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착?

  • #150274
    다른 고민 66.***.184.254 4649

    안녕하세요 고수님들.

    이곳 사이트를 통해 아주 많은 정보와 좋은 의견을 듣고 있어 고마움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2년전 미국에서의 학위를 위해 미국 땅으로 건너왔습니다. 학업을 미국에서 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국의 환경이 싫어서가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미국 유학 경험자들에 대해 더 넓은 기회와 승진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판단 해서 입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구요. 이곳에 건너오기 전에도 아주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여러가지 의견을 듣고서 결국 이길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학업이 끝나가고 이제 미래를 결정해야 할 시기가 다시 다가오게 되면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제가 미국 현지에서 좋은 기업에서의 Offer를 아직 받지 못한 이유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까지 받은 오퍼는 Staffing회사가 전부입니다. 제 생각에는 H1B Sponsor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악조건으로 작용한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 몇달의 기회가 더 남아 있긴 하지만 지금 이시기에 어느정도 미래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때가 되었습니다. 한가정의 가장이고 이제 정말 안정해야 한다는 것이 큰 고민이 되었습니다.

    제가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은건 그냥 다시 한국 대기업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저의 학위와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을 도전 해 보는 것이 좋겠느냐,
    아니면 Staffing회사에 들어가 일단 H1B를 sponsor받은 후에 계약기간 만료후 또 다른 괜찮은 직장을 알아 보는 것이 좋겠느냐 입니다.

    결정은 제가 해아 하는 것이지만, 여기 많이 계시는 저와 같은 생각으로 미국에 오시게 된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의견 좋은 정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67.***.145.2

      이제 정말 안정해야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리고 대기업에서 살아남을 자신있으시면 한국행이라 봅니다.
      졸업후 안정이란 생각을 미국에서 하려면 최소 4~5년은 더 걸릴겁니다.

    • 인내 71.***.110.164

      정확한 형편을 모르지만 지금 돌아 가시면 거의 미국에 못 오실 것 아시죠. 지금 힘드시더라도. 스태핑 회사면 어떻습니까. 일단 H1B가 있으면 더 다른 곳으로 가기 쉽구요. 스태핑회사에서 프로젝트 구해서 일해도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곳 가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른분들이 화려한 대기업에 입성하시는 걸 보시면서 경력이나 다른게 별루 빠지지 않는데하고 상심하고 돌아서면 기회는 다시 오시 않습니다. 왜 미국에 오셨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면 화려한 입성을 예상하시는지요. 오히려 한국이 미국학벌 더 보구 아무리 유학을 했건 뭐 했건 엔지니어는 관리자로 가야하는데 지금 보다 한 10 ~ 15년 더하면 많이 하겠네요. 그것도 빡시게.. 저도 S 그룹에 있었는데 MBA 하고 다시 재입사하신 선배님들 몇명 계셨어요. 연봉 및 대우가 그전과 거의 동일 했습니다. 결국 마누라 고생 시킨거죠. 하지만 미국에서 조금만 고생하시면 앞으로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것을 생각해보세요. 포기하지 않고 된다고 믿는것이 관건입니다. 고통은 순간이지만 열매는 영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