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질문의 의도는 ‘처음에 입사시 받는 토탈 패키지 기준으로 대충 어느정도로 맞추어야 하는지’ 였습니다. base salary + RSU + sign-on + relo package 등등이 토탈패키지에 있는 것 같던데 RSU를 base salary 기준 어느쪽으로 맞추어 주는지 (80~120% ??) 알고 싶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unvested RSU 와 incentive 등도 무시못할 금액이라 (얼추 더하면 1년 base salary에 가까운 금액) 옮길때 비슷하게 맞추어주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또 relo package에 real estate fee와 같은 집을 사고파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일반적으로 추가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래저래 적어놓고 보니 원하는 대로 들어달라고 하면 패키지 규모가 커질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옮겨가서 비슷한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것 같아서 고민이군요.
제가 아는 걸 말씀드리면 북가주 에서도 반도체 회사에서 RSU를 100%정도 주는 곳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현재 받으시는 총액과 별로 다르지 않지 않을까 싶고요, 반도체 회사가 아닌 애플, 아마존등 하드웨어 완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말씀하신 RSU 레인지나 더 많게도 줬던거 같은데 최근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 구글이나 페이스북도 반도체 회사에서 많이 들 옮기던데 그쪽은 데이터가 없네요. 다만 이곳도 역시 RSU를 많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도체 쪽은 계속 합병으로 결국은 갈 수 있는 회사는 많이 줄고 일도 많이 주는 추세라 남일 같지 않네요. 좋은곳에서 좋은 대우로 옮기시기 바랍니다.
잡 마켓이 좋을때랑 아닐때랑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작년부터 많은 반도체 회사들이 합병 및 레이오프하면서, 퀄컴 같은 경우 예전에 비해 저임금(?) 으로 많은 인원을 채용했었지요. 지금 퀄컴 뿐 아니라 마소, 아마존, 알테라, 에치피, 브로드컴 등 엄청난 레주메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럴땐 연봉 네고가 어렵지요. 넷 베네팃 $200케이 라는게, 순수 베이스 셀러리인지, 알에스유 포함된건지 (세전/후) 에 따라 네고하기 달라집니다.
퀄컴에서 이번 레이드어프시에 자리 지키실수 있으시면 그냥 있으시는것도 좋치요. 베이스를 얼마 받으시는지 모르겠지만, 놀캘에서의 삶과 샌디에고에서 삶 질이 다를꺼에요. 그정도 받으시면 샌디에고에서는 이미 정점을 찍지 않았나 싶습니다.
문제는 이미 관련분야에서 이직하려고 나온 사람들이 필드에 많은데 간단히 supply and demand입니다. 굳이 더 주고 데려가야할 이유가 있어야겠지요..
글 올린후 일주일 지났군요.
그동안 몇 차례 전화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후 원했던 금액에 싸인을 마쳤습니다.
베이스보다는 RSU+싸인온을 딜하기가 쉬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나가라고 했으면 이참에 한 몫(?) 챙겨서 이직했겠지만 아쉽게도 해당이 안 되고,
지금까지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일을 하면서 성장의 기회를 얻은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너무 쉽게 지금까지 온 것 같아 금전적인 면 보다는 자극도 받고 도전도 할 겸 옮기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익숙한 홈 그라운드로 다시 복귀네요. 그동안 많이 변했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