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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박사과정 중인 학생입니다.
5년 정도 미국에 있었고(석사, 박사 했습니다), 내년 중에 졸업입니다.미국 회사들도 동시에 지원하고 있지만 영 연락이 오질 않네요.미국 생활에 좀 지치기도 하고(적응은 잘하고 있지만 이야기 할 사람이 없다는게 힘드네요. 혼자 공부하고 혼자 삭히고 하는 타입입니다), 결혼도 하고 해야해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네요.특히 대학원 레밸에서 한국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시 적응하기가 참 힘드네요.다들 너무 똑똑해서 말 섞기가 쉽지 않다는…..각설하고, 삼성XX와 전화 (화상아님)로 인터뷰를 실무진 4분과 HR팀 한분과 했구요..현재 회사에서 필요한 레벨보다 제가 접근한게 한단계 더 깊게 들어간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질문 내용도 좀 기초적인게 많았고, 이 분야가 필요해서 사람을 뽑는다는게 팍팍 느껴지더군요.결국 인터뷰 본 다음날 바로 HR팀에서 연락와서 합격이라고 말해주더군요.입사하면 몇년 정도는 잘 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뭐 아직 임원 면접이 남아있는 까닭에 두고 봐야할 것 같네요. 다만 한가지 알려드리고 싶은 점은 기술면접 너무 어렵게 생각하실 것 없이 회사에서 필요로 한 부분이 뭔지를 잘 캐치 하시고 그에 맞게 ppt 파일 작성하셔서 인터뷰 보시면 수월할 것 같습니다.미국 내 대기업에서 오퍼가 들어온다면 몇년 더 하다가 들어가겠지만, 아니라면 삼성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결혼 안하신 분이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