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부회장 딸이 하버드대에 붙었다는데 돈으로 들어갔다, 돈 많으니까 졸업도 쉬울거다 하고 뒷말이 많네요.

레거시 입학인가 그런게 있다는건 아는데 학점 취득하거나 졸업할 때도 부자들한테 특혜를 주나요?

만약 그렇다면 아무리 자본주의 국가라지만 좀 너무하네요..

Are you a communist?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간단한 것도 모르면서 미국은 씁쓸한 시리즈를 만들어 낸다는게 참 신기해서 ㅎㅎㅎ

씁쓸하네요.

미국 명문대학들에는 “기부입학 또는 기여입학제”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부잣집 자녀분들 유치하고 학사관리도 따로 해주고…
대표적인 케이스가 조지 부시(아들 부시)가 공부를 썩잘하지 못했는데, 예일대 졸업했죠..

예전에 한국에서 대학 다닐 때 일부 사립대교수님들 그것을 찬성하고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사회적 여론이 안좋아서 중단되었죠…한국은 이상하게 평등 외치면서 ..
솔직히 부잣집 도련님 아씨님들 한국 대학들에서 안받아주면 미국가서 비싼 외화를 반출해서 대학다니게 할 이유가 뭐가 있는지..
부자들 돈 많이 내면, 그 돈으로 가난하고 머리좋은 똑똑한 애들 장학금 줘서 공부시켜서 기회를 주면 좋지 않는가…

기부입학이나 기여입학은 저도 아는데 대학교에 들어간 다음 공부할 때도 특혜를 주나요?졸업 특혜라니 놀랍네요..

원래 실력이 안되는 학생이 상위권대학에 들어간다고 저절로 졸업할 수 있겠어요. 대학에서 알아서 전담팀이 있어서 그런 애들만 따로 학사관리 해주고 하죠…대학에 낸 돈이 얼만데…풋볼하는 애들 체육특기생애들도 따로 학사관리 해주는데, 기여입학한 애들 안해줄 수 없죠.

입학은 특혜 많지만, 졸업은 알아서.
그런데 그것도 도와주는 사람들을 돈써서 붙이면 충분히 가능. 프린스턴이라면 그렇게 졸업하기 힘들겠지만, 다른 곳들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같은 아이비 학교라도 이런 애들은 소셜 서클이 따로 있어요. 씁쓸함을 느끼는 “일반” 학생들도 종종 있고요.

아이비들이 학점이 후해서 정말 또라이 아니면 졸업은 다하고 웬만하면 3.5/4 이상 졸업합니다, 이것 때문에 하버드에서 한참전에 말이 많었지요, 기억 하기에 학점을 P/F로 준다고. 오히려 주립대학이 학점좋게 졸업하는 애들은 잘 하는 애들입니다.

그냥 부자라고 우대해 준다는 건 약간 틀린 말이고 세계적 거부인 삼성가 딸이라서 레거시로 우대 받는 겁니다. 즉, 급이 다른 부자에게만 해당하죠. 실질적으로 대학측 재정에 어마어마한 이득이 예상됨. 이게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나 미국 사립대들의 생존 방식이죠.

> 뉴욕타임즈에 한동훈 딸 제보하자는 멍충한 대깨문년들 다 어디갔냐?
>미국이 얼마나 부자나 권력층에 특혜가 많고 불법도 합법으로 만드는 지저분한 나라인데 그걸 모르고 ㅋㅋㅋ

근데요, 조작한게 밝혀지면 그래도 무시하지는 못합니다. 부자냐 아니냐를 떠나, 입학후 지원서에 적은 사실들이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져 학위 박탈당하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진짜 영향력 있는 부자라면, 물론 그렇게 밝혀지지 않게 스팩을 만들죠. 저번에 몇몇 사람들 걸린 부정 입학 사건은 대단한 부자나 부유층이 아니었죠. 들인 돈도 몇십만불 수준. 몇 밀리언씩 기부하며 들어가는 사람들과는 다른 수준이라 걸린겁니다.

결론은, 걸리면 반드시 처벌이 있습니다. 그러나 권력자/부자들은 걸리지 않는 방법을 쓰지요.

> 아이비들이 학점이 후해서 정말 또라이 아니면 졸업은 다하고 웬만하면 3.5/4 이상 졸업합니다, 이것 때문에 하버드에서
> 한참전에 말이 많었지요, 기억 하기에 학점을 P/F로 준다고. 오히려 주립대학이 학점좋게 졸업하는 애들은 잘 하는 애들입니다.

아이비라고 다 그런건 아닙니다. 그리고 P/F로 들을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불이익이 있어요. 특히 학점 인플레가 있는 학교들이 몇몇 있습니다. 프린스턴에서 그럴거 같나요? 궁물도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거기는 공부 못하면서 빽으로 가는 애들은 많지 않아요. 다른 곳들은 대체로 정말 멍청하지 않는 이상 졸업은 합니다. 그런집 애들은 좋은 점수로 잡서치를 해야 하는 애들이 아니라서, 학점이 크게 중요하지도 않죠.

아까 분명히 쓸쓸님이 엄청 욕 써댔는데 다 삭제됐네
여러 사람 기분 망치고 씁쓸하다 진짜

난 욕하지도 않았는데
대깨문 영자가 지웠어

댓글 올리고 보니, 씁쓸하다는 얘기를 빼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