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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골드만 삭스가 재밌는 분석자료를 내어 눈길을끄내요. 롤러코스터 장세로 골때리는 와중에 머리식힐 겸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원본 자료가 없아 정확한 기간은 모르지만 최근 2-3월개월간 아마추어 개미투자자들이 월가의 프로 (기관투자자)를 훨씬능가하는 발군의 투자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기간 아마추어 개미들의 수익률은 61% 에 달해 뮤추얼 헷지펀드 등 프로들의 45%를 16% 포인트 상회했다네요. 일반투자자들은 주로 젊은 밀레니얼들이 애용하는 주식투자 앱 로빈후드데 이터를 중심으로 분석된 자료로 보입니다.
기사에 프로와 개미들이 많이 투자한 상위 10개종목이 보여 SP 500 저점이던 3월23일이후 최근 급락전 6월9일자 주가를 넣어 제 나름대로 분석해봤습니다. 프로들의 10개 상위 집중매수주식의 단순 평균수익률은 43.81%였고 아마추어의 10개상위 주식들의 수익률은 66.38%였네요. 대단하군요.
기관투자자 Return | 개미투자자 Return
V 46.66% | F 69.83%
ADBE 29.25% | GE 31.26%
MA 53.22% | AAL 80.98%
GOOGL 37.75% | DAL 53.78%
PYPL 83.98% | DIS 44.46%
CRM 24.22% | CCL 92.00%
MSFT 39.97% | GPRO117.17%
BABA 25.17% | ACB 80.61%
UNH 58.68% | MSFT 39.97%
CHTR 39.23% | AAPL 53.73%
average
share price $281.48 | $51.02
average
Return 43.81% | 66.38%
per dollar 0.16% | 1.30%저의 눈길을끄는 점이 몇개있습니다.
1) 기관투자자들은 코로나 상황 ‘중”에 면역력있는 비대면 기술주를 집중매수한 반면 개미투자자들은 코로나 ‘이후’를 내다본 대면주식들을 집중적을 사들였다는게 흥미롭군요. ㅎㅎ 제가 좋아하는 마이크로 소프트는 기관 및 개인 모두에 사랑받네요 ㅋ2) 기관투자자들의 10개종목의 3월 23일 기준 평균 단가는 $281.48, 반면 개인투자자들의 평균단가는 겨우 $51.02. 아무래도 자금력이 딸리는 개미들은 낙폭과대 저가주에 집중 베팅했네요. 이는 사실 향후 주가 반등에 베팅하기 위해 call option-like stocks을 산거죠. 저가주의 경우 콜옵션과 마찬가지로 수익률에 있어서 지대한 레버리지효과를 기대할수 있죠. 그래서 투자의 효율성을 보기 위해 달러당 수익률을 보니 기관투자자들에 비해 무려 8배 (1.3%/0.16%)의 투자승수를 보였습니다.
사실 이런 결과는 한국의 동학개미운동의 실적과 유사한데요. 한번 보시죠.
비슷한 투자기간인 3월 18일부터 6월11까지의 기관 및 개인의 집중매수 상위 국내 10개종목의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관 44.37% 개미투자자 72.59%
72.59%는 이 기간중 개미투자자들의 해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들의 평균수익률 44.37%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이 당시 국내 증시가 미국증시보다 더 뜨거웠고 상대적으로 잘아는 국내주식투자에 더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것으로 풀이됩니다 ㅎ 참고로 국내 개미매수세는 40대 여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하네요.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전장을 넓힌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우 스포츠 도박 혹은 젊은 청년들의 돈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게다가 stimulus check으로 뿌려진 돈들도 대거 유입된 듯합니다. 허긴 아이들 얘기들어봐도 요즘 많은 대학생들이 투자방을 열어 정보교환하면서 주식투자 옵션투자해서 몇만불 몇천불 벌었다는 영웅담이 많다고 하네요. ㅋ 8월초 2차 stimulus check 이 뿌려지면 한번 더 랠리를 기대해볼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개미들의 반란이 어디까지 그리고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그래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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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월요일 기준으로 1000명당 코로나 확진자수가 줄어 든 주는 18개, 늘어난 주는 7개.하지만 10개주는 게속 늘어나는 추세고 5개주는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월요일 기준 전주대비 확진률 5% 기준치 밑으로 떨어진 주는 6개, 5% 위로 올라간 주는 2개주였네요. 기사꺼리 될만한 특이 내용은 없는듯합니다. 하지만 중국, 인도 그리고 한국의 코로나 사태 악화 등이 신경쓰이네요. 언제고 코로나관련 악재 뉴스가 나오면 장에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그헣죠. 해서 오늘 장후반 반등을 이용해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진 대면주식중 이익이 많이 난 주식을 익절해서 현금화했습니다. 대부분 주식들이 저점에 사들였던 거고 아직 이익이 많이 난 상태라 여유는 있지만 아무래도 향후 시나리오를 위한 현금마련차원에서 익절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의 회사채 매입소식은 active한 호재라기보단 시장의 안정성만 더해준 passive한 호재라 단발성에 그칠듯합니다. 하지만 장후반 투자심리를 반전시킨 상태인지라 코로나관련 악재 소식만 더 이상 없다면 상승탄력을 이어갈만한데요…이젠 한국 등 아시아증시의 강한 반등이 기대되는 때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강한 반발매수에 의한 반등을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