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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나면 아마도 전계열사로 퍼지겠군요!!!
삼성, 금융사 희망퇴직…李회장 `젊은 인재론` 신호탄? (출처: 매일경제신문)
삼성그룹이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금융 계열사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달 중 삼성화재와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일부 금융계열사가 100명 안팎의 희망퇴직자를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은 대리급부터 부장급까지로 퇴직자들에게는 퇴직금 외 별도 위로금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생명은 이미 상반기 상당 규모 인력을 구조조정해 이번 희망퇴직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삼성그룹은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인위적으로 하는 인력 감축이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했던 `젊은 인재론`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이 회장은 지난달 12일 멕시코 출장을 위한 출국길에 “어느 시대이건 조직은 젊어져야 한다. 젊게 해야 한다”고 말한데 이어 같은 달 30일 귀국하면서도 “앞으로 모든 리더는 21세기 새로운 문화에 적응을 빨리, 잘 해야 한다. 그래서 젊은 사람이라야 맞지. 나이많은 사람은 안맞죠”라고 또 다시 `젊은 인재론`을 언급했다.
따라서 이번 희망퇴직이 다른 계열사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금융 계열사 지주사격인 삼성에버랜드가 이미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며 “다른 일부 계열사도 추가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의 `젊은 인재론` 발언에 따른 계열사의 희망퇴직 실시는 연말 정기 인사에서 이재용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비롯해 이부진, 이서현 전무 등의 승진 인사를 위한 사전 포석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