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군에 따른 동네 선택에 대해서..

  • #3528491
    학군 24.***.183.41 2667

    안녕하세요.

    아직 자녀들이 3세 5세 어린 나이여서 학군에 큰 관심없이 살고 있는데요.
    몇년 후 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면, 모든 부모들이 신경쓰는 “학군”에 따라 이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사이트 글을 읽어보면, 단지 학군이 좋은 (10점 만점에 8~10점?) 지역의 학교에 다닌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학군이 좋으면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내신 성적이 뒤떨어져서 결국 좋은 대학 입학이 더 어렵다거나,
    반대로 학군이 좀 낮더라도 그 안에서 상위권으로 학업하면 오히려 좋은 대학 진학에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중고 8~10점짜리 동네로 가야하는지, 5~6점대 혹은 3~5점대 동네로 가도 괜찮은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자녀들 교육시켜보신 선배님들은 고견과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학군 174.***.133.87

      학군 10 꼭 찾을 필요 없는 거 맞아요. 근데 6과 그 이하는 아닙니다. 아무리 낮아도 7. 8-9가 제일 적당.

    • 본문 74.***.153.255

      학군이 좋다는것은 학교에 선생님과 시스템들도 잘 되어있다는겁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학군이 좋아서 학교도 그 상위 순위를 유지하기위해 여러가지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선생님들도 노력합니다.

      그런데 아이까지 그런 분위기를 잘 따라가면 최고입니다.

      학군이 좋으면 집값도 별로 안떨어지고 투자로도 좋습니다. 좋은데 가세요. 아이가 아직 어리기때문에 좋은데서 시작하는거 좋은 계획입니다.

    • .. 158.***.1.28

      학군 좋은 곳은 분위기도 한몫합니다. 점수가 너무 낮은 곳으로 가면 학교 분위기 자체가 애들이 공부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거기서는 열심히 해서 상위권으로 학업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분위기 상 여럽습니다.
      회사에서 주변 사람들 다 설렁설렁 하면서 일하는데 본인만 열심히 해서 뛰어난 퍼포머로 승진한다라는 것과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할지 몰라도 결국엔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아무리 잘해도 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잘하는 것 정도입니다.
      그리고 SAT/ACT 보면 거기서 실력이 나타납니다.

    • 펜펜 73.***.178.183

      우선 자녀가 그냥 보통이라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사실 애가 천재면 여기 물어볼것도 없죠. 10점짜리도 보다 더 좋은 메그넷 특수고에 가서도 탑1%면 일부러 낮은데 갈이유가 없으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0점짜리 고등학교에서 빡신데서 공부하는것이 장단점이 있는데, 좋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그렇습니다만, 꼭 10점을 찾을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특히 애 성격상 좀 다를수 있어요.

      우선 말씀하신대로 너무 빡신데서 경쟁이 심해서, 좀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4-5점 되는 고등학교에서 널널하게 다니면서, 점수 잘받고 남는시간에 무슨 클럽활동하고 뭐그런 아이들하고 같은 대학에 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뭐 각 주에 그래도 제일 괜찮은 주립대에 집에서 한 3시간 안으로 많이 가죠. 그게 미국 대학은 특히 큰 주립대 같은데는 우선 입학은 잘 시켜주는 편이거든요. 근데 졸업은 쉽게 안시켜 줍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 한국은 좀 술 많이 마시고 놀고 그래도 졸업은 잘 시켜준다고 하더군요. 근데 미국은 맨날 놀고 그럼 졸업 못합니다. GPA도 낮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대충 대충 5-6년 걸려서 졸업해도, 남는시간에 여자친구랑 만날 놀면서 또는 친구들하고 인터넷 게임만 하고 그러면 졸업하고 나서 직장을 찾는데 또 잘 안찾아 집니다.
      근데 이게 엄마 아빠가 어디 회사 사장이면, 뭐 다르겠죠. GPA 2.7만되도 알아서 인턴자리도 나오고; 졸업하면 자동으로 취직되고.

      어쨌건, 빡신데서 공부한애들은 대학가서 적응을 잘합니다. 차아가 많이 나는게, 빡신데서는 reading assignment가 엄청나고 특히 writing을 많이 시켜요. 대학가서 이거저거 많이 써서 제출해야하는데, 연습이 됬기때문에 잘합니다. 자아, 여기서 애들 성격차이가 나는데, 빡신 고등학교때 계속 B나 B+받던 애들은 B만 받아도 괜찮아, 하면서 계속 3.2정도만 유지하는 애들이 있어요. 졸업도 그정도로 하고요. 근데, 4~5점 되는 고등학교에서 A만 받던애는, 어? 난 A받는 사람인데, 하면서 공부가 어려워지면 거기에 맞추어서 밤을 새서라도 A-받다가 더 열심히 해서 A받는 애들도 있고요. 3.8~3.9받다가 4학년때는 수업이 어려워지니까, 좀 떨어져도 3.8로 졸업. 또는 별로 안좋은 고등학교에서 대충하다가, 좋은 대학에 입학은 했는데, 고등학교때보다 갑자기 어려워 지니까 적응을 못하다가, 계속 수업을 돈은 돈대로 내고 withdraw하다가 결국은 drop out하는 넘들도 많이 봤습니다.

