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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난주에 고열에 시달리다 주치의가 있는 동네 병원을 예약했다.
담당 주치의는 시간이 없어서 다른 의사를 만났고 호흡이나 복통 래쉬등 피부상태도 멀쩡하니 의사는 일단 피검사 부터 하자고 했다.
그런데 피검사 결과가 안나오니 약 처방운 못 받고 타이레놀 애드빌로 번갈아 가며 버티면서 2틀을 기다려도 피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나중엔 타이레놀 애드빌도 약발이 먹히지 않고 열은 104도 까지 오르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밤에 ER을 찾아 갔다.
ER에서 피를 14튜브룰 뽑고도 결과가 나오지 않자 뇌수막염 같은게 의심 되었던지. 머리 ct 가슴 xray를 찍고 폐에 이상 소견이 보인다고 했다. 사진 상으로는 폐렴인데 호흡이 정상이고 기침도 없는게 이상하다며 가슴ct를 더 찍었다.
최종 결론은 폐렴으로 진단이 나왔고 항생제를 먹으니 3일 만에 더이상은 체온은 정상온도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두통도 말끔히 없어졌다. 다행이다.그런데 혹시나 해서 동네 병원 피검사 결과는 어찌 되었나 보니 5일만에 결과 나온 것은 다름아닌…대장암 검사였다. 그러고 다른 피검사는 전립선 암 검사 였다.
참내…고열때문에 아퍼 죽겠다고 피 검사 언제 나오냐고 매일 전화해도 일단 피 검사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거 였다. 갸들 말대로 그거 기다리다 거의 죽을 뻔한 경험을 했다. 이런 병원을 어떻게 응징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