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까는 동료

  • #155727
    열받은이 138.***.32.166 6279

    참 나이들어 이런 고민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저희 직장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international 비율도 약 25% 정도 되어 외국인이라고 차별 받는 분위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그런데 미국 동료중 한 녀석이 절 보면 완전히 애들표현으로 생까네요. 저보다 한 10살은 어린녀석인데 회사엔 2년 정도 먼저 왔지요. 그 자식이랑은 1년 반동안 한마디도 안해 봤어요. 저랑 같은 부서도 아니고 그냥 복도에서 마주치는게 다인데 뭤 때문에 인사를 해도 안받고 그러는지.. 처음 몇번은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게 저한테만 유독 댓구를 안하내요. 저랑 같이 일하는 사이가 아니라서 저도 같이 생까고는 있읍니다만 간혹 화장실에서 둘이 만나거나 그러면 어색함이…

    이런 생각하면 유치하지만 나이도 한참 어린놈이.. 그냥 확 밟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든답니다.

    여기오시는 분들은 자기와 직접적인 상관없는 사람이 이렇게 나올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비자 192.***.144.51

      아직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미국에서 일을 하고 계시네요. 완전히 바꾸긴 힘들겠지만 생각을 좀 바꾸시고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상대방이 대꾸 안하면 그 때부터 인사안하면 됩니다. 혹, 나이 어리다고 인사받고 싶으신건 아니신가요? 같이 일하는 동료가 아니면 굳이 왜 말을 걸어야만 하고 그것때문에 왜 스트레스 받는지요? 하는 일만 신경 써도 먹고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 치사빤스 24.***.170.244

      별걸 다 고민하십니다.
      사장이하 전 직원이 날 생까도 좋으니
      잡만 구했으면 좋으련만.. -_-;;

    • 141.***.229.15

      그런 친구들 간혹 있으니 그냥 같이 무시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나이차이는 별의미가 없으니 나보다 어리다고 먼저 인사하거나 그런 문화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속이 편하실듯합니다.

      몇년씩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친한척 하고 인사하는 이웃이 있는가 하면 손한번 들어보지 못하고 사는 이웃도 있습니다.

    • …. 69.***.95.162

      사람 많은곳에서 기분좋게 큰소리로 인사해보세요.
      그런 상황에서도 생까면…
      주변에서 원글님이 인사하는걸 본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재 왜저래? 하고 물어보시면 될겁니다.

      그게 아니면…그냥 생까세요…
      그런분하고 인사 안하고 지낸다고
      회사에서 짤리는것도 아니고…월급이 줄어드는것도 아니고..
      뭔 걱정이십니까….

    • 지나가다 72.***.160.14

      치사빤스님 웃기네요.. ㅋㅋ
      상황이 어렵지만 꼭 잡 잡으시길 바랍니다.

    • 여기 읽다보면 206.***.158.194

      사람들 고민의 종류도 참 가지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사해도 안받고 씹는 그런 애들, 어디에도 있지 않나요? 미국 첨와서 막 적응기인 분도 아니신데, 뭘 이런걸로 신경을 쓰시는지요. 그냥 편하게 릴랙스~ 하시길.
      우리회사엔 엘리베이터 딱 저랑 둘이 타도 아는 체 안하고, 현관출입할 때 문도 안잡아주는 그런 인간도 있습니다.

    • Dignity 67.***.118.126

      아쉬울 것 없다는 거죠. 한마디로..
      님도 아쉬울게 없으니 그냥 같이 생까시면 될 것 같은데요.
      저희 회사에도 인사잘 안하고 지 잘난 맛에 사는 미국 백인넘들 몇 있습니다.

    • 지나가다 208.***.234.142

      직원수가 많지 않은가 보네요. 제가 일하는 본사건물에만 3천명 근무하는데 제 부서 인원 열댓명 제외하고는 엘리베이터에서 둘만 타든, 홀웨이에서 마주치던 양측 모두 서로 생깝니다;; 부서도 다른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 -_- 65.***.88.155

      I don’t get it ….

      Not even same dept …
      why do I have to pretend like I know the guy ?

