거라 1년 연봉으로 따지실거면 7500불로 보는게 맞는거같고 401케이도 바로 즉각 뽑아 쓰는게 아니라 일단 고려을 안하시는게 맞는거같은데요?

      • Location 104.***.240.46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글업데이트했습니다.
        RSU 는 1년에 30K 씩 4년입니다 .. 따라서 토탈로보면 4년동안 120K 입니다.

        • aiprral 47.***.131.142

          rsu refresher가 중요한 조건 같습니다. 매년 얼마나 더 주어지나요?
          그 부분이 TC에 포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Location 104.***.240.46

            시애틀 오퍼는 MS에서 받은거구요, 제가 알기론 refresher 가 있긴 한데 엄청 낮아서 크게 의미있는 숫자는 아닌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RSU 소진될때쯤 다른 회사로 옮겨야할것같은데, 시애틀에 다른 IT 회사가 많으니 LA보다는 일 찾는게 어렵지않을것같아요.

    • 3258 67.***.150.169

      저만 시애틀 조건이 좋다고 생각하는건가요?

      • 시애틀 65.***.115.65

        저도 시애틀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둘다 살아봤는데 저는 시애틀이 더 좋더라구요. 원글님 오퍼가 시애틀이 더 좋기도 하구요. 엘에이 너무 덥고 공립학교도 별로고 바로근처에 국립공원도 없잖아요. 원글님 미래 이직을 생각하고 집 밸류 앞으로 올라갈거 생각하면 시애틀이 나아요. 저는 엘에이에 20년 넘게 살았어요.

    • 11 172.***.99.201

      Base salary에 vacation, sick day, health insurance, 기타 fringe benefit이 포함되 있는건가여?

      • Location 104.***.240.46

        PTO, 보험 등 기타 조건은 두 회사가 거의 비슷해서 제외했습니다.

    • 비교 45.***.132.41

      흠 연봉이 거의 비슷하다면, 이건 다른 관점인데 가족이 있는 입장에서 Asian hate crime이 더 높은 곳은 어떤 곳일까요.
      전 개인적으로 뉴욕으로 다시 이주할 기회가 있었는데 뉴욕에서 박사를 한 저는 원래부터 지긋지긋했던 그 곳 상황을 잘 알아서 지금 있는 동네에 그대로 있습니다.

    • Calboi 67.***.134.122

      저는 시애틀 오퍼가 훨씬 좋아 보이는데요. LA보다 애들 키우기도 좋고 많이 날씨 않좋다고 하시는데 시애틀에 오래 사신분들한테 물어보세요. 차라리 여름에도 시원하고 계절 뚜렸해서 더 좋다고들 합니다. 캐나다 가기도 편하고 state income tax없고 자연환경 (바다 산등) 아름답고. 아시안/한인 사회도 구축 잘되어 있고. 저라면 시애틀로 가겠습니다.

    • 엫에이 174.***.44.13

      미국에서 제일 큰 한인 네트워크 와 그로인한 음식점등 한국 문화 누리기등의 장점을 날리엔 미약한 연봉인상이네요. 상승 오만 이상이거나 여기서 3년 후 디렉터 레밸 직위나 연봉 위로 확 점프 가능하다면 고려해 볼 듯 합니다. 아무리 씨애틀에 한인이 꽤 된다고 해도 엘에이에 상대해선 그로서리 마켓 좀 있는 미국 중부와 다를 바 없이 미약합니다. 동양 음식 먹으러 차이타 타운이나 재팬 타운 가서 식사할 정도죠. 백인 위주의 문화 당연히 훨씬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도 저는 별로더군요.

