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그라운드 체크 및 레퍼런스 체크 질문드립니다.

  • #3779125
    ㅇㅇ 107.***.120.28 2734

    영주권 받고 처음으로 미국에서 잡 오퍼를 받았습니다.
    동부에 있는 한국 대기업 미국 지사입니다.

    1차 인터뷰 본지 일주일만에 최종 오퍼를 주더니
    백그라운드 체크가 3주가 걸린다고 하더군요.
    Second Application을 보니 레퍼런스 3명도 기입하라고 하구요.

    문제는 이력서 상 최종경력인 영주권 스폰서를 해준 회사와는 그닥 좋게 끝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짧게 다닌 최근 직장이 있는데(한달 정도 다녀서 이력서에는 쓰지 못했습니다.)
    그곳에서 잘해주시고 아직도 연락하며 사이도 좋은 상사분이 계신데 이분 이름을 적어도 될까요?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본인이름을 쓰라고 하시는데

    1.이력서에 적지 않은 회사 상사의 이름을 적어도 되나요?
    레퍼런스 체크할 때 전화해서 그 사람한테 같이 일했던 회사 이름까지 물어보나요?

    2.그리고 한국에서 같이 일했던(이력서에 적은 회사) 상사 이름 적으면 국제전화까지 해서 확인하나요?

    3.레퍼런스 체크할 때 어떤 질문을 하나요?
    지금 그 사람이 거기 직장에 다니고 있는지 직위가 뭔지 이런것도 자세하게 물어보나요?

    처음 겪어보는 이 절차에 너무 압박감이 심해 잠도 잘 못잡니다.
    경험해보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 샌디에고 69.***.27.70

      예전에 직원이 미국내 삼*로 이직하면서 Reference 요청해서 같은부서는 아니지만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삼*의 경우, 따로 전화상으로 연락한적은 없고 삼*HR 담당자가 이메일로 링크보내줘서 기입할것 잘 기입해주고 잘 써줘서 무사히 이직을 잘 했습니다.

      요즘은 전화로 확인 잘 안합니다. 대부분 링크 보내주면 Fill out 해서 보냅니다.
      이전 직장내 같은부서 아니더라도 친한사람으로 알려주세요.

      • ㅇㅇ 172.***.15.244

        그렇군요. 경험하신 케이스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를 하지 않고 이메일로 한다면 그나마 더 제 마음이 편할 것 같네요.
        뭐 크게 잘못하거나 죄지은것도 없지만, 일단 직장 다닐때 개인적으로 친목도모 하는 성격도 아니었을 뿐더러
        지금 제가 필요하다고 해서 연락 안한지 한참 된 분께 갑자기 연락해서 “전화 올지도 모르니 잘 좀 부탁드린다.” 이런 말을 하는게 정말 쉽지 않은 100% INTP라서요… 먼저 막 적극적으로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살갑게 대해주셨던 상사는 짧게 다닌 곳에서 만난 분이라 쓰지도 못하고….ㅠㅠ
        정말 인터뷰보다도 이 과정이 10배는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네요. 회사에서는 정말 신속하게 오퍼를 줬는데 지금 이것때문에 온보딩 프로세스 요청도 빨리 따르지 못하고 심지어는 그냥 오퍼를 캔슬할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이번 기회에 인생을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정말.. 앞으로는 좀 다르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정말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지나가다 172.***.200.239

          보통 이메일로 하지만 회신이 없을 경우 전화를 합니다. ( 그 부분이 클리어되지 않으면 입사 프로세스가 홀딩되기 때문임)
          그리고 이력서에 적지 않았더라도 세금보고 현황만 봐도 기간은 모르겠지만 어디에서 일을 했었구나 라는 정도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력서상 또는 경력상 학력상에 명시되어 있는게 해외든 국내든 상관없이 연락이 갑니다. 그리고 래퍼런스에 이사람을 얼마나 오래알고지냈는지 관계가 어땠는지도 포함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1.이력서에 적지 않은 회사 상사의 이름을 적어도 되나요?
          =안됩니다. (그럼 이력서 상에 기입된 정보가 사실이 아니라는 오해를 살수도 있습니다)

          레퍼런스 체크할 때 전화해서 그 사람한테 같이 일했던 회사 이름까지 물어보나요?
          = 그건 당연한거고 애초에 회사 이메일을 사용해야 하기때문에 속일수 없습니다.

          2.그리고 한국에서 같이 일했던(이력서에 적은 회사) 상사 이름 적으면 국제전화까지 해서 확인하나요?
          =확인합니다. 심지어 학교가 한국이면 한국에 있는 학교 연락합니다.

          3.레퍼런스 체크할 때 어떤 질문을 하나요?
          =설문지 형식의 양식이 있습니다.
          지금 그 사람이 거기 직장에 다니고 있는지 직위가 뭔지 이런것도 자세하게 물어보나요?
          =설문지형식의 양식 안에는 정말 다양한 질문들이 있기에 생각하시는 모든게 포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ㅇㅇ 172.***.15.244

            상세하게 답변을 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 차라리 솔직하게 이전 직장 매니저의 연락처를 제공하고
            그분께 연락해서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는게 좋을까요?

            소원한 상태에서 끝나게 된 관계라 좋은 평가를 내려주실지 확신은 없지만 그래도 정공법이 나을까 싶네요.

