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고싶은 이유

  • #3220346
    asd 61.***.221.183 2410

    미국에 살면 적어도 남들 눈치는 안볼것 같습니다.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미국에서도 이런경우가 흔한지 글 읽어주시고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저는 회사생활을 한지 이제 막 1년 정도 된 20대인데요
    제 업무중에 고객들이나 거래처분들한테 나가는 팜플렛?같은 책을 제본떠서 만드는일도 있습니다.
    근데 회사에 있는 제본기가 너무 작동이 잘 안돼서 할때마다 너무 짜증나있던 상태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회의가 있던날이었는데, 저희 회사 회의 분위기는 일주일동안 있었던 일, 어떤점을 보완해야 회사가 더 잘 운영이 될지 뭐 이런걸 같이 얘기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항상 할말이 있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날도 무슨 하고싶은얘기같은거 있녜서 “제본기가 잘 안되니까 제본뜰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제본기 좀 바꿔주세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께서 그거 예전에 A/S받았는데 또 그러냐며 구매한곳에 다시 전화해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부장님께서 저를 따로 부르시더니 하시는 말이 요즘 회사 사정도 어려운데 회의시간에 그렇게 철딱서니없게 제본기 좀 바꿔주세요 라고 얘기하면 어떡하냐고 눈치도 없냐고 그러시는겁니다;;

    아니;; 그냥 하고싶은말 있녜서 하고싶은말 했던거 뿐인데 저런말 들으니까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사 출퇴근시간이 9시부터 6시인데 아무도 9시에 안오고 6시에 안갑니다.
    진짜 적어도 30분전인 8시30분까지는 출근해야 하고 6시됐는데도 제 위의 사수나 부장님이 퇴근을 안하시면 저도 퇴근을 못하는겁니다;;;그래서 항상 30분은 가도돼나?라고 혼자생각하며 눈치보다가 못가는건 기본이고 밤 9시까지 그냥 당연하게 야근 할때도 많습니다;;
    전 이게 너무 이해가 안갑니다. 그럼 출퇴근시간은 왜 정해놓는건지;;

    회사 다니기 초반에 9시출근인데 8시40분에 도착해서 일찍도착했다 라고 혼자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수가 저한테와서 일찍일찍 좀 다니자? 이러시는겁니다;;
    6시퇴근인데도 6시 되면 주위사람들 퇴근하나 안하나 눈치보다가 3~40분은 늦게 퇴근하고 9시까지 야근하다 가는건 기본이고 11시까지 했던적도있습니다.
    제 사수는 새벽 3시까지도 해본적 있다더군요;;
    그러면서 야근수당 따위는 없습니다 ㅡㅡ

    저희 회사만 이상한건줄 알았는데 친구들 말 들어보니 다 그렇다 하는군요..
    한국사회만 이런건지 아니면 미국도 이러는지ㅠㅠ
    미국에서도 하고싶은말 했는데 눈치없다고 욕먹는지..
    퇴근도 눈치 봐가면서 하는지..
    미국사회가 너무 궁금합니다…

    • oo 173.***.169.161

      미국도 그런 경우가 있지만 대개의 경우 상사눈치가 아니라 일이 실제로 많아서 야근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미국내 한국 지사들은 한국과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비효율의 절정이죠. 왜 자리에 오래 앉아있는걸 선호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 ddnddn 38.***.220.234

       비효율이 없는건 아니고 정치가 없지도 않지만, 저런 그지같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일찍 출근하고 별 일도 없지만 야근해야하는” 그런건 못봤어요. 최소한 눈에 보이는 이유는 합리적으로 대려고 하죠. 맘에 안들면 일 하나도 안 도와주고 너의 아웃풋이 우리의 미니멈 스탠다드에 못미친다… 쏘리… 나가… 하지만 최소한 “어디 감히” 퇴근을 일찍 해? 이런 미개한 논리전개는 안하죠. 물론 다른 식으로 뒤통수 맞습니다만.

    • 아기 공륭 둘리 69.***.78.130

      한국은 한국 대로 모순이 있고…. 미국은 미국 대로 모순이 있습니다.

