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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온 지는 좀 되었지만
중도에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하는 바람에
최근 이사온 곳에 아는 한국인이 없다.최근 이사온 곳이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터라
주말이라도 한국말을 누군가와 나누어줘야
그나마 그 갈증이 해소될거 같았다.그래서 여행카페에 가입하여
한 남자와 만나게 됐는데
우연찮게도 여행자가 아닌 거주자를 만나게되어
무척이나 기뻤다.
물론 외모는 정말 아니였지만..,
한국말을 나눌수 있다는게 정말 좋았고
또 사람이 겪어보니 매력이 있어 좋아보였다.
가끔 너무 소스라치게 놀랄만큼
말을 저질스럽게 하는 경우는 종종있었으나
원래 좀 말투가 방정맞고 점잖은 사람은 아니였으니
그냥 생긴대로 놀겠거니 하고 이해하고 넘겼다.여튼 나는 여기 이사온지 일주일 되었다고 하자
자기는 한달도 안되었다며 자기도 한국인 친구 없으니
같이 친구하면 좋겠다며 나를 엄청 환영 하였다.
정말 하나님이 보내준 친구일 수도 있겠다
어쩌면 이 남자랑 좋은 관계까지 갈 수도 있겠다 싶었다.그런데 알고보니 작년 9월부터 살았고
한달도 안되었다는건 거짓이었다.
어쩐지 지리에 너무 밝고 아는 음식점도 너무 많았다.
왜 이런 사소한 거짓말을 할까?
뭐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을수도 있겠다 싶어
그냥 묻지 않았다.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였다.
자기가 그 전에 살던 지역에서 우버에 다녔다고 했다.
이것도 거짓이었다. 우버는 커녕
1인 창업으로 무려 UCLA를 나와 유학원을 차렸다가
망했던 흔적을 발견했다. 정말 실망스러웠다.
UCLA는 졸업하였는지 그것도 의문이다 정말.그리고 지금 30이 넘었는데 학교를 졸업한지는
2년도 안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학교 졸업후엔 추방당할지 몰라서
15년에 비자문제로 자문을 구한 흔적도 인터넷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다.또한 알고 보니 우버 근처에도 못가보고
회계사 공부를 하다가 망한거 같았다.
책과 인강을 중고로 내다판다며 광고하고 있었는데
그 사겠다는 사람한테 자기는 9개월만에
붙었다며 또 사소한 사기를 치고 있었다.
회계사가 되었으면 회계법인에 나가고 있지
유학원을 했을리는 만무하다.유학원 망하고 그럼 지금 회계사 아니냐고?
천만에…!!
나에겐 자기가 실리콘밸리의 2인자 기업으로
스카웃제의를 받아서 왔다고 말했는데
그것도 거짓이었다.
어찌어찌 하다 밋업 사이트에 들어가니
겨우 그 남자 포함 창업자 3명이 데이터 분석회사를
차렸던 것이다. 어쩐지 만날때마다
이직을 하고 싶다면서 다른기업에 원서쓰고 있다고
지금 다니는데가 별로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결론은 그냥 실직자나 다름없는 도전자인거다.그래서 수입이 없었는지 집을 하나 렌탈해서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방 한칸씩을 렌탈해주고
시세차익을 내서 먹고 살 궁리를 하였는데
처음에 너무 비싸게 가격을 불러서 사람이 하나도 안온다며
마이너스를 찍었다고 이 사업(?)을 괜히 했다고 말 하였다.그 돈을 매꿀 요량으로 식당 서빙 알바를 한다.
정녕 UCLA를 나와서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며
예전에 우버를 다녔던 회계사 인텔리께서
한인식당 서빙 알바라??
이해가 선뜻 되지 않으며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도
사기꾼이라며 손가락질할것이 분명하다.어느날은 사전에 양해도 없이 나와의 약속시간보다
2시간 반이나 넘게 늦게 와서 난 화가 났다.
이유인 즉, 스타트업하는 친구들이 새로 왔는데
자기가 도와줘야해서 늦었다고 사후 설명을 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사람들을 도와주는게 아닌
같이 또 주스 배달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던거다.차라리 찌질한 모습 오픈하며
솔직하게 다가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왜 이렇게 찌질하게 남을 속이며 살고 있는걸까?나는 2년짜리 연수를 온 사람인데
부모님은 미국에서라도 좋은 남자 있으면
미국에 자리잡고 살아도 좋다고 하는데
무서워서 한국사람 못만나겠다.
그냥 빨리 한국 가고 싶다.
신분 보장이 되어야 말이지… 어휴무서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