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감사합니다

박사는 하기싫으신거같고 학부편입추천합니다. 아니면 국내 외국계회사ㄱㄱ

여자땜에 이민까지….낭만적인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그분은 잊으시고..한국에도 좋은 여자 많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가능성 없습니다.
한국이서 It버블 지나자마자 비지니스 전공으로 대학 들어갔고 시애틀 모 대학에서 대학원 까지 나왔지만 문과 전공으로 외국인 받아 주려는 기업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안됀다고 안하겠지만 하국대학 졸업해서 미국 비자 스폰해줄 기업은 더없겠죠. 그때 컴공계열로 갔으면 인생이 훨 편했으리라 짐작하지만 이미 늦었고

CS도 마찬가지 한국 대졸자 끌어올만큼 기업들이 사람 찾는데 궁하지 않습니다. 또 한국이랑 미국이 취업문화가 많이 달라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꿈입니다

한국 졸업 문과면 신분 문제 때문에 서류 통과도 못할겁니다. h1b 비자에 대해서 알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추첨이라 확률게임인 데다가 (30-40% 확률?) 추첨을 접수할 때까지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신분 없으면 대부분의 경우 바로 레주메가 쓰레기통으로 갑니다.

유일하게 가능한 방법은 마소나 아마존이 (아니면 지사가 크게있는 구글이나 페북 같은 데도 되죠) 무슨 일을 해서라도 꼭 원글님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채용하고 싶을 정도로 안달이 나야 가능할 겁니다. 그런 경우는 추첨 해보고 안되면 밴쿠버나 토론토쪽 해외 지사로 돌렸다가 1년 있다가 데려올 수 있죠.

아 그리고 비지니스 전공 살려서는 유학 오셔도 별 소용 없습니다. 미국 유학해도 취업허가가 1년 밖에 없으니 한번 추첨 떨어지면 빠이빠이가 되니까 취업이 디게 어려워요. 그리고 미국 경기가 좀 살아나는 것 같더니만 요새 또 딱히 지지부진 합니다. 원래도 IT외에는 유학생들이 남기가 까리까리 했는데 앞으로 더 어려워 지고 있는 것 같아요.

STEM 계열 유학이 유일한 방법으로 보이지만 100퍼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아무 배경 없는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됩니다. 즉, 님의 한국 백그라운드를 완전히 날려먹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에서 상위권 입학 하셨으면
미국에서 하버드 후려칠 만한 경쟁력이 있습니다.
뭐든 해도 더 잘나가게 성공 하실겁니다 화이팅

석사가 취업엔 젤빨라요 사실 한국학부한분들이 그렇게많이 진입합니다 국내대기업3년정도다니면서 해외석사준비하셔도될듯해요

미국 살기엔 힘들어요. 오죽하면 제 친구는 시민권자인데 한국 공무원 준비합니다.
한국같이 살기 좋은나라에서 굳이 미국 오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펀트님 미국 사세요?

1. 자금 출처가 분명하다면, EB-5추천합니다.
2. 미국 석박사 과정 오셔서 논문 써서 NIW로 신분 해결 하세요.
3. 미국으로 Esta를 제외한 다른 비자로 와서 숙련, 비숙련으로 신분 해결 하세요!

모변호사가 답변을 했는데, 현재 한국에서 숙련, 비숙련, H-1B로 비자 받기가 매우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그 근거는 업체에서 비자받는 데 걸리는 기간이 2년 정도 걸리는데, 다른 사람 안 뽑고 업체가 기다릴 정도의 핵심인재(비숙련 제외!)인가라는 의심을 미대사관에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대기업, 잘 알려진 업체, 미국 자격증이 필요한 간호사 등과 같이 가라로 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본인이 증명해야 한다고 합니다. 요즘 NIW도 학사만 나와도 승인을 받아내는데, 결국 이러한 의심(고학력자인가? 미국익에 정말 기여할 수 있는가? 허위 서류 작성 아닌가?)때문에 한국에서 AP, TP, 심지어 I-140승인 후에 바로 TP로 넘어간 분이 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이민정보는 이주공사가 아닌, 변호사에게 문의 하시는게 좋습니다. 변호사 이름과 자격증 공개,대형 법무법인으로 등록된 업체에 가서 몇십만원 내고 상담하시면 본인에게 맞는 이민 category가 있다면 알려 줍니다.

