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한국 대기업이 영주권자로 입사해도 비슷한가요?

  • #3792008
    고민남 172.***.158.243 1361

    나이가 들다보니 한국인과 일하는게 편하기도하고 연봉이 조금 낮긴하지만 뭐 괜찮을거 같기도해서 한국 엘지, 삼성, sk , 현기차, 모비스들을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회사 다니는 중이구요.

    영주권 있어도 한국 회사들은 별로일까요?

    • 192.***.116.17

      왜 별론지는 여기 검색만 해도 넘쳐요

    • Done 12.***.127.234

      나이가 들다보니 한국 회사는 더 힘듭니다. 미국 회사야 나이 때문에 불편한게 없지만, 한국 회사는 나는 괜찮아도, 아래 사람이 나이가 많으면 불편해 하더라구요. 주재원 파견 나오는 팀장급들의 나이가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인데 30대 중반 정도이시면 한국 회사 다녀 볼만은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는 늙어가고 오는 주재원은 계속 젊어지고 ㅎㅎ

    • kim 192.***.54.55

      한국 엘지, 삼성, sk , 현기차, 모비스 ———- 중의 한군데 를 다녔었는데, 경험을 이야기하면

      내가 다녔던곳은 영주권/시민권자만 뽑았고 한국인이 50%(나도 이중의 한명), 기타(미국인, 타국출신 영/시민권자) 인 그냥 한국인이 좀더 많은 미국 회사였습니다. 한국서 파견된 주재원은 몇명 안되었고 (우리부서는 0명), 가끔 출장을 오는 사람들이 있어 그사람들 따까리 (각종예약등) 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었고 (Admin이 했는데, 이게 한국서 출장 오는 사람들까지 처리해줘야 하니 피곤한 직종임), 걍 엔지니어(나같은)들은 타회사 일하는것과 차이가 없었음. 일은 한국에 있는 부서가 대장+갑 이니깐 널널한 편이었고,

      연봉은 전/후에 다니던 회사보다 살짝 많았고, 점심을 제공해 줘서 + 였고
      문제는 부서 존폐가 한국의 HQ에서 결정되는거라 매년 사라지는 부서가 생기고, 1-2년 일하다가 부서가 없어져서 단체 layoff 당하고 본의 아니게 나옴 … 1년단위 파리목숨이라는것 빼고는 나쁜점은 없었음 (근데 이게 상당히 큰 단점임).
      운좋게 부서장(같이 layoff당한)이 미국인이라서, 완전 미국식이었는데 … 부서장이 한국인인곳은 반쯤은 한국식으로 감…
      layoff 시 일찍 알려주거 full package줌…

    • 아짐 104.***.139.108

      Kim은 삼성을 다닌듯

      • gjf 192.***.54.50

        그회사는 한국서 15년 정도 다녔었고, 엘*을 다녔음, 직장생활 30년넘는동안 가장 황당하게 LO당한 경우임, 지금이니깐 그냥 이렇게 넘어서 기억하지, 당시는 무진장 ㅈ 같았음..

        뭐 요점은 케바케이기 때문에 뭐라고 일반화시켜 말하지 못한 다는것

    • oo 131.***.125.174

      한국중소기업의 미국지사(대기업1차협력업체)에서 6년동안 다니고 퇴사한 경험자이고,주변에 같은 케이스의 지인들이 많아서 나름 좀 아는데, 근무시간이 일정하고 연봉이 경쟁력 있으면 나머지는 케바케. 결국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인데, 상사와 동료를 잘 만나면 좋고, 아니면 힘들어 하는 거 같고.. 한국말이 되는 직원들이 꽤 있다보니 한국인 문화가 좀 있는 건 사실임.. 예를 들면 한국인들끼리 회식 등.. 보스가 주재원이면 나이 따지지말고 보스 대우해주면 큰 문제 없음.. 만족하는 이도 있고, 불평을 하는 이도 있고.. 한국회사에서 불평하던 이들은 다른 회사 가도 별로 달라지지 않는 것 보면 그냥 사람 성격인 거 같기도 하고..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12.***.88.210

      미국에서 한국회사 경험했던 많은 분들 중에 불만을 가지고 얘기하시는 분들 많던데요.
      한국 회사도 그분들에게 불만이 많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회사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와 획일적인 조직 및 업무구조에서 미국 경험이 많거나 어느정도 있는 분들은
      무작정 따르기가 매우 불편한 상황이 많았을 수 있거든요.
      미국으로 진출하는 한국 회사는 나름 경력과 업력이 되는 회사들이 많고 그들만의 문화 같은 것들이
      어느정도 있는 회사들이 많을텐데…
      이를 미국의 기본적인 통념으로 바라보면 정말 황당한 부분도 많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회사의 문화차이, 나라의 관념 차이 같은 것인데.. 미국에 왔으니 미국식으로 해라 라는 건
      지금까지의 문화를 모두 없애라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는 거고…
      핼*** 같은 얘기가 나오는 것 같네요.

      이를 반대로 생각해 보면 거기에 몸 담았던 불만 가진 많은 분들 중에 어느정도 되는 분들은
      그 회사의 기대에 미치치 못했을 수도 있겠지요.

      이렇기 때문에 케바케라고 얘기하는 윗분 댓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136.***.65.14

      뉴저지에서 삼성 엘지 다녀봄, 윗사람들 말대로부서마다 다름.
      저의 짧은 경험에 비춰보면…… HQ (한국)이랑 같이 일해야 하는 부서는 야근도 하고 주말출근도 가끔 함. 예를 들자면 재무, 기획, 전략 대강 이런쪽임…. 그리고 보통 주재원들도 저런부서에 많이 꽃혀있고 승진욕이 심한편임. 이 부서들은 본사간섭이 심함, 거의 본사에 보고 한다고 보면됨. 한국회사 다니는거 같음, 영어 잘 안쓰고 거의 80% 한국말로 햇었음. 20%는 타부서에 이야기해야할때…
      ㅋㅋ 한국에서 전무, 부사장,사장 온다그러면 식당가서 테이블세팅하고 음료세팅하고 해야할때도 있었음. 의전이라고 그러더라. 무슨 대통령 오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