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온지 3년만에 차사려는데, 완전 막 미국에 온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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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o 216.***.107.129 5325

    안녕하세요?
    이 사이트를 몇일전에 우연히 발견하고, 몇 일동안 관련 글들을 살펴보았는데, 역시나 힘드네요.
    미국(필라델피아)에 온지는 거의 3년이 되었는데, 차없이 살다가 이제서야 교외로 나가볼려고 차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거 차사는 것도 엄청 스트레스 받는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직 초보단계라서 중고차냐 새차냐라는 갈림길에 있습니다. 차종은 엘란트라, 소나타, 시빅, 코롤라로 줄였구요. 중고차일 경우, 10,000불 이내로, 새차의 경우 15-16K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craigslist도 들어가보고, 신문도 사서 봤는데… 뭐 다 좋다 좋다 이거지, 막상 살까할때면 망설여지네요… 괜히 중고차 잘못사서 더 고생할까 걱정도 되구요.

    일단 새차를 살 경우에는, 다운페이를 6-8k정도로 하고 할부로 살까 생각중인데요. 제 경우 크레딧 점수가 747 정도 (Experian.com)인데, 이정도면 좋은 딜을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네요.

    사실 여러분들께서 해주셨던 많은 조언들을 다 읽어보았는데도 (아시겠지만), 막상 제가 닥치니깐 갈등되고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돈을 좀 드리더라도 중간에서 브로커 역할을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혹시 그런 분들을 어디가면 만날 수 있을까요? 요즘 미국에 오시는 분들 말씀에는, 정착도우미라는 분들이 집도 봐주고, 차도 사주고 하신다는데, 미국온지 3년이나 되서 그런 분들 도움받기도 쫌 뭐하고… 암튼… 괴로운 마음에 주저리 해보았습니다.

    여기에는 워낙 전문적 지식이 많으신 분들이 많아서, 좋은 글들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질문드릴 것 같아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 06’sonata 66.***.250.40

      에 한표 던집니다. 교외라면 얼마나 떨어진건지 모르겠지만 엘란트라, 시빅이나 코롤라는 먼거리엔 아무래도 소형차라.. 소나타가 나을듯 합니다. 먼거리가 아니더라도 요즘 주변에 많이들 사더군요. 동급에선 연비도 제일 낮구요.. 가격도 4기통이면 님이 말씀하시는 가격으로 새차 살 수 있을듯하군요.

    • 모모 65.***.203.254

      원글님.

      고생이 된다 하시더라도 이번 기회에 열심히 공부하셔서 차 구입을 하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어차피 님이 파시는게 아니라, 사시는 입장이라 싫으면 그냥 일어나면 됩니다. 많은 한국분들이 딜러의 공세(?)에 주눅이 들어서 어쩔수 없이 사는 경우, 또는 좋은게 좋다 해서 그냥 사는 경우도 보아왔는데, 원글님이 열심히 공부하셔서 딜러들과 배짱있게 딜을 하시면 됩니다. 정해진 가격이야 인터넷을 서어치하셔서 정하신 다음에 거기서부터 딜을 하시면 됩니다. 3년정도 되셨으면 너무 걱정말고 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영어로 말해서 잘 안들리면 천천히 말하라고 요구하시고, 정 아니다 싶으면 뒤도 보지말고 나오세요. 자신있게 해 보시라 권해드립니다.

    • sincerity 69.***.111.10

      코롤라는 무난한 차지만 큰 차체에 비해 엔진 힘이 약해 운전하는 재미가 전혀 없고 엘란트라는 곧 단종되는 차이고 연비도 안좋습니다. 시빅 LX와 쏘나타 GL은 딜 만 잘하면 17K 대로 살 수 있습니다. 소형차인 시빅보다는 중형차고 요즘 미국에서 잘나가는 쏘나타를 추천하고 싶네요.

    • 쏘나타 64.***.177.110

      제가 소나타 V6 LX타고 있는데 차 정말 좋아요.힘도 좋고 조용하고..현대차 정말 좋아졌다는 걸 실감합니다.뭐 애국심 그런거 안 가져도 됩니다.성능,가격등 여러모로 따져보고 산거니까여.

    • Joo 216.***.107.129

      답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모모님 encouragement도 감사드리구요. Sincerity님, 소나타님, 저도 작년에 한국나가서 소나타 신형 (한국에는 작년에 나왔더라구요) 몰아 봤는데, 좋더라구요…

      일단은 free quote를 한번 받아보고, 도전해볼려구요… 영어가 문제라기 보다는, 제 성격이 많이 문제라서 (저는 옷가게가서도 한번 입어본 옷은 맘에 안들어도 사는 스타일이라서), test drive 처음 한 차를 사버리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들고… :)

      혹시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적절한 가격에 중고차 파실 분들은 안계신가요? 혹시 주변 (필라 혹은 남부저지)에 중고차 파시는 분들 계시면,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아무튼 너무 감사드립니다.

    • 2419 72.***.75.192

      이 번호의 글 올리신 분, 캠리 판다던데요. 한번 연락해보세요.

    • 차차차 66.***.130.18

      답글들을 보니 한국차의 위상이 실감나내요.
      신형소나타 연비좋고, 마력좋고, 조용하고, 일본차에 비해 아직도 2000불 정도 쌉니다. 내구성은 좋더 기다려 봐야 알겠지만.
      그렇지만 조그마한 문제는 있네요. 기름 꽉채웠을때 출렁거리는 소리, 와이퍼 물 펌프 고장 (제가 아는 사람도 똑 같은 것을 경험한 것을 보아, 일부 모델에 물펌프가 하자가 있는 것 같음.) 물론 무상으로 고쳐주지만….
      신형 캠리가 어떤 성능인지는 몰라도, 현존하는 캠리, 어코드랑은 초기 품질/성능은 막상막하라고 생각합니다.
      엘란트라 단종 안됩니다. 알라바마 공장에서 신형 모델부터 생산할 계획중입니다.

    • 현대 209.***.160.202

      신형 엘란트라가 늦얻 내년 초, 빠르면 올해 안으로 출시 됩니다.
      얼마 전 우연하게 앞뒤를 위장막으로 가린 신형을 봤는데 차체가 커졌고 실내 인테리어도 좋아진 것 같더라구요. 아직 성능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신현 시빅처럼 커진 것은 사실입니다.

    • 도요타 144.***.96.138

      먼저 http://www.e-autotrade.com 를 참고해 보세요.

    • buyer 158.***.65.137

      열흘전에 필라델피아 북부 / 킹업프러시아 부근에서
      토요타 코롤라 LE를 15k에 샀습니다.(권장소비자가격 17.5k)
      가시기전에 이곳저곳 다 전화해서, 알아보세요.
      24시간내에 산다고 하면 가격 불러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