      두 사회가 일장 일단이 있는 것이지요.

      전 미국에 사는 것이 맘이 편합니다.

      예를 들으신 것 때문에… 미국에서 살고 싶으시다…. 글쎄요….

    • 리자몽 199.***.7.60

      저도 또한 한국 회사의 부조리함을 많이 느껴서 미국으로 오게된 케이스입니다. 글쓴이님의 동기부여라면 충분히 한번 도전하실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출근 첫 주때, 매니저가 한달내로 휴가를 안쓰면 매니지먼트 레벨에서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 참 문화적 충격이 컸습니다. 퇴근시에는 아무한테도 인사 안하고 그냥 가방 챙겨서 나가면 됩니다. 미팅이나 일정 잡혀있지 않으면 그냥 집에서 일해도 괜찮습니다. 어디든 부조리함과 일장일단이 있다지만, 직접 본인이 경험 해보고 후회를 하는것이 무조건 정답입니다.

    • 5424856 140.***.140.64

      신입사원하고 사장님하고 서로 반말하고 (영어는 반말만 존재), 친구처럼 야자 이름 부르는게 좋아 미국에 살고 싶다. 한국의 존대말에 얽혀져 있는 인간관계가 정말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쯤은 이제 좀 깨닫고 살았으면 한다.

      존대말이라는 것은, 존대를 받는 사람들이 존대를 해주는 사람들의 삶을 어느정도 책임져 주겠다는 관계서약에 기반한 것인데, 천박한 자본주의가 이미 깊게 자리잡은 한국사회에서는 이와같은 존대관계는 사실상 진작에 사라진게 명백한 팩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대말을 상하관계에 따라 직장내에서 사용들 하고 있다.

      결국, 존대말은 갑질과 갑을관계에만 적용되는 정말 쓸데 없는 언어가 되어버렸는데도 여전히 한국인들은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이와같은 쓸데없는 존대말이 없으니 얼마나 솔직하고 편하냐?

      신입사원이 당당하게 사장에게

      “잘지내냐?”
      하고 반말하면,
      사장은
      그 댓꾸로
      “응 나 잘 지내, 너는 어때?” 말하고

      다시 신입사원이
      “나도 별일 없어” 마무리하는 극도로 효율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이 반말의 세계를 한국도 하루 빨리 적용하는 계기를 맞이 했으면 좋겠다.

      반말이 좋아, 나는 미국에 살고 싶다.

    • 123 72.***.6.76

      퇴근도 늦게하고 심지어 집에 일거리 가져와서 일하는 미국사람들도 있어요.

    • dd 216.***.43.170

      미국에 있는 한인회사는 님다니는대랑 비슷할걸요

      님영어잘하세여? 원어민처럼 ?아니면 최소한 영어로 직무볼수있을정도 되심?

      그게아니면 미국에 와도 똑같은 환경이에여;

    • DFS 205.***.22.20

      세대 차이 완전 느끼고 있는나 꼰대인가요 ? ㅋㅋㅋㅋ
      한가지만 말해줄께요~ 미국 회사생활 20년차 입니다. 위에 어떤분 말씀대로 각각의 모순은 다 있습니다만…명심할껀 미국에서 한국 생각하고 한인회사 들어갔다간 두가지 더러운꼴 다보니까 미국와서 프리하게 외국기업 다니세요.

    • 24.***.39.230

      미국은 그런거 없습니다. 물론 윗분말대로 야근당연히 있구요. 시급아니고 연봉받으면 야근은 당연하게 합니다. 수당같은건 따로 없구요. 대신 일이 다 끝났다거나 중요한일이 있으면 눈치 보지 않고 정시퇴근하면 됩니다. 한 30분 일찍 퇴근해도 되구요. 이점 한개만으로도 미국회사생활이 한국보다 훨씬 낫죠

    • 000 172.***.43.99

      사무직은 그렇군요.. 현장직은 하루10시간씩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000 172.***.43.99

      미국은 한국보다 좋은건 남 눈치 안보고 사는거 하고싶은거 할수있다는거구요.경제적으로는 한국이 휠싼 나은 삶을살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