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에 관한 한국 거주 미국인 블로그

  • #104610
    FU 68.***.87.108 3248
    한국 거주 미국인 블로거가 쓴 글입니다.

    아예 대놓고 한국에는 “남의 것을 대놓고 베끼는 문화”가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뭐 그럴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언론의 자유가 있고 외국인들도 물론 한국관련 비판할 수 있습니다.
    웃기는 건 이 아저씨 한국 음식문화를 해외에 전파한다고 Seoul Global Center에서 사무실도 지원받은 사람이라는 거죠.

    한국의 대놓고 베끼기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한국 정부돈이 쓰일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하하

    병신같은 대한민국 정부, 외국인이라면 그냥 사족을 못쓴다니깐…

    만원버스에서 흑인이 한국 노인 폭행해도 그 수많은 주변사람 아무도 찍소리 못한 사건 기억하십니까?
    웃긴건 그 흑인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서 다시 영어 학원 선생으로 돈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이 일본인에게 아주 작은 폭력이라도 가하면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추방입니다. 이런게 국격이고 나라의 품격이죠. 미국은 외국인이 미국인 폭행하면 경찰이 총쏴 죽일 겁니다.

    새로운 뉴스로는 서울 메트로에서 외국인 전용 1일권 3일권 패스를 발행할 예정이랍니다.
    물론 내국인보다 훨씬 싸게 해서 외국인 우대가격 적용이죠. 전세계에서 외국인을 이렇게 우대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정말 왜 한국인은 자존심이 없는가 정말 고민해봐야 합니다.




    • sdf 71.***.191.158

      열등감에서 나오는 비굴함이죠 뭐.
      우물안 개구리로 있다보니 원래는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스런 순진함 (동방예의지국이라말로 그럴듯하게 “스스로” 포장했죠. 남들은 그렇게 안봐주는데, 왜 자기들만 그렇게 스스로 자위하는거지?)도 전에는 있었을텐데…요즘엔, 완전 비굴함으로 봐야함.

      한국의 친절함이 제대로 진정한 친절함으로 받아들여지길 원하면
      스스로 지킬 국격은 지키고 딴나라에게 강하게 할것은 강하게 나가야겠죠. 미국에는 그렇게 당하고 살면서 힘있는 미국에게 친절을 베푼다고 한다면, 그건 친절이 아니라 비굴이죠.

      비굴도 생존방법이라고 하면 할말 없고요.

    • tt 64.***.96.131

      이런 건 우리도 일본을 좀 본받아야 …

      일본 지하철에서 일본남 외국인 면상을 기냥 kicking,
      일본남자 1명 대 외국남 3명, 외국인들 비굴하게 조신하게 그냥 지하철에서 내림.

      http://www.youtube.com/watch?v=GzOVfKmvNaY

    • 소주원샷 75.***.136.97

      FU님께서 하신 말에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에 남의 것을 베끼는 문화가있는 것 또한 상당 부분 사실이라고 생각되고, 그러한 점을 (그 외국인 블로거가 보기에 한국문화에 대한 “truth” 중 하나를) 폐쇠적으로 대하기 보다는 “사실”을 알리고 한국인 스스로도 외면하기 보단 직면하며 계발하여야 특히 장기적으로도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FU님이 그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다소 부끄러운 점을 블로깅하였다는 점에 대해 화가 날수도 있고 배신감을 느낄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인간이 정부로 부터 어느정도의 서포트를 받아서 그 블로깅을 하게된 배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 비슷한 예로, 삼성전자에서 며칠전 독일에서 블로거들 비행기 티켓 사주고 숙박 제공해주면서 그 대가로 삼성 티셔츠 인가 입게 하고 삼성 제품을 알리도록 “매수”하다가, 그 중 한명이 그 일을 그만두자 언론 후폭풍이 다소 있었지요. 이러한 일을 보면 한국의 장점만을 알리려는 정부의 노력은 우리나라에 국익이 되는 일이면서도, 그렇게 한 면만을 부각시키려 하고 다른 면은 쉬쉬하려고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언론플레이” 하는 것으로 비추어져 오히려 장기적으로 역폭풍이 올 수 있습니다.