      대학도 community college가서 all A받고서, 좀 괜찮은대로 편입해서 잘 다니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김칫국 마시듯이, 거 CC가서 대충하다가 편입하면 되, 인생 편하게 살면되~ 하는 친구는 편입이 된다해도, 가서 잘 못하는 경우가 많죠.

    • 73.***.176.185

      “자녀의 행복은 학군과 정비례하지 않는다” 딱 이것만 명심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다 케바케입니다. 경쟁 빡신 곳에 가서 번아웃 되면 그거 뒷감당은 집에서 쫒아낼 때 까지 부모가 지는 겁니다. 아주 좋은 학군 가면 자녀들만 차이가 나는게 아닙니다 학부모의 정보력 동원력 인맥 등에서 차이가 납니다. 방과후에 활동을 할 때도 어느 CEO 아들 딸은 어디 아프리카 가서 봉사활동으로 프로그래밍을 가르쳤다 이러지만 평범한 서민들은 따라할 수 있는게 아니죠. 저라면 제 아들 딸 학군은 7점 이상이면 아무 문제 없다고 치고 가족의 행복을 위주로 설계를 하겠습니다. 행복한 가정 위에 애들이 하고 싶은걸 enable 해 주는 역할이면 족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혼자서 먹고 살아야 하는 인생입니다.

    • 텍사스 70.***.124.52

      물론 10-10-10이면 좋겠지만 그런 동네에서 괜찮은 집 찾기도 쉽진 않죠. 7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찾아보세요.

    • va 72.***.97.134

      학군이 좋은 곳은 집 값이 비싸고 안정적 입니다. 꼭 동양인 만이 아니라 백인 들도 학군 많이 따집니다.
      그러한것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여유가 된다면 (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학군 좋은 곳에서 아이들 교육 시키고 정착 하는 것 이 나을듯 한데요.

    • 갱상도 184.***.49.48

      점수 4~5 짜리 또는 그 이하 학교 있는 지역 가보세요.
      아마 한인들은 대체로 무서워서 다니지도 못할거라고 말할껄요?
      공부 빡센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변 환경이예요.
      대체로 8, 9 10 점대의 학교가 있는 지역은 주변 환경이 그나마 좋아요.
      공부도 공부지만, 아이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살게 하고픈거죠.
      그만큼 안전함에 있어서도 정비례해요.
      제가 살아왔던 지역들을 보면은요.
      아이들 수준도 그렇고요.
      그 아이들 사는 집의 부모나 가디언 수준도 그렇고요.
      이런것 무시 못해요.
      물론 모두 다 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 맞을거예요.
      그런데서 내 자녀 살게하고 싶지 않고요.
      학교 다니게 하고 싶지 않아요.
      학군 좋은데서도요.
      고등학교면 마리화나 하는 아이들 엄청 많아요.
      대놓고 파는 아이들도 있고요.
      그런데
      학군 안좋은 지역은 훨씬 더 심하죠.
      공부 하나만이 아니라
      여러모로 학군 좋은 쪽이 훨씬 좋아요.
      아이들 소셜에도 훨씬 좋고요

    • 동부 98.***.233.52

      요즘 고등학교에서 마약문제가 심각합니다.
      심지어는 8점짜리 공립에서도 문제가 많더라구요…
      조심하시고, 또 조심하세요.

    • ㅇㅇ 222.***.61.87

      경쟁 빡세다고 공부때문에 학군좋은데가는게 아니고

      주위환경때문에 좋은곳 가라는거에요.

      한국식으로 생각하면안되요.

      학군안좋은곳은 미국 티비나 드라마에 나오는 똥통 학교 아시죠?
      그런곳에 가는겁니다.

      애들 중간에 임신하거나 갱들어가서 학교 제대로 못마치고
      애들 학부모가 마약딜러, 갱이거나
      그런일들이 부지기수에요.

      애들 인종은 흑인,히스패닉,노답저소득백인들,드물게
      저소득베트남애들

      한국처럼 공부분위기때문에 학군좋은곳 찾는게 아니고요.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학군 안좋은곳은 한인들 문화충격받아서 못보냅니다.

      저라면 8점 이상 아니면 안보냅니다.
      10점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마지노선이라는게 있어요.

    • 왠난리 67.***.112.190

      친구들이 사는 동네들에서 정말 좋다는 학교에 바득 바득 보내서 지네들끼리 스트레스 받으며 경쟁해서 대학가는데, 와 장난 아니게 어리석게 보이더라구요. 그 좋다는 학교들이 생지옥 같아 보이더라구요.

      우리는 괜찮은 교육 도시 공립인데, 대학들 잘 가요. 훅인 애들도 많고 사고도 가끔 나지만 좋은 선생님들 많고요. 아들 녀석도 varsity에 있고, 인기 좋은 애들하고 어울려 다니지 않는데, 노는 훅인 애들하고 서로 reapect하는 좋은 관계라고 해요. 백인 친구들은 운동 아니었으면 거의 못사귀었을듯.

