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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713:56:12 #3625306ㅇㅇ 72.***.239.50 1919
안녕하세요?
7년정도 열심히 일하고 현재 벗아웃/게으름인지 6개월동안 거의 일 안 했고요;;
일주일에 일하는 시간 대충 4시간도 안합니다;
유급이랑 무급휴가 한달넘게 갔다 왔는데도 일이 손에 안잡혀요;
얼마전 매니저가 아무일없냐고 물어보고 일 안하는지 눈치깐것같아요;;
매번 스프린트때마다 다음 스프린트로 미루고 미루고 막판에 대충하는 중입니다.집사람은 그냥 1년 쉬라고 하는데 일 그만둔다니 막상 겁도 납니다.
게으름/번아웃극복이나 공부나 일 집중하는 법있나요?
또는 그냥 조기은퇴가 가능하다면 조기은퇴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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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비슷한 상태 입니다…….. 저는 6개월이 아니라 한 1년 정도 넘은것 같습니다. 상사가 좋아서 어찌저찌 넘어가기는 하는데 좀 멘탈 문제여서 정신과 의사를 만나봐야 하는 정도의 상황이네요….. 저는 이게 코로나 때문은 아닌것 같고 그냥 제 의지의 문제 같기도 한데 님 글을 보니 남일 같지 않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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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신분 분들도 비슷하다니 놀랍네요
취미도 갖고 다른 잡일도 해봤는데 본업은 마음이 안가요;; 조기은퇴할정도로 돈을 충분히 모아서 그런거지
현재 운동 아침 3시간 저녁 3시간정도하고 낮에는 낮잠 잡니다.
불교나 교회 말씀들을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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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데 전혀 동기부여도 않되고 정말 힘듭니다. 어떻게든 하려고 아무리 해봐도 않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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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성격차인거 같긴한데 저는 번아웃이와도 이틀정도 갔다가 다시 get back on track 하기는 합니다.
바쁘게 사는게 저는 삶의 동기부여라던지 열심히살게하는데에 좋은거같애요.
운동이라던지 반려동물을 키운다던지 아니면 업종 관련이나 다른 재밌어보이는 업종 공부라던지 자격증따는것도 더 높은곳으로 더 넓게 커리어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싶어요
종교인은 아니지만 보통 인생 힘들거나 할때 종교에 정신적으로 의지를 많이하시기도 하던데 맞는 쪽으로 찾아보세요 ^^ -
힘내십시오… 휴가를 쓰시고 멀리 떠나보시믄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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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자나 깨나 일 생각이였어요 – 좋아서, 지금도 좋아하지만 다른것도 좀 하고 살아야겠다 싶어서 취미생활 시작했어요.
한번 시작해보세요. 메니저도 좋다고 하니 이야기 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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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똑같습니다.. wfh 시작하고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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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싫고 동기 부여가 안되면 오래 갑니다. 그러다가 하려고 애써도 도저히 못하게 되기도 하고요. 몇 가지 얘기를 하자면,
1) 몸과 마음이 맞물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은 그냥 생각으로 풀어내야 할 것 같게 느껴지지만, 사실 몸 상태에 놀랍게도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균형있는 영양 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정신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겪어봐야 알지요. 별로 참신한 말이 아니지만,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는게 전혀 과장된 말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그런 것 같더군요.
2) 하루를 그냥 버텨내야 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게 되면 무엇을 하던 동기 부여가 안됩니다. 재미있는 활동이나 취미 생활을 하면 좋을 것 같지만, 그런 멘탈리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아무리 재미있는 활동도 곧 실증이 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시간 소모나 하는 엔터테인먼트에 빠지고, 더더욱 허무하고 무기력해집니다. 나의 살 날은 한정되어 있고, 내가 사지 멀쩡하게 건강히 살 수 있는 하루가 오늘 주어진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깨닫는다면 그런 슬럼프에서 빠져 나오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늘은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세요. 아니면 전 날에 계획을 세우고 아침에 다시 기억하고 remind할 수도 있죠. 업무 관련된 것도 구체적으로 뭘 하겠다 계획을 세웁니다. 그 사이에 다른 걸 끼워 넣을 수도 있고요. 미루던 집안 일도 계획에 넣어서 매일 조금씩 할 수도 있습니다. 차곡차곡 계획하고 진행하면 별로 관심없던 일도 재미 있고 성취감도 생깁니다.
4)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마세요. 그런 장기 슬럼프는 흔한겁니다. 그걸 또 잘 관리하고 극복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인생의 묘미이기도 하죠.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자기 자신을 더 알아가고 인생을 배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나이 40, 50이 되면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살 것 같나요? 그 나이에도 잠재된 의문점은 잔뜩 있습니다. stable & predictable life가 인생의 목표라면 참 심심한 삶이겠죠? 좀 더 살다보면 slump가 와도 depress되지 않고 헤쳐나가는 기술도 생깁니다. 님이 loser여서 그런 시기가 오는게 아니예요.
5) 사람이 수렁에 깊게 빠지면 스스로 나오기가 힘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신경과 상담으로 가벼운 약 처방을 받아서 수렁에서 좀 더 빨리 나오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사람의 정신과 몸이 밀접히 연결되어 있는데, 수렁에 깊게 빠져 있을 때는 몸을 다스리기도 힘들기 때문에, 스스로 빠져나오는데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단 약 처방으로 정신을 차리고 몸을 추스리면서 회복을 하는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는거죠. 수렁에 너무 오래 있으면 그만큼 회복도 오래 걸리니까, 현대 의학을 적절히 이용하는게 지혜로운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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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서 질문을 드려볼게요. 꼭 일해야 되는 이유가 있나요?
쓰신 글로봐선 경제적으로는 일이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닌것 같은데요. 이게 동기부여가 안되는 이유중 하나일 수 있을 것 같고요.
쉬시면서 좀 더 즐거운 일을 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뭐 그게 은퇴일 수도 있겠고요.
1년 쉬는 것과 은퇴의 차이가 있나요? 당장 일을 그만둔다는 점에선 똑같은데요. 혹시 테뉴어 포지션에 있으신건가요. -
걍 놀면서 할일만 하고 회사 다녀요. 놀다보면 슬럼프도 지나갑니다. 돈 충분히 번 사람은 회사에 말해서 파트타임으로 바꿔달라고 하고 일주일에 2-3일만 회사 나오면서 룰루랄라 놀면서 다니는 사람도 있던데 생각해보세요. 회사에서 안된다면 걍 일이년 놀아볼듯… 뭔가 하고 싶은게 생길 때까지 노는거죠. 번 어웃보단 모티베이션이 없어진게 문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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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바이져와 weekly meeting 안하시나요?
일을 안하시면 수퍼바이저가 바로 알아 챌텐데요?
6개월간 일을 안했다면
어떻게 버티시는지. -
회사를 옮길 수 있으면 시도해 보세요.
저도 10년 이상 다닌 회사 팬데믹 중에 다른 자리 알아보고 새 회사 새 분위기에서 천천히 워밍업하는 중입니다. -
미췬샠퀴.
일 때려 치우고 맥도 가서 청소 1년 해 봐라.
시급 11불 쳐 받으면서.
지금 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질꺼다-
어이 다른 답글을 봐봐…니 정신 건강좀 받아 보는게..어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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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딱 짤리지않을 정도로 겨우겨우 일 하고 있어요 아직 매니저 언질은 없지만 티는 나겠죠 그나마 곧 3주 동안 피티오 쓰고 나면 좀 의욕이 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잘 모르겠네요. 이직은 생각 해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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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가 안되삼?
모기지 계좌를 얼릉 쳐다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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