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학년 애들 어떤가요?

  • #3779174
    999 129.***.195.197 1736

    저는 병원에서 연구직에 종사하는데
    이 지역 9학년 학생들이 병원에서 찾아와
    저같은 연구자들을 20-30분정도 취재한다고 합니다.

    제가 보스에게
    내 영어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물었지만
    보스의 판단하에 영어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팀내에서 저를 추천해서 제가 인터뷰이가 되었습니다.

    이걸 수락할 때는
    어렴풋이 초등생 정도의 어린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9학년이면 미국에선 고등학생이고 암튼 꽤 크겠네요
    저는 최근에 미국인은 커녕
    한국인 9학년/중고등학생과 대화를 1초도 나눠본적이 없어서 갑자기 살짝 겁이 납니다.

    혹시 제가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특히 9학년 또래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조언이 있으실까요?
    별거 아닌 인터뷰일 수 있지만 실수하고 싶지 않습니다ㅠ
    찹고로 인터뷰는 일주일 뒤에 있습니다.

    • PenPen 152.***.15.2

      9학년은 한국은 중3이니까 보통은 아직 어린티가 날겁니다. 하지만 흑인애들 중에서는 다큰 성인 처럼보이는 애들도 있을수 있겠네요.

      >저같은 연구자들을 20-30분정도 취재한다고 합니다.
      >별거 아닌 인터뷰일 수 있지만 실수하고 싶지 않습니다ㅠ
      별거 아닌 인터뷰가 확실하지만, 과자라도 조금 준비해주시면 과자먹는데 5분10분 지나가겠네요.
      그리고 혹시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면, 철판깔고 둘러대셔도 애들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상관없을거구요, 아니면 보안상 이야기 해줄수 없다고 하면 되겠네요.

      질문을 상상해보자면, 지금 하는 일 좋아하시는지? 장단점은? 이분야로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무슨 공부를 해야하는가? (수학과학 열심히해라) 돈은 얼마나 버는지? (벌만큼 번다)
      뭐, 이런거 아닐까 생각되네요.

    • 999 129.***.195.197

      Penpen님 고맙습니다. 저도 얘네가 얼마나 클지 가늠이 전혀 안됩니다. 개개인별로 성장속도가 다르겠지요…?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최대한 쉽게 설명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르면 걍 모른다고 하고 와야겠습니다ㅠ
      그래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으니준비는 어느정도 하고 가야겠습니다… 인터뷰를 녹화해가서 나중에 이걸 토대로 발표한다고 하네여…

    • 엔지니어 아줌마 172.***.60.69

      애들 다니는 하이스쿨에서 발런티어로 면접도 봐주고 발표도 보고 등등했는데 재미있었어요. 케이팝 좋아하는 애들이 간혹 있어요. 서울 여행 가고 싶다고 ㅎ . 좋은 얘기 많이 해주세요.

    • fjayhwhs 165.***.218.140

      미국 전국에 9학년 애들이 2~3명 밖에 없는건가?
      뭔 이런 멍청한 질문이 다 있지?

      어른을 봐라.
      너처럼 멍청한 인간도 있고, 똑똑한 사람들도 있지 않나?

    • 999 129.***.195.197

      엔지니어님 고맙습니다 ㅠ 미디어로 맨날 학폭, 왕따 이런 극단적인 거만 접해서 괜히 겁먹었나봅니다 ㅋㅋㅋㅋ 예전에 선생님 된 제 친구도 대부분의 애들은 착하고 귀엽다고 그러더라구요. 제 분야를 잘 모르는 어른에게는 많이 설명해봤는데 이걸 어린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건 처음이라 좀 두렵기도 하지만 기대도 됩니다 🙂 좋은 인상 주고 오고 싶네요

    • aa 73.***.94.238

      고교 ta실습한적인는데 많이알려줘요 후회안되게. 지금 얻어가는게 애들한테 대학갈때까지 남는거고 대학교 전공선택할때 영향. 2030분간 인터뷰가 어떻게진행대는진모르겠지만 워드나 피피티나 다른방식이로던지 많이알려줘요

    • 999 129.***.195.197

      fjayhwhs야 너처럼 간단한 질문을 이해도 못하는 처참한 지능 수준보다는 낫다.

