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의 최대속도

  • #4615
    매뜌 71.***.213.163 7564

    요 밑에 어떤분이 55마일에서 95마일을 밟으셨단 글을 보다보니,
    얼마전에 잡지책에서 본 기사가 생각이 나네요.
    그게 Time이었는지, Car and Driver였는지 기억은 잘안나는데,

    얼마전에 아리조나의 하이웨이 101이던가에서 일요일 오전 스피드 단속 카메라에 147마일로 달리는 2006년형 소나타가 잡혔답니다. 그날 오후에 같은차가 반대쪽으로 110마일로 달리다 또 사진에 찍혔구요.
    렌트카였는데 추적을 한 결과, 운전자를 찾아냈고, 사진을 보여주며, 이게 댁 맞슈? 하고 물어보니, Yup, That’s me. 하고 대답을 하더라는군요. -_-
    바로 수갑 채워 체포를 했다는데…

    그후 논란이 일었답니다.
    과연 소나타가 147마일의 속도를 낼수 있느냐…
    실제로는 136마일인가 밖에 못낸다고 그랬다는데 나중에 테스트를 해보니 143마일이 나오더라는군요. 그래서 약간의 내리막을 감안하면 147마일도 가능했을거라고…
    근데 미국에서 파는 양산차들은 130마일이던가 속도제한이 되는 칩을 달고 있다고 들은거 같은데, 어떻게 저런 속도를 낼수가 있는거죠?

    65마일 스피드리밋인도로에서 147마일을… 상상이 안가는군요…

    • Redin 164.***.52.146

      정말 믿기 힘든 이야기군요.

      속도제한 locking 이런걸 떠나서, 약간 내리막길이라서 147마일이 나왔다는 것도 이해할수가 없지만, 반대쪽길에서(이건 분명히 오르막길) 110마일로 달렸다는건 더욱 믿기가 힘들군요…

      이거 가능한 이야깁니까? 혹시 그거 소나타 선전할려고 만들어낸 이야기 아닐까요?

    • 퍄노맨 74.***.106.238

      h ttp://www.eastvalleytribune.com/index.php?sty=69787

    • 퍄노맨 74.***.106.238

      “2006/2007 models of this sedan did not receive a speed limiter, but U.S. officials are planning to put a limiter because of the powerful transmission when combined with the V6 version.”

      h ttp://en.wikipedia.org/wiki/Hyundai_Sonata

    • 이방인 199.***.103.254

      이거 현대에서 만들어낸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처음 이 사실을 보도한 Car and Driver에서도 반신 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 스피드 미터의 오차가 아닐까 하는 정도입니다.. 실제 현대에서도 강한 긍정은 아니고, 그럴수 있다는 정도이고.. 오랫동안 운전해서 말랑말랑한 실제 차량으로 테스트는 윗 분이 말씀하신 대로 143마일 정도라고 합니다..

    • ISP 206.***.89.240

      저 기사도 웃기고, 반신반의 한다는 car and drive도 웃기는군요.
      차의 속도라는건 여러가지 팩터가 영향을 끼칠수 있는데, 147마일이 과연 나올까라는 의심자체가 웃기는 argument 라고 봅니다.

      경찰들이 스피더를 잡는데 쓰는 스피드건 자체가 5-10% 내외의 오차가 허용 된다 합니다. 측정하는 위치라던가 기계자체의 오차한계 이런것들을 고려해서 정했다 하죠.
      그리고 그당시에 바람이 어떻게 불어줬는가도 영향이 클텐데 이걸가지고 과연 현대 소나타가 그런속도가 나오겠느냐라는건 얘가 변호사랑 어떻게 벌금 면해 보려고 하는 좀 웃기는 argument 같은데요.

      horse power가 더 낮은 4기통 차들도 저정도 속도가 나오는데, horse power가 더 큰 v6가 저정도 속도가 안나올거라고 의심하는건 말이 안되지요.
      (보통 governor를 달아 놓기 때문에 저렇게 달릴수가 없지요 물론 그렇게 달릴 길도 찾기 힘들고)

      그런데 어찌 현대에서는 차에다가 governor 도 안달아 놓고 차를 출시 했을까요? 아마 인셜런스 꽤 올라 갈텐데요.

    • 글쎄요 71.***.237.23

      아제라는 속도제한이 있어서 143마일(230km/hr)에서 fuel cutoff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쏘나타는 속도제한까지는 안되어 있을것 같으나, 235마력의 V6 3.3인 쏘나타라면 그정도는 무난하게 나올것 같군요. 그 운전자는 구후에 court에서 1239달러 벌금에, 1주일 구류, 1년 집행유예, 3주간 운전특별교육으로 협상을 했다고 하네요.

