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능력주의에선 사회성도 능력이다

  • #3850463
    brbr 146.***.174.147 199

    한국에서 “미국 사회는 능력주의에 개인주의라더라” 같은 얘기를 듣고 잘못 이해해서
    미국은 인성이야 어떻든 결과만 잘 내면 되는 사회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나도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면서 그런 착각을 어느정도 하다가
    미국에서 회사생활 하고 나서야 알아가기 시작했는데
    여긴 인사평가를 해도 “facilitating cross-org communication” 같은 걸 social skill로 인정해서 점수주는 나라다
    우리나라에선 잘해봐야 사회성 그러니까 성격의 일부 정도로 치는걸 미국에선 대놓고 skill이라면서 능력의 일부로 간주함
    미국 대기업에서 고속승진 하면서 인정받는 사람 중에 연봉을 발언력이랑 동일시하는 선민의식 가진 인간은 하나도 없더라

    월급쟁이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고 대기업 리더쉽부터 프리랜서까지 다 마찬가지임
    클라이언트를 찾던 자기 아래에서 일할 사람을 찾던간에 다 사람간 일이라
    영 대하기 껄끄러운 사람이 윗사람 노릇 제대로 하기 쉽지 않음

    세상에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많지 않다
    학교 울타리 안에선 혼자 풀만한 문제로만 쪼개진걸 받아보니까 그걸 잘 모를수도 있다
    미국인은 이러저러하고 미국 문화가 어쩌고저쩌고인데 여기 사람들은 죄다 한국식 문화에 찌들은 집단주의자들이라고 얘기하고 싶으면 일단 미국에 와보고 얘기합시다

    • 11 76.***.204.204

      그러니 영어못하는 1세대 이민자들이 얼마나 미국와서 고생하겠노. 철모르고 미국온지 갓 햇병아리들은 진짜 모른다. 그래서 영어 못해도 할수있는 엔지니어 공부하는거 아니겠나. 다른 분야는 말빨로 조지고 리더쉽인지 사회성인지 검증도 안되는걸 말빨좋으면 좋다고 하니 1세대는 에로사항이 많다.

      요아래 웰스라는 넘도 철모르는 미국모르는 헷병아리가 삐약삐약 거리고 있다

    • ㅋㅋ 68.***.105.204

      남 가르치기 좋아하는 것도 한국인 특징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