      씨애틀 집값 이미 엘에이랑 비슷하고 더 빨리 오르고 있죠. 아마존이 2만 5천명 추가 고용 발표했답니다. 여기에 출퇴근 러시아워 정말 이미 지옥이죠. 근데 이게 더 더 더 심해진답니다. 이번에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 마소만 달리는 데 둘 다 본사가 씨애틀이죠? 고용이 계속 늘어난다는 소리죠? 출퇴근 시간에 구글 맵으로 씨애틀 주변 도로 상황 한번 보세요. 도시 전체와 주변까지 다 완전히 새빨간 색으로 모든 도로가 꽉꽉 막혀있습니다. 특유의 섬같이 생긴 구조로 들어가거 나가는 도로가 굉장히 제한적이라 꼭 지나가야 하는 길이 전체 지역 출퇴근 정체를 심각하게 나쁘게 만듭니다. 제가 보기엔 러시아워 정체는 엘에이도 안 좋지만 씨애틀이 훨씬 더 안좋습니다. 근데 땅 모양이 그 따위 모양이라서 개선할만한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

      날씨는 엘애이가 씨애틀보다 월등히 좋죠? 겨울에 씨애틀 춥죠? 캐나다는 놀러 가봤자 누릴 게 없던데요. 꽤 좋은 스키장 좋은데 있지만 일년에 몇번 간다고.

      씨애틀 안에 직장이 있고 집도 그안에 있다면 차 없이 출퇴근이 가능한건 장점입니다. 씨애틀 버스망은 정말 대단합니다. 서울처럼 블럭마다 다 정류장이 있어요. 대신 렌트비는 엄청나죠?

      제가 아는 건 이정도..
      제 결론은 엘애이 승! 입니다.

    • 선택 73.***.110.63

      일단 급여/복지 등이 상대적으로 비슷하다는 조건에서
      즉 A B 둘다 금적적인 부분에서 별 차이가 없다는 가정에서의 선택은 직극히 주관적입니다.
      개인 취향, 현재의 상황 거주지 가족 등 모두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따라서 이런 질문의 답이 없습니다.

      다만 급여 복지 등 금전적인 것만 비교를 한다면
      당연히 시애틀이 좋네요.

    • ㅇ_ㅇ 205.***.233.48

      오퍼만 보면 시애틀이 좋아보이지만 (좀 더 높고 state tax없는 걸 고려해서) 시애틀 가시면 이미 있으신 집을 팔고 새로 집을 구하고 적응하고 여름 외의 날씨를 고려하면 이사갈 만큼의 메리트는 없는 것 같습니다. 100K이상 벌어져야 이사갈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케바케 173.***.252.219

      5만불 더 준다면 생각해볼만.. 10만 더 준다면 가야죠.

      2만불 더 준다고 이사 가는건 아닌거 같네요. 돈 말고 다른 이유가 있다면 모르지만, 커리어에 더 도움이 된다던가, 더 임팩트 있는 일을 할수 있다던가..

      그리고 시애틀 살기 정말 별로입니다. 거기 1년에 한번꼴로 2주 정도 출장 다녀오는데. 정말 별로라는 생각.. 날씨, 물가, 한인 네트워크, 등등 뭐 하나 좋은게 없음

    • 지나가다 67.***.148.38

      시애틀은 마누라님에게도 물어보셔야. 8개월 우중충하고 비오는걸 참지못하면 안가는게 낫습니다.

    • 살기 24.***.155.0

      시애틀의 장점은 살면 살수로 깊이 있게 다가옵니다. 시애틀의 여름이 좋다고 하지만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봄과 파스텔톤의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에 느끼는 행복감은 남다릅니다…겨울의 우기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춥지 않은 겨울을 중동부에서 오신분들은 장점이라고도 하시더군요…좋은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주택가격 107.***.205.177

      시애틀, 캐나다의 밴쿠버, 오래곤의 포틀랜드가 날씨가 비슷한데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이유가 있을 것 입니다. 시애틀이나 밴쿠버의 집값이 왜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곳 중에 하나인지도 생각해 보면 답이 있을 것 입니다…

    • 엔시노맨 67.***.154.135

      두군데 다 살기 좋은 동네에요. 이사 고려하면 이만불은 정말 작은 돈이기도 하구요

      앞으로 전망을 고려해보세요 MS랑 스타트업 비교하시는거라면 좀더 맘에드는 회사로 가셔야죠.

