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곳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 #3852218
    고민2 136.***.251.100 1846

    1년 반정도전에 여기에 글 한번 남겼습니다.

    당시에 일반 사무직 업무보다가 에어컨 관련 현장&사무직? 업무로 전환을 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한번도 해보지 못한 현장 업무 및 사무업무 진행하면서, 참 우여곡절도 많고 많이 힘든부분이 있었는데, 어느덧 1년이 넘어갔네요. 정말로 처음 한 3개월은 정말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안하던 일도 하고 해보지도 않았던 일이고 이에대한 정보도 없고 기계쪽에 대해선 아는것도 없고……그런데 3개월 지나고 나서 그래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다보니 시간이 흐르더라고요.

    여기서 한 1년 좀 넘어가면서 알게 된건, 진급이 다른 사무직과는 다르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생활패턴은 8-5시 근무에 배네핏이나 다른부분은 일반 사무직원과 동일하지만 저희 포지션이 고졸학군이라고 하더라고요.(한국회사입니다.)

    그래서 진급도 없다고 하네요. 저는 처음에는 진급에 대해서 전환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 새로운 주재원이 아예 그 부분을 막아버리고 저희포지션을 고졸직군으로 변경해서 한국본사에 올렸다고 합니다.

    저는 보직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을 들어서, IT 직군쪽 석사과정을 진행하였고, 올해 8월에 졸업예정입니다. 보직변환이 힘들다는 내용을 올해 1월중순에 전달받고, 이곳에 미련이 없어서, 여러곳으로 이력서를 전달하였고, 한곳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새로 오퍼받은곳이 캘리포니아 얼바인쪽입니다. 베네핏은 지금 회사보다는 약간 부족한데, 하이브리드 업무이고, 연봉은 지금보다 약간오르긴 했지만 확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지금 현재 있는곳이 텍사스이고, 연봉이 오른다고하더라도, 많이 오른것도 아니라서, 캘리포니아가 물가가 엄청 비싸다는 소리를 들어서 고민이 되는데, 새로 오퍼받은 포지션이 Data Analyst(Coodinator)쪽입니다. 제가 IT 전공을 했고 Database 기반으로 커리어를 올리려고 하는데, 제가 이쪽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황에(학위만 곧 받을 예정이죠) 한곳에서 오퍼를 줘서 가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건, 다른 캘리포니아 분들은 모두 10만이상 벌어도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저는 그정도도 아니고, 캘리포니아가 생각외로 연봉이 너무 낮게 측정이 되어있는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일단 저는 3학년 남자아이 한명 기르고 있는데, 텍사스 보다는 한국인이 좀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키우는게 좋을것 같다고도 생각되서 고민이 됩니다.

    너무 주저리주저리 글남겼는데, 장기적으로 봤을때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로 옮기는게 옳은 선택인지 여쭤봅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 조언 99.***.131.167

      해당 직종으로 텍사스에서 잡을 찾아보시고, 안되면 캘리 가세요.
      캘리에서 10만 못받으면, 극빈으로 살아야 하고, 주거환경도 텍사스 대비 확 떨어집니다.
      텍사스는 상대적으로…(회사따라 다르지만) 아시안비중이 적고, 영어에 대한 요구도 높다고 느껴지니….(개인적인 사견)
      올려주신 스펙으로 서바이브 하기에 쉽지는 않아보이네요.

      • 고민2 136.***.251.100

        텍사스내에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찾지를 못했어요.
        동일 관련 전공(물류쪽)에서는 연락이 많이 왓는데, 그외적으로는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와중에 지금 오퍼받은곳은 인터뷰 보고 기술테스트 봐가지고 3개월 프로베이션기간 조건부 오퍼를 받아서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래도 커리어 체인지를 할수 있는 기회일듯 해서요.

    • 조언 107.***.32.114

      하이브리드는 회사에 출근해야하는데 근처 아파트 렌트비를 렌트닷컴 이런데서 찾아보세요.
      애가 크니까 방2개인데 주거비가 월급에서 해결됩니까?
      그리고 텍사스는 소득세가 없는데 켈리는 10페센트 넘던데.. 그것도 계산해보면 대충 감이 오겠죠.

      • 고민2 136.***.251.100

        예 세금에 대해서 많이 알아봤어요..
        텍사스가 state tax가 없고 집값도 (저 텍사스 오기전에 5년정도 뉴욕에 살았어요 ) 가격대비 너무 저렴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아이가 적응을 잘 못하기도 하고, 제가 전공을 살려야 되는데, 윗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주변에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경력이 없다보니 인터뷰까지 가지를 못하겠더라고요….캘리포니아 가면 집사는건 아예 포기하고 렌트를 해야되는데….
        주변 찾아보니 렌트비가3000+@ 더라고요… 지금제가 텍사스에서 렌트비를 2400불 주고 있어서 어느정도 커버되지 않나 해서요. 물론 가격비텍사스가 훨씬 집은 좋더라고요

    • 1234 107.***.35.143

      혼자 가서 방하나 렌트해서 생활 하시다가 경력이 쌓이면 TX로 다시 이직 하세요.