미국살려는 이유는 이미 글에서 설명을 했는데, 왜 오냐고 해봐야 원글은 안들림. 원래 유학 이민병 한번 걸리면 죽이되건 밥이되던 가서 살아봐야 치료가 됩니다. 나도 미국온지 한 15년되니 이젠 미국생활에 어려움도 많이 보이고 한국도 살만하다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원글님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만특별한 빠른길은 없습니다. 남들도 다 그렇게 힘든길 시간과 돈과 노력을 투자하고 오래동안 참아서 살아남은 겁니다. CS에 정보는 저위에 bn이라는 분이 상당히 친절히 답을 해주셨지만, 제생각은 CS가 아니라도 어느분야나 제대로만 하면 미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다만 경제학과라고 했는데 솔찍히 경제학과 박사들어가기 무지 힘들어요. 한국에서 석사던 학사던 미국경제학과 박사과정 입학하는 수는 몇명안되는 것으로 압니다. 경제학과 박사로 미국올정도면 그냥 CS로 다시 처음부터하는게 더 쉬울수도 있습니다. 빽그라운드?….학부2학년이 뭔 빽그라운드.

여행가서 잠깐 보면서 느끼는거랑 직접 살아보면 서 느끼는거 하늘과 땅차이다. 시애틀이란 도시자체가 미국에서 뭐 그렇게 손꼽히는 살고싶은 도시 이런것도 아니고

미국 박사 입학이 어느 분야든 진짜 어렵지만, 특별히 더 어렵다고 말하는 건 경영학 박사이지 경제과가 특별히 입학 어려운 전공은 아님. 그나마 미국 경제학 박사하고 진짜 조그만 대학 교수라도 잡 얻으면 성공한겁니다. 엄청 낮은 확률이지만 그나마 전공 살린다면 이게 유일하게 가능성있음. 인더스트리 취직은 문과는 전혀 불가능. 사실 시애틀은 고사하고 미국 어디라도 일단 잡을 얻는게 목표가 되어야하고 외국인이면 대학원은 필수. 경제학 고집한다면 박사후 교수가 유일한 가능성, 전공을 바꾼다해도 5년안에는 불가능.

Stat 석사 가능성 있어요. 대신 학사 중에 Stat 석사 미국으로 받기 이전 prerequisite 과목들 같은거 미리 이수하고 오세요. 제 남편은 한국에서 경영학과였는데, 미국 top 대학 중 하나에서 stat 석사 했어요. 경영이라서 학사 때 미리 stat 과목들 듣느라고 엄청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멍청하고 바보라서 알라바마 현기차 협력 같은데 가는게 아니죠.
알라바마 가는 사람들 조차 스펙보면 어마무시 합니다.
노력해도 안되서 흘러흘러 가는것이죠.

그나마 알라바마라도 갈수 있는 사람은 성공한것이고,
실제는 그마저도 못가서 미국에서 돈,시간 수억 투자하고 알거지 되서 한국 가는 사람도 부지기수 입니다.

미국오는건 진짜 돈,시간,운 삼박자가 맞지 않으면 힘든일 입니다.

인생을 걸고해도 운없으면 안되요.

제가 아는 분 과 아주 비슷한 고민을 하고있는것 같아 적어봅니다. 전 시애틀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있는 시민권자 입니다. 시애틀에 오래 살아왔고, 몇 외국인 신분 동료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영주권을 따는것을 봐왔습니다. 안타깝지만 현실적으로 한국대학 경제학 학부로 미국에 취업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돈있고 빽있는 고학력 미국인이 아니면 문과로 대기업에 문들이기 힘듭니다. 윗분들이 얘기했다싶히 그나마 외국인 대우 잘해주는 분야가 Info/Tech 산업입니다. 다행이도 시애틀은 Tech 산업이 활성화 되있어 잘 둘러보면 일 할곳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동료중 님과 가장비슷한 케이스에서 시작해서 제일 잘 된 경우는: 중국 대학 STEM 학부졸업 -> 미국 대학 Informatics 석사 유학 -> 마소 인턴쉽 -> 마소 정직원 + H1B VISA 취득. 이분은 악작같이 공부해서 학부졸업후 불과 3년 만에 H1B 를 획득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오로지 이 방법밖에 없는건 아니지만 그나마 더 수월한 경로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뚜렷한 의지와 목표를 두고 앞만보고 달려가다 보면 몇년후에 님이 원하는 곳에 정착할수 있습니다.