    • 999 129.***.195.197

      Aa님 저도 제 직업을 좋아해서 이걸 최대한 잘 전달하고 싶습니다. 피피티를 간단하게나마 준비해갈수 있다면 좋을 거 같으니 주최자에게 물어봐야겠네요. 저도 돌이켜보면 청소년기 막상 진로선택때 가진 정보는 제한적이라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아이들에게 제 분야에 대해 좋은 인상을 주고 싶습니다^^

    • 172.***.191.45

      인터뷰 올 애들한테 미리 질문들을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해 보세요. 애들도 질문들에 대해서 미리 생각 해ㅜ볼수 있고 여러가지로 좋을듯 합니다.

    • 착하다 209.***.178.22

      보통 고등학생까지는 애들이라 착합니다. 그냥 정성껏 대답만 해줘도 될듯. PPT는 오버.. 일듯…. 대학생 시절을 지나며 애들이 못되지는 애들 많아지더군요. 당연히 이미 어린 데 막되먹은 애들도 많습니다. 미국은 사는 지역, 학교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어느 학교에서 오는 지 알아보면 좋을 둣… 좋은 학교 좋은 동네 아이들이 확실히 가정교육도 잘 되어서 착합니다. 어디에서도 막나가는 애들이 있겠지만요.

    • 지나다 58.***.78.236

      안잡아먹습니다. 걱정마세요. ㅎㅎ

    • 999 129.***.195.219

      고맙습니다. 제가 접한 요즘 애들은 뉴스가 전부라서;;; 겁먹었던 거 같습니다. PPT는 오버같지만 공책과 펜 정도는 가져가고 과자는 가져갈 수 있는지 물어보고 질문도 미리 알려달라고 해봐야겠네요!

      • 00 71.***.95.47

        과자같은거 주지마세요 절대로. 한국아니에요. –;;;;;;

    • q 76.***.127.25

      너무 걱정 할 필요 없으실거 같네요. 한 30년 가까이 되지만 저도 비슷하게 9학년때 학교 프로젝트로 병원은 아니지만 이런식으로 인터뷰 한적 있어요. 너무 친절하게 성실하게 대답해 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때 전 막와서 영어도 거의 못하는데 무작정 연락해서 적어 간 질문 읽으면서 인터뷰 했었거든요.

      그리고 위에 어떤 분이 한 조언은 전 반대 입니다. 모르는건 모른다고 해야지 철판깔고 둘러대는게 훨씬 부끄러운 행동 입니다. 솔직한 사람이 훨씬더 존경 받습니다. 9학년때 애들이라고 하지만 전 제가 중학교때 애들이 모를거라고 뻔한 거짓말 둘러대던 선생님들 다기억 납니다.ㅎㅎㅎ

    • 운동하는여자 69.***.1.218

      첫째 애 취급하지 말고
      질문에 답만 해 주고
      스킨쉽도 하지 말고
      의젓하게 할 것
      안그럼 놀림감이 될 수 있음.
      애들 영악하고 착한애만 있지 않음

    • sdfasdf 17.***.226.52

      너무 겁먹고 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9학년에 덩치는 클 수 있지만 그래봐야 애에요. 자기네들은 다 안다고 생각하고 다닐지 모르지만 그건 본인이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대하냐에 달렸을 수 있고요. 아이들이 을인 입장이에요. 게다가 병원쪽에 오는 아이들이라면 대부분은 정말 뜻이 있거나 순한 아이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일단 상황 자체가 글쓴 분이 학교로 가시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병원에 방문하는거라 본인 홈그라운드인거고, 여기에 물어보실 정도로 조심스러운 분이라면 무난히 잘 흘러갈 거라 봅니다. 영어 발음도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되고요. 어차피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여러가지 액센트를 가진 어른들을 봤을 거기 때문에 그거에 신경 쓰는 애들도 없을거고요. 다만 아이들이 빨리 말하거나 발음이 뭉개질 수 있으므로 못 알아 들으셨을 때에는 천천히 다시 얘기 해 달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아이들이 동네마다 다르긴 하지만 한국 애들보다 말도 잘 듣고 순진하다고 봅니다. 애 키워보니 영화에서 보고 우리가 가졌던 이미지랑은 완전 딴 판이에요. 부모와 이야기도 한국보다 훨씬 많이 하고 자라기 때문에 어른들 말도 더 잘 듣고, 집중도 더 잘합니다. 미군 복무하면 이런저런 동네에서 온 사람들로 다 모이는데, 무슨 설명을 들어야 하는 자리가 되면 명문대 나온 카투사들 보다 집중도 잘하고 내용도 더 잘 기억해요 (물론 이건 영어의 한계도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