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직을 고민할 때 중요한 건

  • #3633508
    98.***.12.137 2187

    저 같은 경우도 한국에서만 공부하고 삼전 다니다 베이에 정착한 경우입니다만,

    한국에서 경쟁력 있으면 베이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FAANG만 있는 것도 아니고, 능력껏 자리잡은 후 점차 좋은 곳으로 옮길 수도 있겠죠.

    Leetcode 같은 것도 몇번 해보면 할만하고요.

    비자 문제도 두드리면 다 방법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수년간의 노력으로 여러 역경을 거쳐서 비자도 받고 취업도 했다고 칩시다.

    그렇게 힘들게 정착했는데, 한국에서의 삶보다 행복하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미국에서의 삶은 한국에서의 삶과 분명히 다르지요.

    언어과 완벽히 소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본인과 가족의 성향이 언어가 잘 안통하는 타민족 사람들과 사는데 큰 문제가 없는지,

    살면서 겪을 타향살이의 외로움등에 준비가 되었는지를 살펴보는게 중요하지요.

    미국은 가족 중심의 사회입니다.

    일터에서의 동료는 그저 비즈니스 관계인 경우일 뿐이고

    한국 회사에서처럼 서로 부대끼며 교류하지 않습니다.

    특히 베이에서는 이직이 활발하기 때문에,

    같이 있던 동료가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다른 사람이 와서 인사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평일에는 일에 집중하고 주말에는 가족들과 시간보내고,

    틈틈히 운동이나 취미생활하는 삶에 만족하면서

    이방인으로서 살아가는 고충들을 충분히 달갑게 맞이할 준비가 됐을때,

    쉽지않은 미국으로의 이직의 길을 택하는 겁니다.

    삶의 질 또한 그 성향에 따라 다른 겁니다.

    어떤이들에게는 여유로운 미국에서의 삶이 훨씬 좋겠고,

    어떤이들에게는 북적거리는 한국에서의 삶이 훨씬 어울리겠죠.

    자신과 가족들의 성향을 충분히 고려해서 결정해야 됩니다.

    다행이 제 성향은 미국이 딱 맞는 것 같고,

    가족들도 잘 적응중이라 감사할뿐이죠.

    하지만 어떤분들은 힘들게 와서도 한국 리턴을 고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직장 생활이 힘들어서이기도 하겠지만, 미국에서의 삶이 행복하지 않아서가 주된 이유죠.

    경제적인 면이야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대기업 다닐 정도면 큰 욕심 가지지 않으면 먹고 살만은 합니다.

    • Tj 107.***.202.92

      +1 공감함니다

    • 98.***.8.171

      근데 이건 살아보기전엔 알수가 없지

    • 선인장 189.***.21.237

      옳은 말씀이네요.

    • 정확 173.***.208.24

      맞습니다!

    • stunning 61.***.174.62

      소셜미디어, 매스미디어 발달로 넘쳐나는 정보가 다 공짜인데 안살아봐도 알죠. 맞습니다.

    • 멀티 69.***.167.251

      좋은 글이고 공감은 가지만 위에 댓글처럼 실제로 겪어보지 못하면 유효한 advice 가 안될 가능성이 높죠, 마치 자녀를 훈육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본인의 양질의 경험을 얘기할지라도 듣는 자녀 입장에서는 너무도 먼 얘기라 공감이 하나도 안되는 현실처럼

    • FAANG 24.***.38.42

      좋은 글이네요. 동감합니다. 그런데 미국병 걸린 사람은 어떻게든 오게 되더라구요.

    • 유학 47.***.229.185

      “삼전 다니다 베이에 정착한 경우입니다만,

      한국에서 경쟁력 있으면 베이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 분야는 제한적입니다.
      삼전다니다 베이 정착이면
      분야는 뻔하죠

      여러분이 고용주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미국에 없는 candidate 을 고용한다면 어떤 경우겠어요?