미국에 사시던 한국에 사시던 다 장단점이 있는데 시애틀에서만 사시길 원하시면 개인 사업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쉽지는 않을 겁니다. 비슷한 도시들이 꽤 있으니 로케이션의 폭을 좀 더 넓혀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답글은 많은데 결정적인 질문이 빠졌네요

>얼마전 미국여행을 갔다가 시애틀이라는 도시에 매력을 느껴,
>장기적으로 시애틀 이민까지 고려하게 된 한국 학부생입니다.

12-2월쯤 다시 가보시고 2달정도 살면서 그 매력이 유지되고 있는지부터 결정하세요
이유는 가보시면 알거에요

다들 아낌없는 조언 달아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잘 참고해서 계획 세워보겠습니다..!

시애틀에 규모있게 지사를 가지고 있는 회사가 뭐뭐 있는지 보세요.
그리고 그 회사가 한국에 유의미한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지 보세요. (외국계라도 보통은 제대로 된 지사가 아니라 영업조직 정도만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일단 둘중에 하나라도 아니라면 아예 가망이 없고요. 그래도 양쪽에서 지사가 잘 돌고 있어도 트랜스퍼 해주는 경우가 있는 지 보셔야 합니다.

물론 그쪽으로 가면 길은 좀 많이 열리는 편입니다만. 근데 본인이 CS나 IT를 즐기지 않는다면 취업을 위해서 억지로 이쪽으로 오시는 건 말리고 싶네요.

이쪽 업계가 전반적으로 대우가 좋은 편이긴 한데 유학생으로서 성공하시려면 그래도 어느정도 이상 수준이 되셔야 합니다. 여기서도 일정 수준의 기술자가 부족한 거지 기초 수준의 인력들은 널려있는 편이에요. 근데 이쪽 업계가 워낙에 즐기면서 노력하는 천재들이 많다 보니 본인이 적성에 안 맞으면 (그리고 보통 적성에 맞는 분들은 이미 대학교 들어갈 때부터 공돌공돌하게 전공을 잡고 그쪽을 파기 시작하죠) 아무리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도 밀리니까 정신적으로 힘들고 성공하기도 어렵게 될 수 밖에 없어요.

코딩테스트와 인턴십이랑 경력이요. 전공 과목은 전부 이수하시고요. 적어도 자료구조랑 어려운 과목 (os, networking, distributed system) 이런계통은 좀 들어놓으셔야.

코딩 테스트는 leetcode 보시면 되는데 제대로 된 인턴십 있어야 서류 통과 가능할 겁니다. 한국이면 제대로된 인턴십을 굴리는 회사가 없으니까 나름 네임드급 소프트웨어 회사 가셔서 일 몇년 하셔야 될 수도 있어요.

요새 서포카 정도면 아마존 리쿠르터들이 다닌다고 하고요. 구글 코드 잼 같은데 본선 정도 까짐만 올라가도 구글 리쿠르터들은 연락 해올 수도 있고요.

솔직히 많이 힘들어요.

한국 학력으로는 미국 cs 석사 들어가기도힘들고 한국 대학교 수준에서 가르치는 정도로는 미국 석사에서 살아남기는 더 어렵습니다. 그리고 미국 석사 나온다고 해도 큰 기업들은 아무나 못 들어가고요.

한국 학력으로 바로 비자 스폰 해줄 수 잇을 정도로 대기업 바로 간다는 건 그것보다도 어려운 일이에요. 그렇게 해서 오신 분들도 개인적으로 몇분 알고 있어서 불가능하다라고는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관심있는 정도로 성공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비자가 좀 더 수월했는데 지금은 완전 어려우니까요.

