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평산개 파양 사태를 바라보는 또다른 시각 “북한 선전 의도”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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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대북 전문 관계자는 정치적인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관계자는 10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풍산개를 가지고 논란을 일으킨 데는 북한과 관련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선전용으로 쓰이기 위한 목적이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풍산개를 대통령실에 들이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보여준 친북 성향으로 볼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준 풍산개 2마리를 파양할 수 없을 텐데 이태원 참사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세간의 시선을 끈 것은 북한과의 접촉선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풍산개를 이슈화해 더 이상 못 키우겠다고 논란을 키운 저의는 개를 대통령실에 다시 투입시키려는 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은 북한에서 남한에 선물한 풍산개 두 마리가 대통령실에 다시 보내져 국비로 키워지면 북한에서는 이를 선전용으로 활용할 거라는 것이다.

    그는 “정부가 문 전 대통령 요구대로 개 사육비 250만을 지원하거나 대통령실에서 키우면 김정은이 선물한 풍산개를 국고까지 털어 지극한 정성으로 모신다는 스토리를 만들어 냈을 것”이라며 “여기에는 김정은의 통치 기반을 다지는 선전물로 사용하려는 계략이 깔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9일 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상황이 의도대로 흐르지 않자 나온 변명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개를 못 키우겠다고 내던지면 개사료 값 250만원을 주든지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이 쇄도할 거라고 착각했지만 되려 역풍이 불자 당황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이 이미 10마리에 달하는 반려견으로 더 이상 받을 수 없다고 하자 곧바로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입양하겠다고 속내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2마리는 광주 우치동물원이 맡아 키우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