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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계 미국 본사로 발령 받아 미국 생활한지 고작 4개월 좀 넘었어요 나이는 30대 후반이고 나름 초중고대학교 모두 한국에서 나왔고 직장생활도 한국에서만 쭉 해와서 그런지 제 마인드라 이 정도로 토종 한국인인줄은 비로소 여기 와서 절실하게 느꼈네요
고객사 미팅을 가거나 워크숍을 가도, 본사에서 미팅을 진행해도 언제나 질문답변이 난무하는 서양인?들의 문화에 압도되기만 하고 전혀 따라가지를 못하는 답답한 기분이 많이 듭니다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질문 자체가 떠오르지 않을 때가 더 많은데, 서양인?들은 교육과 문화의 영향 때문인지 별것도 아닌 질문도 열정적으로 하더군요. 뭐가 좋고 나쁜 것인지를 생각해 보기도 하고, 내가 너무 과정은 따지지 않고 일의 성공여부만 따지고, 결과 지향적이기만 한가 하는 반성도 하고… 일이 다 무언가 하는 나름 심오하고 진지한 혼자만의 고민에 여러번 빠집니다..이거 읽으시는 분 대부분은 관심이 없으실 제 고민 거리일 것 같지만 고작 4개월의 미국 생활에 자꾸 제 생각 거리만 늘어나고… 앞으로 어떻게 사는 게 어디서 사는 게 나한테 좋을까 하는 고민만 생겨서… 주저리 적어봤습니다…
저랑 비슷한 고민해본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