한국기업 경력…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외국계 중에 한국에 제대로 된 엔지니어링 인력을 두고 지사 운영하는 곳은 구글 밖에 없고요. 구글 코리아는 엔지니어 뽑을 때 아마 본사 취업과정하고 비슷한 수준으로 사람 뽑을 꺼에요.

금융기업들은 어지간 하면 비자 스폰 안해줍니다. 그리고 걔들은 콧대 높아서 어지간한 대학 출신으로는 서류 탈락이고요.
이콘 박사는 연구하는 사람이지 인더스트리 가는 트랙이 어지간하면 아니고요.

저는 비CS 전공에서 CS로 갈아탔습니다. 수학 백그라운드가 있어야 하는 분야였구요. 저도 북미 정착이 목표였고, 정말 여러 분야에서 방황했습니다. 도움이 될까 싶어 댓글을 남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본인 전공 살려서 하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econ 백그라운드를 살린다는건 거의 불가능한 희망사항이라고 생각해요. econ은 econ분야로 가도 살리기 어려운 종목으로 압니다. 아카데믹 커리어 아니면 econ분야가 거의 없기도 하고, 정부, 은행 쪽에 econ쪽으로 간다는 것은, 제가 아는 한 최소 아주 잘 나가는 석사에서 박사부터 시작입니다.

약간 관심 돌리면 금융/증권쪽, 퀀트 같은걸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이걸로 한국이나 미국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 직장을 구하실 수 있을 수는 있지만, 미국에서 직장 구하기는… 정말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런 직군은 시애틀에 오피스가 없구요. 월가, 런던, 싱가폴, 홍콩 등에 오피스가 있는데, 굳이 비자도 안 나오는 외국인을 미국에 데려다 놓을 필요가 전혀 없는 직종입니다. 싱가폴 오피스로 보내면 될걸 힘들게 비자 지원해줘가면서 미국에 부를 이유가 없거든요.

위 두 분야는, 두 분야에서 성공할 운 + 노력으로 시애틀 정착을 생각하는게 좀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여행 가고 싶어서 실크로드를 도보횡단하거나 남극점에 방문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요. 저 커리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온 인생을 저기에 다 쏟아부어도 쉽지 않습니다. 여친 만나러 시애틀 가는 수준이 아니에요.

통계쪽은 제가 아는 한 적당히 사람을 뽑습니다. 다만 생판 모르는 외국 학위를 들고 있는 사람을 덜컥 뽑진 않습니다. 그 분야 경력이 있거나, 한국 회사에서 주재원으로 나가거나, 연줄이 있거나, 한국 회사거나… 뭐 그래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습니다.

CS쪽은 사람을 많이 뽑습니다. 다만 생판 모르는 외국 학위를 들고 있는 사람을 덜컥 뽑진 않습니다. (2)

