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 생활 어떤가요.?

  • #3577021
    Mplzolz 110.***.46.202 1704

    대학원 석사 과정 통해서 현지에서 몇년간은 일을 하고픈 꿈이있는 학생입니다. 공부하고 더 선진된 무언가를 배우는건 정말 좋아합니다. 근데 사람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주변 글보면 외로워 미친다 혼자만의 싸움이다 연애는 할 생각도 마라 등의 글이 많아서 뭔가 이길이 과연 나랑 맞을까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선배님들 얘기좀 들어보고싶습니다. 정말 미국생활이 그렇게 외롭고 힘드나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구체적인 얘기도 듣고싶어서 글 올립니다
    그리고 전 캘리, 뉴욕, 텍사스쪽 학교 생각하고있습니다.!.!

    • Za 71.***.154.33

      그냥 사람 사는데고 다를것 없어요. 학교 때도 친구들이랑 재미나게 보냈고 졸업후 직장 잡고 바쁘게 지내면서 새 친구들 사귀고 그러다 보니 연애하고 그러다 보니 결혼 했고 애들 낳다 보니, 외롭고 이럴 틈 없이 정신없이 세월이 지나갔네요.

    • 미국노땅 72.***.224.187

      그게 인생임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셈

    • 궁금 98.***.187.128

      석사 과정 입학부터 취업까지 굉장히 긴 과정입니다…. 석사 입학하시고 이런 걱정하는 것도 늦지 않을듯….

    • 인생선배 96.***.40.95

      경험자로서 현지인과의 소셜라이징(socializing·사교) 기본은 언어 소통입니다. 추가로 문화를 이해하고 충분한 재정과 시간 보유해야 해서 초기 유학생에겐 체력 제정 시간 정신적으로 매우 힘듭니다. 이런 점 예측 가능할 것이고…반대로 같은 한국 유학생들이나 현지 한국인 학생돌과의 어울림은 급속도 침투 가능하지만 인싸가 되던 아싸가 되던 바닥이 좁다보니 엄청난 피로감을 주는 과정과 결과를 가져옵니다. 대부분 자기 공부 잘 마치고 나름 성공한 선배들 대부분 인싸보단 차라리 아싸가 되는게 편해서 그런 소리 나온걸수 있습니다..

    • 미국 173.***.165.17

      선진된 무언가를 배운다……

      미국에 선진된 무언가가 없습니다. 그냥 조금 다를뿐입니다.

      딱히 목표의식도 없는것 같아서 한국에 있는게 나을거 같네요.

      요새는 한국으로 역이민 가는 추세입니다.

    • 1234 76.***.152.25

      졸업하고, OPT하고, 직장 얻고 나서 걱정하세요. 벌써 부터 기대/불안해 하지 마세요.

    • 승전상사 98.***.109.6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사회 생활을 하며 나이들어 친구 사귀는 문제. 그리고 미국에서 친구 사귀는 문제.

      친구는 어릴 때는 비교적 쉽게 생기기 때문에 성장하여 사회 생활하면서도 쉽게 생기는줄 알기도 하는데, 사실 한국이냐 미국이냐를 떠나 어른이 되면 훨씬 어려워지는건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에서도 친구들과 만날 때, 학창 시절 친구들이 많고, 30대 40대 넘어가면 같은 식으로 많은 새 친구들이 생겨 그렇게 만나게 되지는 않아요. 따라서 미국에서 생활하게 되면, 기존의 친구들과 떨어져 살게 되고, 새 친구는 만들기 어려운 인생의 단계에 접어들므로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성인이 되어 친구 사귀는게 불가능한건 아니죠. 다만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에게 익숙한 한국 사회와 문화 속에서 보다 미국에서 더 힘들테고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게 되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시라면 충분히 새 친구들을 사귀실 수 있을겁니다. 다만 학창시절 처럼 거의 저절로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이해하세요. 그래서 어쩌면 그 과정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내가 지금 사는 동네에는 한국인 친구는 딱 한 명입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활동을 하며 가까와진 미국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로 안부 묻고 도와주는 그런 관계들입니다. 이 게시판의 어느 분은 비상시에 홀로된 느낌으로 병원에서 울었다는 얘기를 반복적으로 올리시던데, 참으로 서럽고 안타까운 상황이지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어떤 커뮤니티에 들어가게 된다면,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주의와 영역 침범하기 두려워하는 미국 문화에서 이게 힘들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속으로는 가까운 관계를 갖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 외롭고 힘듬? 173.***.191.122

      원래 집떠나면 고생, 더구나 해외 타향살이가 만만할리가없죠. 티비에서도 보면, 텔렌트/가수고 다들 한목소리로 이민갔다가 생고생했다, 어릴때 인종차별 겪었다등, 잘먹고 잘살다왔다라는 사람은 보기드물고, 더우기 사업성공해서 돈많이 벌었다는 극소수입니다.

      아줌마싸이트를 봐도, 이 넓은 미국에 우리가족만 있는 느낌, 외롭다, 애들 대학만 가면 한국 바로 갈거다, 그런데 가고 싶어도 아파트 살돈 없어서 못간다가 주류를 이룹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박사 유학은 꾸준히 나오고, 직장잡고 살기시작하면, ‘한국보단 워라벨 좋아, 돈도 많이 줘, 집값도 어지간해, 애들 교육도 여기가 낫지하면서 눌러안기도 합니다. 뭣보다 원하는 직업/타이틀 얻고 나면, 버리고 가기가 쉽지 않고요.

      본인이 생각해보셔요. 양손에 떡을 쥘수는 없으니,
      더 선진된 무언가를 배우는거? 자아실현? VS. 외로워 미친다, 혼자만의 싸움, 연애는 할 생각도 마라. 뭐가 더 중요한지? 여기도 사람사는 곳인데 연애는 하기 나름. 전쟁통에도 사랑은 꽃핀데잖아요.

    • gb 73.***.147.194

      미국지옥입니다 오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