      작년에 MIT도 한명 갔고 Ivy도 몇 갔죠. 한학교에서 많이 안받기 때문에, 명문 학교들은 오히려 피해도 봅니다. 카운셀러가 학교 안배를 해주게 되죠. 예릉들어 모두들 컬럼비아 가고 싶다고 해도 다 그러면 망하기 때문에 다른 학교로 분산시킵니다. 적당히 좋은 학교는 그런 일은 없어요.

      첫째는 얘와 다른 공립을 나오고 아이비에 갔습니다. 뉴잉글랜드에 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은 covid로 집에서 온라인 수업.

      경쟁과 스팩 쌓기와는 거리가 먼 학창 생활들을 보냈어요. 물론 열심히 공부했지만, 하고 싶은거 하면서 했어요. 그래서 4-5th grade부터의 관심 분야를 꾸준히 과외 활동으로 해온 것들이 있으니, 오히려 college app에 도움이 됐고요. 운동하는 둘째도 계속 음악을 해오는데, 억지로 레슨 받고 연습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좋아서 합니다. 큰애도 6th grade 부터 고등학교까지 계속 자원 봉사하던 좋아하는 단체가 있었죠.

      분위기 안좋은 곳은 피하는게 좋지만, 눈에 불을 켜고 경쟁하려는 사람들만 모이는 곳은 좀 피하는게 좋습니다.

    • 고등학교 학군 216.***.154.172

      학군 안좋은 동네 고등학교 학생들은 몸에 ㅈㄴ 해로운 싸구려 마약합니다
      학군 좋은 동네 고등학교 학생들은 좀 더 비싸고 좋은 (?) 마약 합니다.

      고등학생들 남학생 여학생 여기저기서 키스하고 섹스하고 난리인데 혹시나 당신의 아들 또는 딸이 임신 문제가 생겼을 경우 상대 이성친구가 콩가루 쓰레기 집안의 망나니 년놈인지 아니면 어느정도 가정교육도 시키고 경제적 여유도 있는 준수한 사회적 지위를 가진 집안의 자녀이냐 그런 차이가 생깁니다.

      글쓴이는 자녀 대학가는 것만 생각하시나본데 자녀들이 이런거 부모한테 절대 말 안해요. 이런거 생각하면 무조건 학군 좋은데 보내야 합니다.
      마약과 이성.

    • 조센징 76.***.231.19

      학교 스코어도 중요하지만,
      구성인종도 절보세요.
      인도/중국/유대인 비율 많은 학교는 점수 아무리 높아도 거르시구요.
      저쪽은 아이들 교육 정말 빡세게 시키고, 인도애들은 시험볼때 치팅을 당연하게 여기는 애들이 많습니다.(믿고 거르는 카레)

    • wee 24.***.243.45

      ㅎㅎㅎ 10년전 나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군요.
      정답은 좋은 학군에서 시작하라 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3-4점인 동내에서 10점 으로 왔습니다.
      다른 점은 동내 학교에 있는 학생, 교사, 이웃…다름니다.

    • wee 24.***.243.45

      그리고 참 윗분이 말한 동양인이 없는 학교가 더 좋타고 말씀하시는것 같은데.그건 아니고요.
      적당히 셕여 있는게 좋습니다. 왜냐면..그건 아이한테 물어 보세요..
      저희아이는 KPOP써클도 있는 학교여서…학교 생활을 재미있게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너무 백인들만 있는 하교에 다니는 아니들의 특성은 준욱이 들어 있더 라구요.
      전 개인 적으로 아이가 준욱들은건 싫어서요.

    • 주눅 174.***.133.87

      준욱이는 누굽니까? 굉장히 것을리네요.

    • 읽고 쓰고 말하는것은 64.***.53.75

      백인들이 많은 학군에서 배우시고.
      수학이나 과학은 인도 중국애들이 많은 학군
      한국말을 배우고 싶다면 한인들이 많은 학군
      간혹 한인들중에 못배우고 무식한데 돈만 많으면 아무짜게 쓸모없는 학군
      간혹 한인들중에 이혼 결혼 동거를 밥먹듯이 자주하는 부모들이 많은 학군은 마약쟁이 가출 갱단 양성학군
      자녀들이 청소년시기에 가출하고 특히 여자애들이 마약하고 술하고 심지어 몸좋은 흑인 히스패닉 백인 …그것도 박할머니처럼 아버지뻘랑 동거하면 기가 찰 노릇일것임. 마약하고 온몸에 문신…
      양부모가 돈/경제/불륜때문에 이혼하거나 양부모가 하루종일 장사하거나 청소년시기 자녀들 안돌보면 결국엔 자녀들이 마약/가출/갱서클 /타투등 하더라. 특히, 양부모가 스몰비즈니스에 매달리면 자녀들이 이런것에 많이 노출되더라. 16살에 가출하고 일년뒤에 30살 먹은 흑인남자친구랑 애 낳아서 집에 오더라.

    • ASK 69.***.132.54

      윗분말씀에 동의
      아무리 학업성취고려 한다하더라도 7 이하는 노답인듯요.

    • 학군 107.***.198.9

      답글 주신 분들 덕분에 앞으로 계획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