    • joe 157.***.98.204

      제가 다니는 회사는 많은(70% 정도?) 사람들이 다 그럽니다. 같은 Group이어서 서로 얼굴도 알고 이름도 아는데도요. 처음엔 저에게만 그러는줄알고 왜 그러나 고민했는데, 관찰해보니 저희들 끼리도 그러더라고요.
      저는 복도 같은데서 마주치면 계속 얼굴을 봅니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하려고요. 그런데 절대 안쳐다보네요.

    • 지나가다 198.***.210.230

      윗글님들 말씀처럼 회사 나릅니다. 저희 회사도 직원수 300명 정도 되는데요, 저랑 밀접하게 일하는 사람 빼고는 사실 “생까”고 다닙니다. 정 불편하시면, 먼저 말을 걸어보세요. 특별히 원수진거 없으면 대답을 할겁니다. 그리고 5분정도 예기해 보시면 오해도 풀릴겁니다.

    • 쌩~까기 167.***.250.81

      저희 회사에는 그렇게 생까는 한국사람이 있습니다.물론 저하고 같은 부서는 아닙니다만.그사람이(저보다 나이많지만 그 분이라고 하기싫으네요) 처음 입사했을때는 같은 한국사람으로 반갑기도 하고 첨에는 다른분하고 같이 점심도 먹으러가기도했지만 별로 얘기하고 지내는 사이는아니었습니다.그래도 저는 저보다 나이도 많고 그래서 복도나 밖에서 만나도 꼬박꼬박 목례하고 안녕하세요 했지만 그 양반 제 눈길도 피하더군여. 제가 머 자기한테 아무 헤꼬지한것도 없는데.계속인사해도 피하길래 인제 저도 아예길을가다가 딱마주쳐도 쳐다보지 않습니다. 이건 미국사람한국사람 그런문제가 아니고 개개인간에 문제인거 같은데요.

    • 즐쌩하셈 24.***.216.150

      백인중에서는 유색인종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놓고 하면 안되니까 은근히 쌩까죠. 하지만 이런 경우는 날씬한 사람이 뚱뚱한 사람을 쌩까는 경우, 젊은 사람이 나이든 사람을 쌩까는 경우, 일잘하는 사람이 일 못하는 사람을 쌩까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쌩 문화의 한 조각일 뿐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일하다 온 케이스인데 한국에서의 목례 문화에 비하면 미국은 정말정말 인사 문화(쌩까는 문화)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계급에 따른 서열이 존재하기 때문에 마주치면 반드시 하급자가 먼저 상급자에게 목례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헤이” 정도의 소리만 내고 멀리서 다가오면 로우파이브 만 주고 받습니다. 즉 한국처럼 상급자 앞에서 눈을 안깔아도 되니까 좋더군요. 제가 게시판에서 글을 읽었는데 비행기 비지니스 클래스 객실장이 다른 손님들에게는 인사하는데 유독 자기는 쌩까더랍니다. 이런 경우에는 열받는것이 당연합니다. 나와 객실장은 갑과 을의 관계이니까요. 하지만 같은 직원끼리는 동등한 관계이기 때문에 나만 쌩까던 말던 완전 즐 하시기 바랍니다.

    • 주희아빠 70.***.89.213

      기분이 나쁘실수 있지만 나이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미국인들은 나이 상관없습니다.사실 미국에 와서 오히려 한국인과 친구가 되고 싶어도 밑이든 위든 이 나이가 서로를 친하게 하는데 방해가 되곤 합니다.사고가 바뀌어야 미국생활이 좀 편해지십니다.

      사실 그렇게 모른척 하는 사람도 우선 내가 먼저 인사하고 소개하고 주말에 어떤계획이 있냐는둥 관심보이면 생각보다 더 가까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나이는 그들은 상관하지 않으니 그것으로 기분나빠하지 마시고 이야기를 먼저 꺼내보세요.

    • 같이 75.***.117.81

      쌩까세요,, 좀 비굴한거 같아도,, 님의 회사생활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한테만 잘해주고요,, 특히 그렇게 쌩까면서 전혀 무관한 사람은 더 무시하세요,,아예 깔보세요,, 밑에놈 보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