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집사서 렌트받아서 원리금 값는다?

  • #3411573
    피터린치 108.***.250.109 4094

    이게 주식투자해서 따블 따따블친다랑 비슷합니다

    물론 1 좋은 집을 싸게 사서 2 착한 세입자를 얻어서 3 공실가감없이 4 렌트연체와 5 큰 수리비없이 임대사업을 하면 최고겠지요

    그런데 위의 조건들을 다 충족하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제가 아는 최고의 대박투자는 학군 좋은데 집을 사서 손 좀 봐서 마침 주재원 온 사람에게 5년 렌트 비싸게 주고 나갈때 수리비 명목으로 디파짓도 거의 안 돌려준 경우입니다

    주재원들 어차피 회사에서 돈 내 주기 때문에 지들 좋은 집 찾는 게 우선인지라 가격 별로 상관 안하죠

    직급에 따라 렌트 한도가 있지만 그 집은 운좋게도 법인장이 세들어 살아서 바가지를 씌웠는데도 개의치 않았고요

    이한 경우는 예외적이고 대부분 공실 기간도 길고 렌트 연체에 집도 개판 만들어서 수리비 대박 깨지는 게 다반사죠

    일부에서는 주로 브로커들 선동 때문인데 세금 효과가 크니 어쩌니 헛소리를 하는데 standard deduction을 고려하면 세금 효과도 별로 없습니다

    집값이 올라가면 그래도 괜찮은데 재수없게 집값 변동도 적은 동네에서 투자 목적으로 아무 것도 모르는 초짜가 렌트사업 한답시고 말아먹는 경우가 너무 흔하죠

    한국(서울)과 미국은 부동산 임대업 환경이 굉장히 다릅니다

    재산세도 다르고 집 수리비도 차원이 다르고 상대적으로 공실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 주변을 봐도 열 중 아홉은 임대업 하겠다고 달려들었다 손실만 잔뜩 떠안고 그만 둡니다

    그래도 집값이 올라서 손실을 좀 줄인 경우는 있지만 그 몇 년 동안 렌트 안 들어와서, 집 험하게 쓰고 고쳐달라고 극성부려서, 세입자가 렌트 늦게주고 안주고 튀어서 등으로 마음고생만 잔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인들과 더불어 유독 집에 집착이 심하고 우리나라 부동산 불패신화를 경험하고 온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앞 뒤 안 가리고 무리하게 빚내서 집사는 경우가 흔합니다

    부동산 임대업을 하겠다면 굉장히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가능하면 간단한 집수리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냥 은행 대출 잔뜩 껴서 집사면 어떻거든 렌트줘서 월세로 대출 원리금 갚고 다 갚고 나면 남는 집만큼 이득이라는 초단순한 가치관으로 덤벼드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러다 말아먹고 결국 헐값으로 집 넘기고 남 좋은 일만 시키는거죠

    • brad 등장예고 199.***.103.58

      두둥…

    • HH 38.***.67.53

      맞아요 쉬운일은 절대 아니죠.
      또한 무리하게 빚을내서 집을사서 렌트를 돌린다는 것도 그만큼 큰 리스크가 있죠.

      “그 몇 년 동안 렌트 안 들어와서, 집 험하게 쓰고 고쳐달라고 극성부려서, 세입자가 렌트 늦게주고 안주고 튀어서 등으로 마음고생만 잔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게 부동산 임대 사업 중 가장 큰 리스크겠죠.
      몇 년동안 렌트 안들어온다 << 집을 사기전 사전조사를 안했다. 즉 공부를 안했다
      집 험하게 쓰고 고쳐달라고 극성부린다 << 요즘은 세입자도 보험 들지 않나요?
      세입자가 렌트 늦게주고 안주고 튀어서 << 이것또한 골치인데 에초에 디파짓은 월세의 1.5 – 2배되는 금액을 받고 최대한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요즘은 강제 퇴거 조치 1~2달 사이면 이루어지거든요)

      당연히 돈버는건 쉬운일이 아니에요.
      많은 공부가 필요해요.
      하지만 미국에서 일반 개미들이 그나마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중 하나이니깐요.

    • dddd 192.***.10.208

      테넌트가 개판치는 좋은 예가 있죠.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error_return_url=%2Fbbs%2F&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B%A7%A5%EC%A3%BC%ED%95%9C%EC%9E%94&document_srl=5647209&mid=board

      임대업이 성공하려면 일단 싸게 나온 집을 사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치를 높이고, 말썽 안 부리는 테넌트를 찾아야 하죠. 주식에서 따따블 치는 건 도박이라고 봐야하지만, 임대업은 적성과 노력, 그리고 인맥의 영향이 큽니다.

      • pwner 75.***.159.126

        뜨억.
        전문 squatter에 당한 사례..

    • aaaa 209.***.76.168

      그래서 당연히 백그라운드 체크해야죠. 쉽지는 않지만 조건만 맞으면 – 지역/학군 등 – 안정적으로 재산을 늘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런식으로 20-30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서 (세입자 나간 후 청소도 본인이 직접 하셨다고) 대략 20채 정도 소유하신 분이 계신데, 모기지 전부 납부하고나면 문자그대로 현금을 쓸어담는겁니다.