      • 고민2 136.***.251.100

        그 생각도 해봤는데, 아이와 함께 지내는것이 목표라서 왠만하면 같이 지내려고 하고 있어요. 캘리포니아로 가려는 이유중 하나가 아이때문이기도 해서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이메일 136.***.65.25

      이메일 남겨주시면 자세하게 설명드릴게요

    • tws1111 24.***.141.166

      미리 안내놓고

      왜 징징 거리냐

      • 고민2 136.***.251.100

        예 징징거려서 죄송해요 ㅠㅠ

    • 00 100.***.214.101

      동네 서치해보시고 생활비 감당되면 가서 현 회사엔 미래가 없어보입니다.
      첫술에 배 안불러요. 가셔서 열심히 하시면 연봉은 금방 올라요.

      • 고민2 136.***.251.100

        예 감사합니다. 일단 주변 시세를 보니 약간 힘들어도. 저희 부부 합쳐서 같이 벌면 어떻게든지 살수있지 않을까 하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카리타스 209.***.3.154

      앞으로 진로를 어떻게 하실지부터 정하세요. 글을 읽어보니 1년전에 업무 전환을 하시고 또 하시려 하는거라 같은데. 정말 오퍼 받은 인더스트리로 career를 나가실거고 켈리로 이사가셔서 아마 entry level 연봉 받으실거 같은데 처음 2-3년 상당히 경제적으로 힘들어 질텐데 그걸 아이와 감당하실수 있을거 같으면 신중히 고려해 보세요. 저는 왜 1년전에 에어컨 관련 직종으로 바꾸셨는데 석사는 IT쪽으로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저였으면 우선 지난 1년간 해오신 경력을 내세울수 있는 직종으로 여기저기 알아볼수 있는데까지 해보고 나서 다른쪽을 알아볼텐데 벌써 IT석사 중이시라면. 제일 먼저 어느쪽으로 진로를 나아갈것인지부터 정하시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이것저것 시도만 해보고 허송세월 보내지 마시고 결론적으로 지난 1년간 해오신 경력도 그냥 허송세월 처럼 보내신게 됀거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으시길. 부디 좋은 결과 있길…

      • 고민2 136.***.251.100

        제가 예전에 IT 전공을 하다가 잠시 장기 휴학을 신청했습니다. 그래서 1년정도만 더 공부하면 졸업이 가능해서 계속 공부를 진행한거였어요. 당시 입사시 구두적으로 이공계열 전공이 받으시면, 현재 포지션에서 엔지니어 포지션으로 이동이 가능하던가, 만약 엔지니어 포지션이 없으면, 관련 전공쪽을 이동할수 있다고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구두오퍼였어요.. 지금 파트리더도 전공이 기계쪽이 아니고 인포시스쪽이거든요. 그런데 1년지나니 지금 팀장이 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있는 포지션의 직군을 고졸직군으로 변동시켜서, 이안에서만 일할수 있게 변경하였다고 하더라고요….그래서 지금 회사에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이직준비햇었어요.

    • Move on 136.***.12.190

      직장인으로서 갖을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나는 언제든직장을 옮길수 있다”
      입니다.

      회사를 옮겨다니는것 그 자체만으로 자신의 능력이 입증되는 것입니다.
      캘리가서 평생 살라는게 아닙니다. 경력과 경험을 쌓고 텍사스로 다시 오시던지 동부로 가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그걸 못해서 회사서 정치하고 짤릴까봐 밤잠 못자고 고민하는 겁니다.

      • 고민2 136.***.251.100

        예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한번 다시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 u 24.***.154.53

      캘리포니아도 넓어서 싼곳도 많습니다. 가시는 곳 주위를 리서치 해보시고 또 다음다음 직장이 어떤게 나한테 더 이익일지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 고민2 136.***.251.100

        예 장기적으로 한번더 확인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미국회사 207.***.33.89

      저는 반대로 얼바인 살다가 타주로 조만간 이주합니다. 캘리삶이 생각보다 많이 고달퍼서 항상 탈출을 염두여 두고 살았는데 이번에 좋은 오퍼가 와서 주저없이 떠납니다. 높은 생활물가 , 무너진 공교육, 지나친 경쟁(입시 포함), 넘처나는 노숙자, 조만간 온다는 빅원 등 산재된 현안들이 해결될 기미도 없지요. 왜 캘리엑소더스인지 충분한 이유가 있은데 캘리입성은 시대착오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등생 아이에게 양질의 교육을 박탈하는 우를 범할 수 있고 더욱이 베이지역의 DS잡이면 충분히 좋은 기회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얼바인은 더더욱 아니지요. 오스틴만 못한 잡말켓입니다.

    • sss 65.***.150.126

      얼바인은 사실… 켈리에서도 유독 비싼곳이에요. 출퇴근 1시간 한다 생각 하시고 Orange County내의 다른 도시에 사시는거 추천드려요. 물론 다른곳도 비싼건 매한가지지만요 ㅠ. 학군을 생각하시면 Cypress가 굉장히 좋다고는 들었습니다. 연봉이 어느정도인데요? saving 없이 산다면 뭐 10만 아래로도 충분히 살 수는 있습니다. 아내분이 다만 몇만불이라도 버신다면 더 좋을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