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사이 제차에서도 그런한 소리가 나고 지난 일요일에는 드드득 하는 뭔가를 갈아먹는 듯한 소리가 나서 정비소를 들렀습니다. 타이어 3개를 뺀후 보더니 아무이상없다더군요…현재 50000마일되었는데 적어도 20000마일은 더문제없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사이드 브레이크 사용않하시면 사용하도록 하세요.
제가 새차사서 조금 몰다가 항상 경험한 일들입니다.
주차 했던 차를 시간 조금 지난후 시동 걸고 브레이크를 꾹 밟으면 나는 소리…
근데 몇번 밟고 주행하고 나면 소리가 사라지죠.
정비 하는 사람 말로는 이상이 있는게 아니라 윗분 말씀 처럼 주차되 있는 동안 습기가 차거나 약간의 녹 같은게 생겨 처음에 패드가 닿을때 표면이 부드럽지 않아서 생기는 소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몇번 밟다 보면 표면이 원상태로 돌아오고…그래서 소리가 않난다고 하더군요.
저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과거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심각한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누구 자세히 아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 말씀 부탁 드릴께요.
브레이크에서 소리나는 것은 대부분 성능에 문제가 없습니다.
PAD가 거의 닳아서 pin(shim?)이 rotor에 닿아서 소리가 나도 보통 2mm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일반 운전이라면 몇달이상 탈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메이커들이 주는 정보를 보면, 일반적으로 bedding이 잘 안되었거나 덜 되었을 경우 끼익~ 소리가 난다고 되어 있습니다. ( 한번에 bedding을 하는 방법을 차가 없는 곳으로 가서 40~70마일로 달리다가 brake가 lock이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급제동을 하는 것입니다. 2~4번 정도면 되지요.)
저는 브렘보 브레이크(아주 좋은 브레이크여서 페라리나 램보르기니가 쓰는 브레이크죠)를 쓰는데도 끼익 소리납니다. 게다가 브레이크 잡으면 핸들도 떨립니다. 로터가 휘었냐구요? 천만에요. 페로도 패드를 쓰는데, 냉간에서는 원래 떨린답니다. 그대신 열 받으면 안 떨리지요. 보통 브레이크 패드 10개 값인데도 이래요.
아 제차는 이제 1만마일밖에 안됫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나와서 조금 지나면 그 소리가 또 안나는걸 보면 심각한 상태는 아닌듯도 합니다. 다만 그게 요즘들어서 그런 소리를 듣게 되다 보니 차에대해 무지한중에 걱정이 좀 되서 질문드려본건데요. 위에 MR 님의 댓글보니 큰 일이 아닌듯도 합니다.
미국 자동차 회사에서 브레이크 노이즈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삑 하는 소리라면 squeal이라 부르는 high frequency 노이즈입니다만, 위어세 말씀하신 바와 같이 자동차 성능/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읍니다. 하지만 워런티 청구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에 모든 회사에서 많은 투자/연구를 하고 있읍니다. 그래도 현재까지 발생기작이 아직도 완전히 이해되지 못한 관계로 차/브레이크 부품 가격에 상관없이 쉽게 발생하는 노이즈이기도 합니다. 보통 브레이크 로터/드럼과 주변 부품 (페드/캘리퍼하우징/앵커)의 공진 현상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워런티 문제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신차의 경우에는 대부분 문제를 수정하여 출고하나, 시간이 지나며 마모/변형 되는 페드/로터로 인하여 다시 새로운 노이즈가 발생하기가 아주 쉽습니다. 제가 모는 차도 1만마일이 지나자 추운 아침에 노이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추운 날씨에 발생하는 cold noise가 먼저 들리고, 좀 더 심해지면 hot noise도 들리게 됩니다. 아주 크게 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심리적으로도 상당히 기분이 나쁜데요, general한 solution은 없고요, 각 차종에 맞는 순정 부품 페드를 사용하시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아.. MR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은 고성능 페드는 일반적으로 제동성능을 최대화 하기 위해 마찰계수가 큰 pad 를 사용하는데, 마찰계수가 클수록 일반적으로 squeal이 일어나기가 더 쉽습니다… 죄송…
다시 말씀드리자면, 삑 혹은 끼~익 하는 high frequency 브레이크 노이즈는 심리적인 것을 빼고는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드르륵~ 갈리는 소리로 페드가 완전히 마모되어 로터에 손상이 오는 경우입니다… 즉시 손보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