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korean practice

  • #3697844
    빅4 47.***.162.177 1035

    안녕하세요.

    현재 6개월차 빅4 오딧 시니어로 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20대 후반에 미국에 와서 ESL부터 시작해서 작은 리저널 펌에서 오딧 일 하다가 빅4로 옮긴거라 그런지 일이 생각보다 꽤 복잡하고 점점 영어때문에 한계에 부딪히는것 같은 느낌때문에 가슴이 매일 답답합니다. 팀 사람들도 대부분 20대 초반이고 똑똑한 백인들 사이에서 어버버 하고 있으니 매일 너무 작아지는 느낌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다시 작은 회사로 갈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Korean Practice 를 알게 됐는데 그 쪽 인게이지먼트 일하게 되면 좀 두려움이 사라질까 하는 기대때문에 resource manager 와 얘기해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온 글들을 찾아 봤는데 장단점이 있는것 같은데 저는 커리어에 더이상 많은 욕심은 없고, 일도 좀 많이 해도 상관 없고, 그냥 여기서 매니저로 계속 일 해도 괜찮을것 같은데 korean practice 에서 실제로 일 해보신 분들 해 주실 조언 있을까요? 단순히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것 때문에 KP 로 갈까 생각하는데 막상 가보니 그냥 똑같이 영어로 일하고 퀄리티 떨어지는 일을 많이 하게 될까봐 무섭네요. 아무 조언이라도 감사합니다.

    • ㅁㄴㅇㄹ 100.***.186.3

      절대 가지마세요. 빅4는 콜이나 미팅이 워낙 많아서 버틸수록 영어가 늡니다. 어차피 시니어 레벨은 말 잘듣고 열심히만 하면 됨.

    • 1111 173.***.213.207

      걍 버티세요 철판 깔고… 짤리더라도 그때까지 버티면 나중에 다 경력에 도움 됩니다.

    • 4885 100.***.164.10

      안녕하세요 글쓴이님,

      저는 현직 KP에서 일하고 있는 오디터 인데요, 우선 걱정하시는 부분에서만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P에 오셔도 지금 계시는 General 팀 보다는 한국어를 더 사용 하시고 편하시겠다고 생각 하기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시니어 혹은 넘어서 매니저 급은 그 이상으로는 영어 능력은 어느정도 갖추셔야 합니다. 시즌 중에는 한국 클라이언트 위주로 하다보니 지금 하고 계시는 Engagement 보다는 팀 내 영어 사용은 덜 하시겠지만, Firm 차원에서 시즌이 끝나면 스케쥴링 할때 어차피 제너럴로 유틸을 채워 넣습니다. (이 내용은 어느정도 아실거 라 생각 됩니다.)

      그리고, 시즌 중에 한국 클라이언트랑 대부분 일을 같이 하지만 준수한 영어 능력이 필요 하다고 생각 되는게 한국 클라이언트 중에서도 영어로 Communication을 요구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클라이언트 회계팀 혹은 Management에 영어권 분들이 계신다면 이런 경우 대부분 영어로 Communication을 통일 하죠. 제가 이번 시즌에 했었던 클라이언트 같은 경우에는, 한국 Based 회사 이지만 컨트롤러랑 CFO가 둘 다 백인 이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케바케라고 생각 되지만, 제가 봤을 때는 KP에 오신다고 하시더라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시다면 지금 하시는 고민을 똑같이 하실거라 생각 됩니다.

      지금 계시는 위치에서 최대한 적응 해보시고, 만약 일 외적으로 언어 장벽으로 인해 겉 도는 느낌이 그래도 드신다면 그때 KP를 고민 해보시는게 어떠실지 조언 드려 봅니다.

    • OC 76.***.7.185

      윗님. 빅포 kp 나이 많이 보죠? 글구 일 할때 한국어로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