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 꽤 무겁고 비쌉니다.
냉장고, 티브이등 큰 물건들은 미국서 사면 되지 않을까요?
김치냉장고등은 미국에 있는 한국 마켓에서 파는데 미국 전압에 맞춰져있습니다.
..님 말씀대로 용량(소비전력, 와트수)을 확인하시고 충분한 것 가져오면 계속 쓰는 것은 문제 없습니다.
이를테면 냉장고 300와트, 티브이 200와트인데 두개를 한 변압기에 쓰실려면 500와트 이상 (가능 하면 여유있게 1킬로와트나 2킬로와트)의 것을 사오면 되지요.
꽤 무거울겁니다. 코일 몽땅 감아놓았으니까.
참고로 미국에 있는 한국 마켓이나 한국 전기제품 가게에서도 변압기 팔더군요.
기술적으로 변압기 쓰는데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가전제품 가지고 올려면 이사 비용이 상당히 들텐데…
물론, 미국에서 한국 전자 제품, 특히 김치 냉장고는 한국내 가격의 두배 정도되니까 그건 갖고 올만도 하겠지만…..
잘 비교 해 보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한번 한국서 압력밥솥을 가져와서 변압기사용해서 썼습니다. 압력밥솥 1200와트, 변압기 2000와트. 출력엔 별 문제 없었습니다. 한달정도 사용하고 변압기 퓨즈가 터지더군요. 일반가전처럼 계속 변압기가 돌아가야하는 경우는 절대 비추입니다. 퓨즈터진것 갈면 되지 않냐구요? 퓨즈가 터지면서 그동안 쌓인 열때문에 딱 달라붙어서 절대 빠지지 않더군요. 그냥 버렸습니다. 밥솥은 다시 한국마켓에서 샀구요…
용량도 문제지만 윗분말씀대로 전압이 문제입니다.
주위에 보면 한국 변압기로 쓰면 상당수가 1년안에 망가지더라구요.
한국 변압기는 110220 입니다. 그런데 미국전압은 아시다시피 120 이고 실제로 재어보면 125V도 나옵니다. 그래서 한국 변압기를 미국에서 쓰면 240에서 250V까지 나옵니다. 이걸 그대로 쓰면 과전압에 걸려 결국 망가지지요.
주위에 한국에서 가져온 가전제품중에 전압 자동조정장치 ( internal regulator등등)가 없는 가전제품 쓰시는 분들은 상당수가 1년정도안에 망가지더라구요.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배운대로 트랜스의 2차(출력)코일을 풀어서 2차 전압을 220V로 맞춰주면 안전하게 쓸수 있습니다. 2년넘게 쿠쿠압력밥솥을 포함한 모든 제품을 고장 하나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아아악. 트랜스 2차 코일을 푼다고요? 음 보통 분들은 그냥 넘어가시는게 좋겠습니다. 트랜스 껍질 뜯고 I/E core 철편을 뽑아내야 합니다. 거기에 니스라도 먹인 제품이라면 거의 불가능이죠. 그리고 나서 탭에 납땜된 것 떼어내고, 절연물질 걷어내고 에나멜선을 푸는거죠. 적절한 위치에서 끊고 다시 납땜. (아니면 탭을 여러개 내던가) 그리고 재조립. 아무나 할 일은 아닙니다.
보통 1000W 내외의 한국 변압기를 열어보면 Toroidal transformer (도넛모양)입니다. 거기에 보호 테입하나 붙어 있는데요. 우선 2차 전선을 찾고(220V쪽) 보호테입을 떼어넨다음 2차코일을 끊어서 둘둘둘 풀어냅니다.(귀찮으면 그냥 끊으셔도..) 코일 굵어서 풀기 쉽습니다. 한 10바퀴에서 20바퀴사이로 풀러내시고 다시 선을 연결하고(아참 코일은 절연코팅되어 있으니까 라이터로 연결할 끝을 태우시고 칼로 두세번 벗겨내고 연결해야합니다. – 다 아시죠?), 보호테입붙이고 뚜겅 닫으면 됩니다. – 비교적 간단한 작업입니다. 10분이내.
저는 비디오 같은 작은 가전제품을 위한 주먹만한 50W, 100W 변압기도 있는데요. 열도 거의 안나고 소리/진동도 없고 요긴하게 씁니다. 요것들은 E/I형 철심으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철편을 뜯어내지는 않구요. 금속 케이스 열고 빳빳한 종이로된 절연지 뜯어내고 좀 가는 코일을 풀어냅니다. 요거 코일이 가늘고 철편사이로 선을 빼내야 하지만 그래도 20분이면 뒤집어 씁니다.
뭐든지 원하는 것/서비스가 어디있는지 알아보고 가서 사오는 시간에 자신이 할수 있다면 자기가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