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만한 곳은 말이죠

  • #3498768
    펜펜 73.***.178.183 2025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Need가 다르고, 그래서 좋은곳이 다를수 밖에 없죠.

    간단하게만 분류하더라도
    • 인컴에 따라서 연봉 3만, 10만, 100만불 다를테고
    • 지금 일을 하느냐 안하느냐 (사업을 하느냐 안하느냐) – 직장의 유무/ 사업이 가능한 population이 있느냐 없느냐? 교통 시간
    • 자녀가 있느냐 없느냐 – 자녀가 공부를 잘 하느냐 아니면 예체능이냐
    • 본인 나이와 건강
    • 취미, 식사 preference등도 영향이 있겠네요.

    인컴이 100만불이면, 재산세가 좀 높아도 state income tax가 없는곳이 더 유리하겠죠.
    한적한 소도시가 좋아도, 일자리가 없으면 못겠죠? 지금 리모트로 일해도 짤리면, 다시 일을 찾아야 하는데 그래도 보통 회사에서는 local candidate을 선호합니다. 사업도 예를 들어, 전체 인구 만명중 한인 20명인 도시에서 한식 삼겹살 전문 식당을 할수는 없겠죠.
    자녀를 가진 가족은 또 교육환경 중요하죠. 애가 천재면, 맹모 삼천지교; 비싸서 쪽방에 살아도 좋은 교육환경이 중요할테고,
    반대로 자식은 다 떠나 보냈고 은퇴를 바라보는 나이면, 좋은 학군 때문에 property tax높은데 살필요 없죠.
    더위도 관절이 안좋으면 dry하면서 더운 곳은 좋다고 합디다. wet하면서 더운곳은 안좋고.
    하지만, 취미가 바다 낚시면 플로리다. 스키나 산이면 콜로라도.
    여기 오는 분들중에는 별로 없겠지만, 난 한달에 일주일에 한번만 김치 먹어도 되고, 나머지는 미국식으로 먹는 분하고
    한국식 치킨, 신선한 회 해산물 이런거 꼭 먹어야 되는 분들은 또 다르죠.

    이런것중에서 중요한것을 순서를 해서 종합적으로 해야지
    어디를 가도, 한가지 없는것 부족한것을 콕 찝어서
    내가 여기는 X가 나빠서 이사를 가고 만다.
    어디는 Y가 너무 좋아. 이사를 가야겠다하면 후회할수 있습니다.

    여담인데, 알라스카가 여름에 좋다고 들었네요. 세금도 아예 돌려준다고.
    알라스카에서 6개월+1일을 여기서 살고, 겨울에는 좀 따뜻한동네에서 살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물론 집 2채를 유지할수 있고, 직장이 자유롭다는 가정을 했을 경우죠.

    • 1234 73.***.230.51

      에이~ 뭘 또 이렇게 주저리 적으셨어요~ 그냥 자기 사는곳 좋다고 푸념하는건데~ 하도 집에만 있으니까 심심해서 그러고 있는겁니다~ㅋㅋ

      • 펜펜 73.***.178.183

        하하, 자고 나서 보니, 제가 봐도 주저리 적었네요.
        제가 주저리 적으면서 생각도 정리하곤합니다.

    • 지나가다 50.***.63.219

      수긍이 가는 내용입니다.
      댓글에 속상하지 마시고, 계속 좋은 글을 올려 주세요.

      • 펜펜 73.***.178.183

        네, 감사합니다.

    • 나도 한번 71.***.152.130

      깊이있게 접근해주셨네요. 그냥 사는데로 사는줄 알았는데.. 원글님 글 보니 저도 그런 논리와 이론으로 사는것을 봅니다

      • 펜펜 73.***.178.183

        이사 갈때마다,
        새로 이사간 곳이 좋은 점이 더 많지만, 전에 살던 동네는 이게 좋았는데..를 반복하다가
        없는 것 보지말고, 지금 사는 곳에서 즐길수 있는 것을 즐기고 살자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앞으로 이사가기 전까지는,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최고로.

    • 지나가며 76.***.45.241

      문화/지연/혈연 이런것도 영향이 있죠
      내가 자란곳, 부모/친척/친구 많은곳…
      인맥/학맥 있는곳.

      There is no place like home.
      집떠나면 고생…

      난 남동부 한적한? 도시 살다가 LA 친구집에 한달 다녀왔는데 사람살데 못돼더라고요.
      나무도 없고, 사막 기후 비슷하고, 범죄율 높고, 스페내쉬/중국인 천국에.. 노숙자 천지에.. 마약 중독자 천국
      한국 철없는 젊은애들이 한때 놀기는 좋은곳… 평생 살기는 아닌곳.
      물론 LA 에서 자란 사람들은 다른 생각이겠죠. 그사람들은 놀기 좋은곳이 천국이니까.

      • 펜펜 73.***.178.183

        저도 가주에 놀러갔을때에 느꼈던 것이,
        신선한 해산물이 맛있고,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수 있고, 인종차별이 그나마 좀 덜하고, (지금 있는곳에 비해서) 날씨가 좋더군요.

        그래서 깨달은 것은, 여기가 살기 좋아서, 인구가 많이 몰렸구나.
        인구가 많다보니, 노숙자도 상대적으로 추운곳에 비해서 많고, 마약/범죄율도 올라가고,
        아마도, 멕시코와 가깝다보니 스페니쉬, 아시아에 비교적 가깝다보니 중국/한국인도 많고,
        사람이 많다보니 cost of living이 올라갔구나.. 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집에와서 저도 생각했습니다. There is no place like home.

    • 붜지 70.***.229.98

      어려서 이민와서 미국 산지 30년.. 뉴욕 뉴저지 플로리다 그리고 지금 북버지니아 살고 있고 미국에 씨에틀 이랑 메인뺴고 가볼곳은 다 가봤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여러번 놀러갔구요.. 깨달은것 한국처럼 살기 좋고 재미있는곳이 없다는것.. 직장생활만 아니라면 한국가 살고 싶음

      • 펜펜 73.***.178.183

        한국 좋죠. 저희 와잎과 나중에 은퇴하면,
        일년의 반은 미국에서 살고 반은 부산에서 반을 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ㅎㅎㅎ 169.***.110.238

      보스턴하고 엘에이 주변이 젤 낫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