      아, 제가 한국에 “베끼기 문화”가 팽배해 있다고 – 그리고 그것은 상당 부분 사실이며 그러한 한국 문화의 부분에 대해 알릴 권리와 알 권리가 있다고 – 지적한 면에 대해 의심이 가실 수도 있겠습니다. 저 또한 한국인이기도 하고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살아오면서 느낀 점이라, “객관적 증거”라고 보기엔 부족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제 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정보를 알릴 권리와 알 권리에 대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는 경향이 있는 것 또한 제 bias 일 수 있겠구요.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한국에서 소위 명문대라고 하는 곳에서 공부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한번은 시험 보는데 옆 학생이 컨닝하려고 했던 경험이 있고, 그런 symbolic 한 사건 외에도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남 의식하기 또는 남의 것 따라하기, 또는 쉽게 따라가기 (인생에서 남이 갔던 “성공적인” 길 따라가기 등을 포함) 하는 문화가 상당히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개인적 경험이라, 이런 부분에 대한 제 견해가 부족한건지도 모르지요.

      이야기가 길어지려고 해서 미안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생각과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이 일본인에게 아주 작은 폭력이라도 가하면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추방입니다. 이런게 국격이고 나라의 품격이죠.”
      제 생각에 일본처럼 외국인에게 배타적이고 강압적으로 나가는 것이 진정 한 나라의 국격이고 품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러한 점에 대해선 저와 동의하는 분과 동의하지 않는 분들 모두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물론 양 쪽 argument에 모두 일리가 가는 부분이 있지요.

      마지막으로, 제가 지금까지 주절주절 한 말이 어떤 면에서는 원글님께서 진정 하고싶었던 말과 포인트와는 약간 빗나가는 면이 있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 원글님이 이야기하는 포인트 중 하나는 (where her/his real frustration comes from) 한국인이 왜 이리 외국인을 우대하고 우리는 비굴해야 하나에 관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은 딱히 (투자지로써 또는 여행지로써, 특히 주변 나라 또는 비슷한 조건의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볼때) 매력적인 곳은 아닙니다 (물론 “(돈만 있으면) 한국사람이 살기에는 최고” 입니다). 아직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짧은 인생동안 다소 다양한 나라들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경험에서 보아온 것 중 하나는, 이미 국가 마케팅이 잘 되어있어서 또는 돈이 많아서 외국인이 어짜피 많이 오고 싶어하는 나라의 경우 (원글님이 이야기하신 미국, 일본과 같이) 외국인에게 아무렇게나 대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미국이나 일본 등과 못지 않는 선진국이면서도 외국인의 이주/여행 선택지에서 미국 등에 밀리는 국가들 (예로 북유럽 – 살인적이 추위와 어둠에 외국인 이주자가 덜 오는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더 나은 삶”을 찾아 오는 이들이니) 의 경우 (특히 또 외국인 고급 인력 등을 끌어모으고는 싶은데 미국에는 밀리고…) 외국인에게 매우 호의적이고 관심이 많은 경향 또한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아직 후자 그룹에도 끼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의 생각과 같이 (또 그것이 보여주는 것과 같이) 외국인이 어떠한 이익을 받거나 돈을 버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는 관점 또한 강하고, 여기 Working US 에 오시는 분들과 같이 대다수 “이민자”인 관점에서 볼 때에도 그러한 타국에 가서 살고 싶은 외국인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동남아 노동자들의 예가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긍정적인 노트에서 이야기를 끝내겠습니다. 한국에 요즈음 외국인들이 와서 쓰고 가는 돈 – 한국 땅에 두고 가는 돈 – 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렇게 외국인이 오니 한국에는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들이 와서 쓰고 가는 돈 등 좋은 것만 받을 기대를 하긴 힘든 것 아닐까요? 여기 Working US 에 오시는 분들도 아실 것입니다. 우리가 ‘외국인’으로써 왔지만, 또 그것 때문에 차별 받고 살아갈 때도 있지만, 실제로 미국 경제에 이바지 하는 점이 우리가 미국에 와서 얻는 점보다 더 크다고.

      • fd 65.***.96.154

        By the way, what is your nationality?
        Do you think you’re Korean or American if you have to choose only one, regardless of your nationality? just curious.

        • fd 65.***.96.154

          or, maybe you think you’re a cosmopoli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