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직장에서 일 시작한 지 한달만에 그만둬야 하는 상황 ㅠㅠ

  • #3635851
    곤란한상황 100.***.39.194 2643

    딱 한달전에 직장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원래 가고 싶었던 곳이 아니었어요. 정말 가고싶었던 회사가 있었는데

    거긴 인터뷰를 봤다가 최종 단계에서 물을 먹었지요.

    거기 떨어지고 나니 다니던 직장에서 더 일하고 싶다는 의욕이 안생겨서, 그냥 최대한 빨리 거길 나오고 싶은 마음에

    100% 확신이 들지도 않던, 그런 직장으로 옮기는 일을 벌이고 말았어요.

    그런데 한달전에 최종 단계에서 물을 맥였던 그 회사에서, 비슷한 포지션이 나왔다면서 리쿠르터가 전화를 했어요.

    직장 옮기고 일 시작한 지 3일 지난 시점에서 ㅋㅋㅋ.

    도리가 아니라는걸 알았지만,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곳이라….인터뷰 하겠다고 했고,

    최종적으로 오퍼를 받는데 성공을 했네요. 거기선 지금 제가 전 직장 그만두고 쉬고 있는줄로 알고 있습니다. ㅠㅠ

    지난 한달간 마음이 콩밭에 가 있었으니 일을 제대로 배웠을리가 없고,

    수퍼바이저나, 팀원들도 대충 저인간 뭐하는 인간인가 라고 생각을 했거나, 아니면 무슨 꿍꿍이속이 있겠구나 하고

    짐작을 했으리라 생각드네요. 일 배우는 속도도 엄청 느리고 의욕도 없어보이고 그랬으니 ㅠㅠ

    그런데 수퍼바이저가 정말 사람이 좋은 사람인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사람에게 몹쓸짓을 한 것 같아 마음이 참 거시기 합니다.

    I gotta do what I gotta do 라고 하루에 열 번도 더 되새겨 보지만,

    어떤식으로 얘길 꺼내야 할 지….

    이런 경우엔 2주 남아서 뭉기적 댈 필요도 없겠지요?

    아직도 일 배우는 중인데….2주 노티스가 뭔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로 가는거라 기뻐해야 하는 일인데

    상당히 찝찝하네요.

    • 경험자 24.***.246.135

      작년 제가 생각 나네요..

      어떤 포지션인지는 모르겠지만, 경험상 맘에 없는 일을 하시면, 님도 회사도 서로 피곤합니다.

      동종 업계가 아니면, 빨리 말하고 그만 두는게 서로 이득입니다.

      빨리 말씀하셔 그만두는 편이 나을듯 싶습니다.

    • 펜펜 73.***.178.183

      이런경우가 있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한달이면 뭐 다음사람 인수 인계할필요도 없겠네요.

      최대한 빨리 미안하다, 다른곳에 일하게 됬다라고 말씀하시고 빨리 나오세요.
      빨리 나오는게 남은 사람들 도와주는 겁니다.

    • 40.***.70.170

      빨리 옮기는 것을 추천.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는 것이 오히려 현재 회사를 도와주는 길입니다.

    • A 73.***.59.2

      그런일 흔해요 얼른 말하는게 가장 매너 있는겁니다

    • 1111 104.***.211.192

      그냥 얼른 얘기하세요. 괜히 본인은 당연히 힘들꺼고 회사도 회사 나름대로 일 하는데 의욕 없는 직원 데리고 가는 것도 힘듭니다.

    • …. 66.***.124.6

      본인은 어찌 이야기 할까 엄청 고민하겠지만… 아무 일도 아니예요.
      솔직히 이야기 하고 나면 현 직장… 별로 신경두 안 쓴다는걸 느낄겁니다. 단 현 직장으로 다시 오기는 쉽지 않겠만… 뭐? 상관있으세요?

    • MACA 73.***.199.185

      오퍼 축하드립니다. 오퍼 억셉트 하셨으면 어렵겠지만 빨리 말하시고 굳이 미안하시면 회사에서 원하는 대로 last day를 조율하는 정도가 있겠네요. (E.g. 0-4 weeks instead of typical 2 wks)

    • MACA 73.***.199.185

      그리고 새로 가실 직장에는 굳이 이런 사실을 알릴 필요 없어보입니다. 간혹 다 솔직히 말하면 오퍼가 캔슬되는 불상사가 있어서요

    • MACA 73.***.199.185

      그리고 지금 회사에는 다른 프로세스가 너무 딜레이됬는데 지금 오퍼가 나와서 어렵지만 이 기회를 놓치기 힘들다 미안하다 이런 식으로 “일 시작하고 인터뷰 햇다”는 부분은 빼시고 회사 이름도 말하지 마시고 그 선에서 솔직히 터놓으시면 괜찮을 거 같아요

    • ieug 67.***.195.174

      전에 다니던 회사 다른팀에서는 일주일 나오고 다른데 오퍼 나왔다고 나간 사람도 있었어요 ㅎㅎㅎ 어차피 갈거면 그냥 빨리 나오고 마무리 잘하세요.

    • ㅋㅋㄷ 73.***.207.124

      직장은 좋은곳 있으면 옮겨야죠

    • brad 96.***.188.186

      아무리 자유 경쟁 사회지만,
      뭘 이리 짧은 시간동안 왔다 갔다 거림?

      고용주 입장에서는 싫을 것 같은데?

      HR 일거리만 늘어나고….

      • brad 96.***.188.186

        우리 회사 같은 경우, 딱 하나 특징이….

        한번 그만둔 사람은 재 고용이 안됨.

        회사 입장에서는 시간 낭비란 말임.

        직원 입장에서는 보기 싫은 얼굴 같은 경우,
        일단 없어지면 다시 안봐도 되니 좋음.

    • 10년차 73.***.193.215

      저와 비슷한 케이스라 조언하자면 저도 3개월만에 전에 응시했던 회사에서 연락와서 다시 옮겼습니다. 물론 도의적으로 현재 일하는 회사에 미안하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에선 통보가 늦어져봐야 본인만 힘들 뿐입니다. 신분문제가 없다면 일이 좀 한가한 금요일 정도에 직접 사장을 찾아가서 이러저러 해서 전에 어플라이했던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너무 가고 싶은 곳이라 지금 결정해야 겠다고 말하세요. 그쪽도 솔직히 1-2달 트레이닝 중에 새로 뽑는게 낫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결국 나갈 사람을 데리고 일하는게 팀웍면에서도 좋지 않은걸 압니다. 명심할것 Don’t burn your bridge behind you. 통보는 주되 나쁜 인상을 남길 필요까진 없슴니다. 좋게좋게 뱉어 내야 할 건 빨리 주고 후임자 선정도 도움을 주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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