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고양이 때문에 고민…

  • #83651
    주부입니다. 69.***.155.129 4571

    2살 반 된 암컷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일때부터 키우고 이사올때도 비행기까지 태워 올 정도로 너무 정이 많이 들고 귀여워 하는 애완동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30중반을 바라보는 주부인데 주변에서 아기를 빨리 가지라고 재촉을 하시고 저도 이제 아기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임신기간동안에도 그렇고 아기를 키울때도 그렇고 고양이와 함께 있으면 좋지 않다고들 하는데 임신기간동안에 고양이와 함께 있는것이 어떻게 좋지 않은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좋지 않다는것인지 혹 아시는 분 계신가요?

    너무너무 예뻐하는 제 고양이와 어떻게 헤어져야 할지 정말 난감합니다. 아는 한국분에게 드릴려고 했더니 고양이를 좋아하는 한국분들은 안계시더라구요.

    아…정말 제가 동물 때문에 이렇게 고민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제 고양이와 헤어질 생각만 하면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서 어찌 해야 할줄 모르겠습니다.
    조언 꼭 부탁드려요.

    • done that 74.***.206.69

      보통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병균이 고양이에게는 상관없지만, 임산부에게나 아이에게 나쁘다고 하더군요. 임신하신 분들은 고양이 화장실을 치우지 않고, 아이도 어느정도 크기 전까지는 고양이를 격리시키더군요. 의사에게 물어보세요.

    • 글쎄요.. 67.***.68.2

      고양이 사이트가서 한번 찾아보세요. 자세히 설명되있고 애들클때가지도 같이 키우고 있습니다. 그 병감염이란것이 진짜 걸리기 어려운걸로 알고있어요. 하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수의사들이 임신기간동안에만 고양이 변을 신랑분이 치워주시거나 장갑을 기고 치우면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미국의사들이나 미국사람들은 그런이유로 상관 안하는대 많은 한국사람들이 안좋은 고정관념때문에 버려지는 고양이들이 많아요. 님이 사랑하는 고양이니 잘 알아보시고 지키시기 바래요.

    • 미시가미 76.***.174.109

      남편이 키우던 야옹이 4마리 가지고 있는 아짐인데요, 언젠가 남편한테 물어봤어요. 혹시 나 임신하면 괭이들 어떻게 하지?하고요. 남편왈, 변은 자기가 치우면 되고 이사를 해야 한다면 마당있는 집으로 옮겨서 밖에서 키우면 된다고 합니다. 글쎄요님처럼 미국사람들 그런거에 신경 안쓰더라고요, 제 시동생 와이프도 애들 2명 낳는 동안 안에서 키우던 괭이 2마리 밖으로 내보내더라구요. 대신 애가 2살쯤 되니깐 다시 안으로 들여 보냈는데 다시 임신 하는 바람에 밖으로 나간 괭이들….괭이 팔자가…
      어릴때부터 키우던 괭이 남 주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쌓인 정이 말로 못할텐데요. 마당 있는 집이면 밖에서 키우세요. 아파트면 흐음…. 생각 해봐야 할거 같고요.

    • 매뜌 96.***.159.57

      전에 제 친구가 미국에서 고양이를 오래동안 키웠는데 아이가 안생겨 고민을 했었어요,
      그러다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고양이를 미국에서 처분(?)하고 들어가더니
      좀있다 아들 낳고… 한 2년 있다 또 들어서서 딸이나 함 낳아볼까 했더니만 아들 쌍동이를 낳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졸지에 아들셋이…
      그것도 혹 고양이 때문이었을까요?

    • 미시가미 76.***.174.109

      매뚜님 얘기 듣고 나도? 하는 생각이 퍼뜩 들더라이다. 4마리 키우는 전….울 괭이들이 질투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