    • 98.***.8.171

      윗글
      무슨 sns로 이방인의 느낌을 안다고?
      비주류, 이방인 이런걸 평생 안느껴보고 산사람들인데 그걸 어찌알아?
      그리고 회식지겨워~이런 사람들도 자주하고 윗사람들하고 하니 싫었던거지
      알고보니 나는 사람들과 적당히 어울리고 교류하기를 즐기는 사람이었어…
      이런것도 겪어봐야 알게됨

    • 47.***.234.227

      내용이 그냥 번지르르한 말 뿐이네요. 미국 이직 후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오기 전에는 행복한 가정을 꿈꿨고 닥치면 이겨내고 적응할 거라 생각했지요. 행복한 사람들은 잘 적응한 준비된 능력자들이고 실패해서 돌아간 사람들은 준비도 잘 안하고 온 사람들이고 한국식 직장생활을 좋아해서 미국에 안 맞는 거라고 엉뚱한 말로 단정하면 안됩니다.

      우리 인생의 대부분은 운 좋게 또는 운 나쁘게 겪는 무수한 통제불가능한 요소들의 집합입니다. 감사하게 큰 문제가 닥치지 않았을 뿐입니다. 미국 이직자들 중에 열심히 준비하고 치열하게 살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나요? 다 준비하고 노력합니다. 능력자들도 얼마든지 직장과 가정생활이 뜻대로 안 될 수 있어요. 준비잘 하고 와야 한다, 이딴 개같은 소리 집어치워요. 이미 다 아는 뻔한 소리. 싱글이면 몰라도 가족이 있으면 나름 많이 각오하고 준비해서 이직 결정함. 미국은 가족 중심의 사회라구요? 이거 모르고 미국 오는 놈 0.01%도 없어요. 어떤 미친 놈이 미국 오면서 회사 중심으로 살려고 한답니까? 다 가족 중심으로 살고 싶어서 미국 오죠. 가족 중심의 삶을 살려고 잘 준비해서 오라는 거 이딴 소리 개헛소리임. 미국에 아무리 잘 적응한 사람들도 한국 직장인들 서로 챙기고 정많은 것 그 장점도 인정할 수 있지요 . 여긴 뭐 로봇처럼 자기 가족만 챙기고 회사 동료들에 감정 없는 사람들만 남는 거 아니죠. 단지 큰 화를 당하지 않아서 소소히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거고 직장 생활 재미없고 무미건조해도 그냥 한국보다 장점이 있으니 그거 보고 사는거죠. 너무 결과에 억지로 맞춰서 준비잘 해서 온 사람들이 남는 거라고 호도하지 맙시다.

      • 98.***.12.137

        미국 생활에 잘 적응한 사람들이 위너고, 적응 못한 사람이 루저다 라고 말하는게 아니죠.
        말씀하신대로 다 잘살려고 오는 건데, 운이 좋아서든 준비를 잘 해서든 행복하게 살게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다 있는거겠죠.
        그것은 미국에서의 삶 뿐만 아니라 한국이든 어디에서 살든 다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이라는게 다 뜻대로 되지만은 않아서 살면서 암초도 만나고 극복하기도 하면서 사는거죠.
        다만, 미국에서의 생활 자체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의 생활과 차이가 있음은 다들 인정하시는 것일 겁니다.
        한국사람들은 사회적 성공에만 초점을 맞추기에 높은 연봉, 글로벌 대기업의 사회적 타이틀 이런것에 초점을 맞추시지만,
        실제 삶의 행복은 나와 내가족이 어떤 사람들과 어떤 문화속에서 살게 되는냐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거죠.
        그러기에 미국직장생활의 도전이 그러한 리스크와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갈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해야 된다는 겁니다.

    • 호호 67.***.216.178

      반대는 어떨까? FAANG다니고 있는데, 삼전으로 옮기고 싶은데, (물론 임원오퍼) 괜챦은 결정일까?
      여기서는 director될려면 한참 걸릴 거 같아서 아무래도 임원오퍼는 매력적이긴 해서 말이지.
      나중에 삼전 임원경력으로 다시 FAANG에 director로 오퍼 받을 수 있을 것도 같고 말야

      • 깨몽 66.***.40.70

        택도 없단다. FAANG 다닌다고 삼전이 오퍼 주는 세상은 이미 지났고 – 그것도 임원-, 네가 최소한 FAANG 핵심 부서의 Director 정도 하고, 학교 배경도 끝장난다면 모를까. 네가 가고 싶다고 직접 문 두들이면 폼 안나고, 삼전 또는 삼전이랑 파트너 맺은 리쿠르터가 연락와야 그것도 가능하지. 뭐 상상이야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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