    • Rent 220.***.107.18

      앨에이 비교적 잘 굴러가는 실재 예..
      2013 싱글홈 구입 @70만
      Pmi+tax+insu+ maintenance $3300
      Rent $3700시작해서 지금 $4050
      2년마다 이사, 1개월 공실

      Principal 매달 ~$1000정도를 세입자가 내주는 셈.
      현재 집값 @1.2밀리언
      스크리닝 잘해서 문제 세입자 없었음

    • Yup 76.***.83.233

      10년째 렌트주고 있는 사람으로써 완전 동감하는 글입니다.

      신경쓰이는게 너무 많고 집도 노화가 되서 이제 그만하고 주식으로 바꿔탈까 합니다

    • sgg 184.***.163.142

      그래도 여저니 부동산투자 따라올 투자는 없지요. 원글의 경고는 명심해야하고. 능력되는 사람은 하는거고.
      주식은 조국같은 내부자 아니면 안하는게 상책.

    • . 172.***.142.201

      제가 LA 어바인에 렌트 3년전에 줬다가 2년 끝나고 작년에 렌트 끝난 집을 보고 다시는 않하겠다 이를 갈았습니다. 사진을 공유 하고 싶은데 비위에 안 좋을까봐 참습니다. 고치는 비용 13만불 나왔고 렌트한 인간들은 자기네 나라로 날랐습니다.

      • sgg 184.***.163.142

        아이고…완전 쫄딱 똥밟으셨네요.
        근데 도대체 어느나라 애들이었어요? 빈민국에서 왔나요?

        마약하고 술마시고 집난장판 내는 백인애들도 많습니다. 이런애들 대부분 정신적문제가 있는 애들이에요. 첨볼때는 정상적으로 보이죠. 진짜 조심해야해요.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한순간에 이렇게 똥밟는 경우를 당할수가 있죠.

    • Xe 72.***.184.111

      저같은 세입자는 최고겠네요. 씁쓸하지만….
      큰 문제 아니면 제가 알아서 고칩니다. 여기저기 관리 제가 알아서 하고 보일러 교체같은 큰 일만 집주인에게 처리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니 컴플레인 한번도 해본적없네요. 집주인이 타주에 살아서 계약에는 없지만 이것저것 알아서 관리합니다.

      이 집에서 10년째 살고 있네요. 10년간 최근에 보일러 한번 교체한게 다고 집안 페인트나 잘잘하게 고칠곳은 최근에 제가 다했네요.

      이런 상황이면 집주인은 할만한거 아닌가요?

      • brad 24.***.244.132

        너무 남좋은일 시킨다 생각하지 마십시오.

        님 같은 분이 집을 빨리 사더군요.

    • Rent 218.***.198.173

      같은 아이디로 위에 글썼는대요. 마일모아 링크 글도 읽었는데, 좋은 동네 집은 Cap이 안 나오지만 세입자가 괜찮은 사람들이 많아요. 스크리닝을 잘해야 합니다. 저는 랜트비를 약간 낮춰서 신청을 많이 받고 약간이라도 의심스러우면 퇴짜 놓습니다.

      광고할때 집앞에 팻말 안 세우고 온라인 광고도 주소는 비 공개. 이러면 빈집에 무단 거주 위험 낮출 수 있어요

      • sgg 184.***.163.142

        “스크리닝을 잘해야 합니다. ”

        이 원칙을 가끔 안지키다가 낭패를 보게 되죠. 사실 이건 원칙만 확실히 지키면 되는데…그러면 도박이 아니죠. 주식은 도박이고.

    • . 73.***.79.2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근데 직장에서 일하면서 렌트 관리할수 없으니 property management company(pmc)를 반드시 둬야하고, 빌딩전체를 사서 pmc에게 관리를 맡겨야 pmc도 남는게 있으니 관리 제대로 해줍니다.

    • 지나가다가 12.***.177.210

      원글님은 꼭 예를 들어도 주재원 예를 드시나요. 무슨 주재원을 봉처럼 얘기하시는데… 그러지 마세요. 그러다 머리 벗겨집니다.

    • Answer 172.***.228.27

      ㅋㅋ 여기 댓글 단 사람들 중 정말로 부동산 투자를 해보고 답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전 살수있는 자금이 있으면 당연히 부동산 투자하겠습니다. 어느 분야든 리스크는 있고 지역에 따라서 투자가치가 크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뉴욕시 부근과 캘리포니아 경우는 항상 집값이 천천히라도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 brad 66.***.61.250

      경험에서 우러나는 글 감사합니다.

    • 하~ 99.***.171.240

      성지글 이내요 바로 이런 정보 얻으려고 워킹유에스 오는거죠

    • sgg 184.***.163.142

      위에 불쌍하다.
      이런데밖에 정보얻을데가 없니?

    • ㄱㄴㄷ 174.***.220.19

      부동산 투자하는 사람으로서 부동산은 로케이션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일단 서부에서 부동산 투자하면 남는 거 없는건 90퍼센트 이상의 케이스에서 사실이에요. 가격을 후려쳐서 fixer upper같은 거 사서 brrrr하면 모를까… 초보분들이 하기에는 매우 힘든 전략입니다.

      중부쪽 가면 가격대비 렌트가 그나마 좀 높아서 투자할만 하지만 리모트하게 투자하는 것도 아무나 못하니 차라리 인덱스펀드 투자가 초보분들에게는 나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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