    • Redin 164.***.52.146

      퍄노맨님…
      첨부하신 글은 잘 읽었습니다. 현대소나타가 그정도인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글 어디에도 그게 공인된 속도라는게 분명하지 않군요.
      이랫트면, 비공인 기록이라고 할까요?
      어째튼 대단하네요. 저는 지금도 미쯔비시 엔진일 거라 생각했는데 가만보니 아닌것 같군요. 오늘 남양만에 있는 친구놈에게 전화라도 함해봐야 겠습니다.

      유익한 정보 좋았습니다.
      그럼 좋은 오후들 되시길…

    • 봤어요 216.***.123.34

      얼마전에 87번에서 100마일로 가는데 소나타가 옆에서 획~ 하고 지나가더군요. 헉~ 제차는 아우디 a6 4.2 구요. 따라 가려다 관뒀습니다.

    • tC 67.***.117.6

      속도제한(fuel cut) 기능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생각엔 차량검사(출고시)시에 어느국가든 기본적인 항목이 아닐까 합니다. 즉 공도에서 사용할 목적의 차량은 안전을 위해 fuel cut 기능이 있도록 제조하게끔 하리라 봅니다.
      또 자동차 제조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이건 당연히 있어야 하는 기능입니다. 왜냐하면 연료컷없이 7000-8000사이에 빨간색으로 칠해서 위험하다는 경고만 했다고 가정할경우 만일 어떤운전자가 공도에서 그냥 재미삼아 알피엠을 빨간색 영역으로 달렸다고 한다면 차량의 손상이 빨리오게 되고(수많은 부품들이 고 알피엠에 적절하지 않은것들로 되어있기 때문) 그로인해 회사의 이미지손상을 입게될수도 있겠죠? 당연히 제조사측에서도 연료컷은 필수항목입니다.

      그렇다면 연료컷없이 어떻게 143마일이라는 속도가 나왔을까… 간단합니다. ^^ 기어비를 조정하면 됩니다.
      정말 어느정도에서 그속도가 나오는지 계산해보면 되죠.. 기어비와 타이어 규격만 알면 알피엠별 속도가 계산됩니다.

      소나타 07 V6의 기어비는,
      1단: 3.78, 2단:2.06, 3단:1.42, 4단:1.03, 5단:0.72 최종종감속:3.33
      위에서 보면 알수있듯이 최종종감속이 상당히 작습니다. 즉 다시말하면 엔진의 알피엠에 근접한다는 말이죠… 참고로 제차는 4.24 “씩”이나 됩니다.. ^^
      타이어는 225/50/17 이더군요…
      결론은 147마일은 5단 4800 ~ 4900 알피엠사이에서 이론적으로 가능한 속도였읍니다. 즉 보통의 차들이 가지는 연료컷 영역인 6500까지 가기도 전에 어마어마한 속도를 낸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숫자에 불과하죠.
      공기의 저항, 타이어 마찰, 대기온도 등등등….
      많은 악조건들이 있고 또 실제 배기량이 바쳐주지 않으면 제속도를 내기도 힘듭니다. 토크곡선을 보게되면 대부분의 차량이 4000 ~ 5000 사이에 최대 피크를 보여주고 그이후는 죽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5000알피엠 이상에서의 이론적인 속도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이론 속도를 실현하기위해서는 토크곡선을 피크이후 최대한 flat하게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흔히들 자동차튜닝한다고 하죠)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현대소나타의 최대토크는 3500알피엠이더군요.. 그러니 4800에서나 나올수있는 147마일의 속력을 실현시켰다는건 제생각엔 내리막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가장 커보입니다. 그럴경우 위에 어떤분이 반대편은 오르막길인데 110마일나온게 대단하다고 하셨는데 110마일정도는 6기통 엔진에서는 오르막과 상관없이 가뿐하겠죠.. ^^

      많은 사람들이 순정차량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성능을 높이려고 흡기/배기/캠/헤드포팅 등등등…. 에다가 요즘은 터보챠져가 거의 대중화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차량의 구조를 변경해서 토크의 향상을 가져왔다고 하더라도 속도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동차는 어디까지나 최종종감속기어가 돌아가는 만큼만 달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동차튜닝을 할려면 가장먼저 기어비를 바꿔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아무리 큰돈들여서 엔진쪽에 손을 대봐도 기어비 바꾸는 것 만큼 만족할만한 효과를 본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가격대비) 물론 최소 3000불 이상가는 터보챠져 장착하게되면 무시무시한 순간토크에 놀라겠죠… 이것도 어디까지나 치고나가는 힘에 불과하지 최고속도는 무관합니다.
      그래도 제차(최종종감속 4.24) 같은 차에 터보달면 레드라인까지 이론속도를 안정된 토크로 꾸준히 밀어줄 테니 장점이 될수도 있겠군요.