그리고 님은 이 두 분야에서 학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 처럼 적절한 학위/커리어 세탁이 필요합니다. 솔직히 CS가 제일 쉽다고 생각해요. 석사든 박사든, CS로 유학을 오십시오. 학위와 인턴을 죽어라 하시면, OPT들고 취업이 되긴 될겁니다. 그럼 영주권 지원 받으면 됩니다. 현재 이민 기조가 더 나빠지지 않고 딱 이정도로만 간다면, 그나마 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CS 분야로 어떻게 하면 취직이 되는지 설명을 해주셨으니… 뭐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저는 hackerrank에서 죽어라 문제 풀고 대회 나가서 상위권 유지했을 때 미국 faang 리크루터가 연락 온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영주권 없이는 진행 못한다고 하더군요 ㅋㅋ 참고로, 한국 학부에서 바로 건너가는건 위의 econ경력을 살리거나 금융쪽으로 가는 것 만큼 어렵습니다. 님이 아주 특정한 잘 나가는 분야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커미터가 된지 몇년쯤 되었다든가, 그쪽으로 블로그 돌리는 유명인이라든가 하는게 아닌 이상… 한국에서 최소 몇 년 이상 경력 있고, 그쪽 분야로 콕 찍어서 리크루터가 연락 오는거 아닌 이상 상당히 날고 기어야 합니다. 이 정도로 날고 기면 대학원 붙는건 이미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지역을 제한하면 더 어려워지는 것을 염두에 두십시오. 시애틀에만 구직을 하면 많은 기회를 잃을겁니다. 절반 이상 기회가 날아간다고 보면 됩니다. CS에 시애틀이 좋다고 하지만, CS면 그나마 살아날 구멍이 있다는 뜻일 뿐입니다. 뉴욕, 샌프란 두 도시가 제일 오프닝이 많고, 시애틀, 오스틴, 디씨 등에 오프닝이 있는 정도입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 가기보다 더 어렵습니다. 중소기업은 아주 특정한 기술 스택이 있는 (아마도 꽤 높은 확률로, 구닥다리 기술), 바로 써 먹을 수 있는 사람을 뽑습니다. 돈이 없으니 스폰도 꺼립니다. 대기업은 최근 졸업생인 이상 그냥 똑똑한 사람 뽑아서 가르쳐서 씁니다. 저도 애매한 상태에서 이력서 여럿 돌려봤으나, 중소기업이 오히려 확률이 낮았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은 이렇습니다:
(1) 콕 찝어 특정 분야의 백그라운드를 가진, 특정 분야의 직업으로 시애틀에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골드버그 머신으로 홀인원을 노리는 느낌입니다.
(2) 열심히 노력은 해야 하겠지만, 말도 안되는 노력을 해야 하는 트랙은 피하십쇼. 그런 식이면 유학가서 교수자리 오퍼 받으면 만사 해결! 인데 뭘 고민합니까?
(3) 차라리 인맥 같은걸 찾아보는게 쉬울 수 있습니다. 혹시 시애틀에 친척이 있다든가, 미국 이민간 친척이 시애틀에 아는 사람이 있다든가, 친한 어른이 시애틀에 친척이 있다든가, 친한 친구의 친구가 어디 기업 시애틀 지사에 나가 있다든가… 최소한 그런 사람이 있다면 조언과 도움을 구해 보십시오. 인맥 아주 중요합니다. 나중에 직장 구할때두요.
(4) 모든걸 충족하는 조건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하나만 시도해보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커리어 다 포기하고 영주권만 노리는거면 시애틀로 일단 어디라도 유학가서 한인업체라도 시도해 볼 수도 있구요. 시애틀을 포기하고 일단 미국에 가는거라면 일단 유학을 하면 됩니다.

(5) 2-3년 단위로 단기적으로 생각하세요.
일단 학점관리 잘 하시고, 콕 찝어 CS계열로 유학을 시도하세요.
CS유학에 성공했다면, 학점관리 잘 하시고, 인턴 열심히 하세요.
졸업까지 성공했다면, 지역이나 분야 가리지 말고, 어디든 일단 스폰해줄 테크 기업에 취직하십시오. 좀 티어가 낮더라도.
취직에 성공했다면, 경력 쌓아서 좋은 기업으로 옮기면서 시애틀 지사를 노려보시든가, 시애틀에 있는 기업에 직접 써보세요.

이게 다 성공했다면, 한 10년 이상 걸릴텐데, 시애틀에 갈 수 있습니다. 꽤 안정적으루요. 중간중간 운좋게 성공했다면, 바로 갈 수도 있구요. 워싱턴 주에 있는 대학에 붙었거나, 구글 시애틀 오피스에 바로 붙거나 하면…

꼭 이렇게 하시라는 말씀드리려는건 아니구요… 여러 사람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대충 지금 상황이 어떤지, 큰 그림이 어떤지, 어떤 옵션이 있는지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고민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굳이 대기업이 아니어도 상관없는데, 그렇다면 시애틀의 중소기업들은 좀더 쉬운 편인가요? 시애틀의 대기업은 CS관련 회사가 많은데, 중소기업들은 어떤 분야가 취업하기 쉬우련지요??

중소기업은 취업비자 스폰서가 안되면 원글님을 보낼 해외 지사가 없으니 어렵습니다. 시애틀 도시 자체가 CS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외에 어떤 비자를 스폰서 해줄만한 회사들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참고로 미국 H1B 비자 스폰서 받는 포지션의 70프로 이상은 CS 관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