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와 11분짜리 어떤 중국영화

    • 심심딴지 97.***.171.142

      저거 몇년전에 넌픽션인지 픽션인지 화제가 되었죠.

      그런데 이 글 보며 드는 생각은,

      1. 마지막장면의 스마일은 오버 연기같군요. 관객에 이해를 빨리전달하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저 상황에서 누가 웃음이 나오겠나요? 옥의 티라고나 할까.

      2. 세월호와 저 내용과 무슨 연관이…? 내가 아이큐가 낮아서 영 연관관계를 찾기가 힘드네요. 유족이 운전사고 버스승객이 대한민국 국민? 정치가들? 생존자가 선장? 영…모르겠네요. 뭐 제3자 미국적 관점으로 보면, 그냥 저네들의 disaster라는 공통점인가요?

      3. 미국의 합리적 사고와 법치주의를 숭상하는 smith님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저 여자는 중대 범죄자네요. 피해자가 아니고. 미국적 법치주의로 보면, 승객들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고 오히려 절도 피해자인데도, 애꿋은 승객에게 분풀이 하는 설정이…소위 후진국인 중국이나 한국에만 공감이 가는 온정주의죠. Smith님도 공감하시는게 있나본데 의외인데요?

    • 심심딴지 97.***.171.142

      그러면 그 절도범들은 잘먹고 잘살게 되나요?
      2부가 만들어져서, 저 생존자가 절도범을 꼭잡아 처단하면 좋겠네요.

      어쨌건 승객들이 불쌍해요. 뭐 죽어도 쌀지도 모르죠.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다 죽어도 싼건가요? 아니 모든 인류가 죽어도 싸겠지요?

      왜 하필 여자를 운전을 하게 해가지고….끝까지 살아서 직접적인 가해자에게 복수를 먼저 하고 봐야지, 왜 죽어? 중국 무협지는 꼭 복수하는 스토리가 대부분이더구만. 저 여자는 전통적 중국여자가 아니야

    • 지나가다 50.***.35.132

      선장이 영화에서처럼 승객에 대한 복수심으로 한 것도 아니고,

      전혀 세월호와는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 떠나 66.***.88.246

      관련성이 없진 않겠지만, 확대 해석된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돈 조금 빼앗기는건 있을 수 있어도, 백주대낮에 강간당하는 여성을 물끄러미 처다보는 곳은 아마, 지구상에 없을 겁니다. 그 버스 승객 전원이 강도와 한패거리가 아닌 한에는….
      한마디로,
      조국이 맘에 않들면, 떠나세요… 의외로, 이민이란 해법이, 엄청나게 꼬인 상황을, 의외로 간단히 해결 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 정보화 사회에, 해외에 거주 하면, 물리적 거리의 다소가, 과연, 큰 의미가 있나 반문하고 싶군요..

    • 강추 71.***.8.85

      Bus 44 Award Winning Short Film
      재 딴지
      1. 자기를 내리라고 한 이유가 이거 였어하는 표정.
      2. 불의에 항거하지 않는자 언젠가 당할 수 있다는 메시지 (세월호 사고후 구조에 대한 직무유기)
      3. 방관은 범죄가 범죄는 낳는데 기여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 (범죄가 범죄를 낳은 여자 운전사도 사망하여 죄를 물을 곳이 없다)

      강도는 왜 멀쩡하나…
      이순신 장군 께서, 싸움의 원리를 알려주신 것 처럼 “진정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는 다”는 것이다. 강도는 거의 목숨을 걸다시피 하면서 강도짓을 한 것이다.

      처음 강도를 당할 때 다수가 목숨을 걸고 일어섰으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본다.
      하지만 몸사리기와 덕분에 범죄는 성공하고, 대담한 강도는 한 탕 더하고 이에 피해자가 몸사린 피해자를 향해 또 다른 범죄. 덕분에 처음 강도는 완전 범죄를 이룬 듯 하나. 목격자는 살았고. 다음에 일어날 일은 둘 중 하나다.

      목격자가 사실을 알리고…강도는 목격자를 죽이거나…다수가 일어나 강도를 잡거나.

    • 심심딴지 97.***.171.142

      방관이나 의리에 대한 전통적 덕목이, 현대에 들어, 특히 선진국들이라 하는 서구사회나 미국으로 올수록 법과 충돌하는 경우가 생기고, 결국 의리있거나 도덕에 기반한 행위들이 법적제도에 의해서 손해를 끼침을 당하느 경우가 많이 생기죠.

      그래서 점점 더 사람들이 법을 어기지 않는다는 소극적 태도를 넘어, 법을 이용하여 도덕에 상관없이 남에게 피해를 끼치면서까지 법적인 정당함을 내세우며 이득을 챙기는 경우가 늘어나구요. 인간의 속성. 미국에서 너무나 흔히 겪는 일들입니다. 법만 위법한게 아니라면, 자신의 이득에 따라 도덕적인 관점은 완전 무시하죠. 그게 합리주의라는 또다른 이름이고.

      방관은 법과 도덕의 미묘한 회색지대…
      법은 방관을 방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방관을 더욱 증폭시키고..

    • Fan 97.***.171.142

      야, 참 심심딴지란 사람이 누구인지,
      글한번 잘썼다. 히
      스크랩 기능이 이런 잘쓴글 스크랩하라고 필요한 거구나~ㅇ

    • 강추 71.***.8.85

      “방관은 법과 도덕의 미묘한 회색지대…
      법은 방관을 방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방관을 더욱 증폭시키고” 에 대하여
      꼭 그런 것만은 아닌 예도 있습니다.
      대한 민국 국가 보안법에는 불고지죄라는 것이 있어서 알고도 말하지 않으면 불고지 죄로 처벌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