      이야기가 조금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네요… ^^
      여하튼 현대가 트랜스미션에 상당한 자신감이 있나봅니다. 큰배기량차에 종감속비를 많이 낮췄다는것 자체가 미션에 상당한 무리가 가는 셋팅인데 제 생각이지만 상당히 튼튼한 미션이 아닐까 봅니다. 머 특별히 튼튼하지도 않은데 그렇게 셋팅했다면 10만마일까지 무상으로 미션바꿔주느라 혼날테니까 말이죠…

      아무튼 현대가 자기들도 할수있다는걸 보여주고있는데 우리모두 조용히 박수쳐줍시다.. ^^

    • 참고로 71.***.237.23

      현대가 한국에서 시판하는 차에는 허접하고 모조품에 가까운 국산 파워텍 미션을 사용하고, 수출용에는 독일제 ZF 미션을 사용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요. ZF가 미션업계 1위이고, 일제 아이신이 뒤를 따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대는 수출용차를 만들때는 강판도 좋은것을 쓰지요. 강판이 다 똑같아 보여도 인장강도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 만별입니다. 그런데도 현대는 줄기차게 내수용차와 수출용 차가 품질이 동일하다고 말하고 있지요.

    • 그런데 70.***.138.122

      몇몇 글에서, 왠지 현대차는 자동차도 제대로 못 만들면서, 없는 이야기나 만들어서 유포시키고, 국내에는 후진 부품써서 차를 팔고 수출할땐 좋은 부품써서 파는 부도덕하고 나쁜 회사다라는 인식이 바닥에 깔려 있다는 인상을 받게되네요.
      제가 너무 나간 건가요?
      제가 특별히 현대차와 직접적인 이해 관계는 없지만,
      그리고 사실 관계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이지만
      너무 국산을 비하하는 듯한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아서…

    • 하면된다 68.***.126.130

      자동차 강판은 현대도 인정한 것이죠. 수출용이 다르다고.

    • ^^ 128.***.223.107

      저는 처음에 이 얘기 듣고 막 웃었는데 ㅡㅡ;;;

    • 그러나저러나 67.***.211.39

      보통 중고차 살땐 렌트카 였던게 좋다고 하는 말도 있던데 공항에서 렌트할 때보면 렌트카에 담배냄새 찐득한 경우도 있고 다른차들 보면 장난아니게 과속하고 다닙니다. 근데 왜 이런 렌트카가 좋나요?
      그리고 원글의 그 차는 지금 상태가 좋을까요?

    • a-d 66.***.250.8

      과속했다는 101도로 근처에 삽니다. 몇가지 사실은 그도로의 경사도가 아주 낮고 오르내리기를 조금씩 반복하지만 거의 평지에 가깝지요. 사건발생한 새벽엔 아리조나의 대부분길이 그렇듯 차 앞뒤로 한대도 없을때가 많지요. 사실 저정도 속도 맘만 목으면 중형차로 나오지 않나 합니다만.

    • 소나타 198.***.44.249

      예전 1999년형 소나타 끌고 120 넘게 다니곤 했었는데요, 별로 무리를 느껴본적이 없네요. 2006년형 소나타 더 잘 나간다고 느껴지는데 이젠 그렇게 속도를 낼만한 도로가 없네요.

    • ??? 129.***.6.73

      죽을라면 무슨짓은 못하겠습니까. 요즘 현대차 인기가 좋군요.
      이곳에서 자주 보게되는군요.

    • SonataV6 24.***.192.123

      In a December 2005 Car and Driver comparison, a V-6 Sonata LX had run 137 mph flat out. That put the accuracy of the speed cameras in doubt. In the meantime, a C/D test driver took our long-term Sonata V-6 to the track and — surprise — got a top speed of 144 mph. The section of road where Pargo’s highest speed was clocked, we’re told, is slightly downhill, making his 147-mph speed seem plausible.
      http://www.caranddriver.com/carnews/12563/the-147-mph-hyundai-sonat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