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경험있으신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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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돌 66.***.148.178 4438
    백내장 수술 경험이 있으신분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30년 전에 야구공에 맞은 왼쪽 눈이 그 동안 멀쩡했었는데 갑자기 백내장이 왔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수술 일정을 잡아놓았는데, 임플란트해야 할 인공렌즈 결정을 아직 하지못하고 있습니다.

    인공렌즈에는 3종류가 있는데, 1. 일반형, 2. 난시교정용, 3. 다중촛점 이렇습니다.

    과거에 사용된 일반형은 촛점거리가 고정되어 있어서 책을 읽기위해서는 안경을 사용해야 하고, 난시교정용은 난시가 있는 사람에게 원거리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이기는 하지만 역사 책을 읽기 위해서는 안경을 사용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다중촛점은 말그대로 평생 안경이 필없는 렌즈입니다. 문제는 돈이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의사의 조언은 왼쪽눈만 수술하기 때문에 다중촛점을 해봐야 어차피 다른쪽 눈 때문에 안경을 사용해야 하고, 또 난시 교정 안경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2번도 필요없고 그냥 1번 일반형을 하라고 하네요. 뭐 싸게 하면 저야 좋기는 한데, 집사람은 난리입니다.

    의사가 자기 아들이라면 일반형으로 하겠냐고요. 한쪽이 나빠도 다른쪽 눈이 좋으면 세상이 달라진다는데… 저는 꽤 많은 추가비용을 굳이 들일 필요가 있는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 해 보신 분들의 경험담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지나가던 안과의사 12.***.166.154

      복잡한 설명은 이미 들으셨을 것 같고, 현재 주치의의 말이 맞습니다.

    • 흰돌 66.***.148.178

      의사말이 엉터리일리는 없겠지요. 그런데, 돈 더 덜여서 다중촛점 렌즈를 한다고 했을때 실효성 정말없는 것인지 그게 궁금합니다. 다중촛점이 광고만요란하고 돈만비싼거라면 저도 할 마음은 없습니다. 그래서 경험이 있은 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 조금다르지만 216.***.45.4

      저는 백내장은 아니고 한쪽눈이 안보이던 상태에서 각막이식수술을 했습니다. 그 뒤로 10년이 지났는데요. 수술한 눈은 보이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눈을 약간 도와주는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안경도 무지 많이 바꿨고 (이식수술하면 각막의 모양이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3-6개월 주기로 계속 렌즈를 바꿉니다.) 여러가지 체험적인 지식도 많이 쌓았는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의사가 권한것이 제대로된 방법입니다. 생활해 보면 아시겠지만, 한쪽눈만 좋은게 전혀 실생활에 도움이 안될 것입니다. 오히려 어지럼을 유발하거나, 초점을 잡기 어려운 경우, 원근감 둔화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안경을 안꼈을 때의 시력/난시 정도가 양안이 비슷하고. 안경으로 교정할 때의 양쪽 렌즈의 교정 정도가 비슷한 경우가 제일 좋습니다. 그게 바로 원글님의 주치의가 말한 대로이구요.

      말씀하시는 다촛점 렌즈가 효과를 볼려면 양안에 전부 다촛점 렌즈를 하는 경우입니다. 그것이 한쪽은 눈에 직접 이식하고, 한쪽눈은 안경으로 커버하는 것은 정말 실생활에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저의 10년 경험이오니 (지금도 고생하고 있구요.) 그냥 주치의 말을 믿고 일반 렌즈로 수술하세요.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수술 만족도의 문제입니다.

    • 정답 76.***.107.160

      수술한지 한 2년반 되가는데 2번으로 했습니다. 주치의 말이 한 눈은 먼거리용, 한 눈은 읽기용으로 해서 노안도 조금 미리 손을 보았다더라구요. 3번에 관심이 있어서 자세히 문의를 하니까 주치의의 추천은 복잡할수록 나중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있고 다시 수술하기 불편하니까 simple is best choice라고 간단할수록 문제도 없고 편하다고 하고 나중에 시력이 바뀌면 안경을 끼면 해결된다고 해서 그리 했는데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