            아 그리고 너무 작은 사무실이라 회사 이메일이 없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샌디에고 69.***.27.70

          30년 직장생활 뒤돌아보니, 지금 생각해 보면 다 별거아닙니다.
          힘내시고 마음 편하게 갖으세요.
          다 잘될겁니다.

        • 샌디에고 69.***.27.70

          30년 직장생활 뒤돌아보니, 지금 생각해 보면 다 별거아닙니다.
          힘내시고 마음 편하게 갖으세요.
          다 잘될겁니다.

    • 운동하는여자 69.***.1.218

      이력서에 없었던 분을 새로 하지는 마세요.
      만약 다시 받은 서류에 경력을 쓰라고 하면 포함한 후에 하던가요.
      왜냐면 언제부터 얼마나 알던 사이냐 어떤 관계냐하는 질문도 합니다.

    • 조언 107.***.176.45

      채용할때, 전 직장에 전화합니다. 일 제대로 마무리 안하고 무책임하게 그만두는 사람 뽑기 싫거든요. 해고돤 것인지도 알아야 하고… 그런데 한국계 회사는 거짓말 쉽게 해서… 보통 백그라운드 첵은 그것만 하는 전문 업체에 위탁합니다.

    • q 76.***.127.25

      Reference 는 상사여만 한다는 이야기가 없으면 그냥 동료를 넣으셔도 되요. 한국에서는 이직시
      reference check (평판 조회)는 그냥 랜덤으로 전 직장 상사/동료/후배 연락해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 reference 체크야 내가 사이 좋았던 사람 미리 연락 해놓고 적어 주면 되는데 걱정 할거 없죠.

    • 올어 50.***.240.225

      난 딱 레퍼런스 써먹었던 써먹을 지인 세명만 괌리함. 15년 일하는과정에 세 직장이 레퍼런스 요구했다 다 직접 전화함.. 동의서에 카피서 주라고 하면 마지막에 다 받는데 레퍼런스 체크사항도 보여줌 법적으로. 힘들게 들어간 정부직 클리어런스 체크는 코피터질정도. 레퍼런스 체크 다시 요청하기 싫어서 직장 안그만둠

    • tech 107.***.187.177

      Reference 체크는 저라면 disciplinary action 같은게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볼 것 같습니다.

    • kim 192.***.54.37

      본의 아니게 33년넘게 직장생활하는 사람으로서, 한국대기업 L*의 미국지사에 다닌적이 있었는데
      백그라운드 첵이 미국 회사들과 다르게 깐깐하게 진행 하였습니다. (펜데믹전입니다). 심지어 약물검사도 하더군요.
      당시 백그라운드 첵한 경험으로 답을 하면.

      3.레퍼런스 체크할 때 어떤 질문을 하나요?
      =윗분이 답한것 같이 양식이 있고 거기에 있는거 조목조목 물어 봅니다.
      통화가 어렵거나 하면 이멜로 그사람에 대해 느낀것, 일하는 성향을 적어 달라고 합니다. (이경운 본인이 레퍼런스한 사람에게 대강 적어주고 일부 수정해서 보내달라고 하면됩니다. — 아마도 이럴듯). 아마 통화후에도 적어 달라는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그 사람이 거기 직장에 다니고 있는지 직위가 뭔지 이런것도 자세하게 물어보나요?
      =안물어 봤습니다. 아주 친한 사람들을 적었기에 나중에 제가 물어봤습니다. 어떤걸 물었는지.
      하지만 reference적을때 회사/직급/관계를 적으라고 합니다.

      1.이력서에 적지 않은 회사 상사의 이름을 적어도 되나요?
      =오해를 살수있으므로 안적는게 좋지만, 관계부분을 잘 처리해서 적어도 됩니다. 뭐, 파트타임을 일했다던가등등

      레퍼런스 체크할 때 전화해서 그 사람한테 같이 일했던 회사 이름까지 물어보나요?
      = no comment

      2.그리고 한국에서 같이 일했던(이력서에 적은 회사) 상사 이름 적으면 국제전화까지 해서 확인하나요?
      =넵, 윗분 말씀대로, 레퍼런스 확인하는 회사가 직접하던가 그회사의 한국지사(있다면) 사람이 직접 전화하고
      학교가 한국이면 한국에 있는 학교 직접 연락합니다.

      **나중을 위한팁**
      reference form에 보면 그결과를 받기를 원하느냐하는 항목이 있는데 거기에 예스를 하면
      나중에 그결과지를 받아볼수있으면, 위에 이야기한 내용들이 전부다 상세하게 적혀있습니다. 학교에 전화한것들 등등.

      • ㅇㅇ 172.***.15.244

        답변 감사합니다 ㅎㄷㄷ하네요. 이직을 자주 하시는 능력자분들도 이런 과정을 다 거치면서 하시는건지 몰랐네요..
        정말 이것 때문에 입사를 포기하고 싶을 만큼 스트레스를 받다가 정직하게 이전 회사 상사들 이름들을 적어서 이미 제출했습니다..
        그냥 말 잘해줄 사람으로 대충 둘러댈걸, 너무 FM으로 사이가 소원했던 예전 직장상사를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평소에 인간관계를 잘 해야겠다는걸 뼈저리게 깨닫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