      회사 컬쳐 팀분위기도 추가로 고려사항이고요

    • 주택가격 107.***.205.177

      그리고 윗글에 아마존이 시애틀에 2만5천명 추가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시애틀 근교 부촌인 벨뷰에 증원을 발표했고 아마존 건물 공사가 진행중입니다….벨뷰는 시애틀과 인접해 있지만 분위기가 매우 틀린 도시로 시애틀이 한국의 명동 같은 느낌이라면 벨뷰는 강남과 같은 분위기 입니다…

    • bellevue 24.***.153.42

      시애틀 근교에 살고 IT 쪽입니다.
      날씨 및 한인 리소스 때문에 시애틀을 저평가하는 의견이 있어서 약간 밸런스 차원에서 덧붙이자면,
      1) 종종 사계절이 있어서 오히려 캘리보다 낫다는 사람이 종종 있기도 하지만, 확실히 비오는거 못 견뎌하는 사람들은 떠나는 경우가 있기도 한다던데 정말 날씨 때문에 가는 사람은 제 주위에는 10년동안 못 봤습니다.
      2) 한국 마트나 커뮤너티가 당연히 엘에이에 비할 순 없지만, 한인 규모로는 캘리, 뉴저지, 시카고, 아틀란타 정도 제외하면 그나마 젤 나은 편입니다. 기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네요.
      3) IT 커리어 측면에서는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반대로 시애틀 IT 쪽 있는데 LA에서 2만불 더 준다고 옮길 사람은 정말 극소수라고 생각합니다. 커리어 측면에서는 확실히 시애틀이 나을 듯.

      개인적인 생각으론, 님의 두가지 옵션은 어느 쪽의 일방적인 우위는 아닌것 같습니다. 제 경우라면, 옮긴다면 커리어 측면이 젤 클것 같구요, 남는다면 시애틀 지역의 부담스런 주택상황이 클 것 같습니다. 참 아내분이 시애틀 우기를 못 견딘다면 당연히 절대 비추입니다.

    • 김전일 76.***.131.198

      Microsoft 오퍼가 61인가요 아님 62인가요?

      • Location 104.***.240.46

        62 입니다

        • ㅇㅇ 24.***.6.146

          62 치고 오퍼가 너무 낮게 나온거 같아요… 최대한 경쟁 오퍼 맞아서 올리면 좋을꺼 같아요

          • Location 104.***.240.46

            경쟁 오퍼가 없다보니 딜을 할수가 없었네요 ㅎㅎ
            Sign up 보너스는 있었는데, 그건 한번 뿐인거라서 TC 계산에선 제외했어요.

    • Location 104.***.240.46

      답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결국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앞으로의 커리어 를 고려해서 잘 결정해봐야 할것같네요..
      감사합니다!

    • MS 104.***.181.72

      SW engineer 라면 미래를 위해 가볼거 같네요. MS 거치고 AMZN 거쳐서 FB 간 다음 AAPL 거쳐서 NFLX 안착하면 TC 50만 가능합니다. 각각 일년씩 다니며 점프.. 요즘은 20대에도 이런식으로 두세번 점프하고 TC 50만 받고 앨에이나 씨애틀 사는 젊은 이들 꽤 있습니다. 저라면 도전하겠습니다.

    • haha 24.***.65.201

      하시는 일, 팀 등도 중요하겠죠.

      무엇보다.. 일단 타주로 이주하는 거 자체가 생각보다 큰일이고, 아이가 있으시니 더 큰 무브일거에요. 아이한테도 와이프한테도 꽤나 스트레스가 될거고요. 다만 4살이라니까.. 1-2년 후 옮길 바엔 이번에 옮기는게 나을 수 도 있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긴 하겠네요.

      Pros/Cons를 와이프랑 같이 쭉 써 내려가서 상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 3자가 껴서 의견을 내지 않는 방향으로 진해을 하면 서로 정해놓은 답으로 싸우는 행위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ㅎㅎ 일종의 워크샵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