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이 stem 학과를 전공하는 경우

  • #3604242
    가챠 210.***.215.226 2091

    네… 수능 수리영역 나형 4등급입니다.
    수학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고 그냥 과외쌤이 시키는 걸 그 때 그 때 하곤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전 모든 과목에 흥미가 골고루 없는 편이라
    그나마 일자리가 많은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시민권이 있는 상태고 학비는 부모님이 지원해주기로 하셨는데
    문제는 미국 대학 가면 모든 과목을 영어로 배우잖아요.
    수능 공부할 땐 옆에서 과외 쌤이 도와줘도 저 성적이었는데
    미국 가서 영어로 대학수업만 듣고 독학을 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목표는 씨애틀 / 캘리포니아 근처 주립대 cs학과이고요.
    원래 디지털 아트쪽 포트폴리오 준비하다가 업계가 너무 참담해보여
    피봇하기로 결심했는데요.

    뭔가 저처럼 어정쩡한 유학생이 현지에도 굉장히 많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현지에 계신 분들은 저 같은 케이스를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공부를 못하는 문과생이 미국 50~100위권 주립대에서 컴사를 공부해 졸업까지 하는 게 가능한 일인가요?
    문과생이 컴퓨터 사이언스과에 들어가 현지에서 잡을 얻어낸 케이스가 있나요?
    대기업이 아니라도 전혀 상관없지만 한국으로 리턴할 거면 안 가는 게 맞겠단 생각이 들거든요.
    아무쪼록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 ㅇㅇ 73.***.12.76

      미국 주립대에서 cs 전공 하여 도움을 드릴 수 있을것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졸업만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어 실력에 따라 힘든 정도가 각기 다르겠지만 보통 gpa가 2.5이상(4만점) 이면 졸업 시켜 주기에 졸업 자체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취직을 생각하신다면 훨씬 더 힘드실겁니다, 특히 학부 졸업만으로는요. Cs가 강한 학교라도 본인이 실력이 없으면 취직이 안되고 커뮤니티 컬리지여도 실력이 된다면 좋은 회사에 합격하는게 cs같습니다. 흥미, 실력, 의지 셋중 하나라도 강해야지 말씀하신 학부 졸업 후 미국에 취직이 가능할것같네요.

    • Ase 108.***.146.58

      “나는 문과생이라서” “수리를 못봤어서” 이런 생각으로 옭아매는건 아무 효용이 없는 말이예요 왜냐면 미국애들이 수능보고 대학가서 졸업하지도 않고, 수능이 대학 커리큘럼을 얼마나 따라가느냐에 대한 진단을 해주지도 못해요. “머리가 나빠서” – 뇌는 신경 가소성이 있어서 계속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공부를 못한다는 걸 스스로 정해놓으면 거기까지가 벽이예요. 머리가 나쁜거 인정하기 싫으면 그냥 하시면 됩니다.

      저도 한국 문과에서 미국대학 컴싸랭킹 20위권 가서 처음부터 공부해서 시작했어요. 부모님이 유학감당할 돈이 있으셨고, 그냥 군대도 다녀오고 느낀게 다른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유학 갔어요. 그냥 눈뜨면 도서관 가서 교과서 보고 문제 풀고 코드 치고 배고프면 밥먹고 시간나면 운동하고 졸리면 자고 3년 그렇게 해보세요. 쉽게 얻어지는게 하나도 없다는걸 느끼게 될겁니다. 대신에 한국대학 미국대학 전부 다 다녀본 입장에서, 미국대학만큼 공부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이 없어요. 전과에 대한 기준도 수능 성적에 상관 없이 능력 위주로 심사하기에 기회는 균등한데다 과생활도 없겠다, 남눈치 시기심 이런거 가질 필요도 없고 시민권도 있겠다 좋은 밥 좋은 공기 마시면서 배부른 고민 할 바에 스스로를 좀 밀어붙이시는것도 좋겠네요.

      덧붙여서 말하자면, “독학”이라는 말도 너무 한국적인 표현입니다. 다들 혼자 알아서 찾아서 공부하거나 그룹 만들어서 공부하죠. 미국 학부 들어가서 수업들어보면 교수님이 그냥 너네가 알아서 해라 라는 느낌으로 던져주고 학생들이 모든걸 직접 해결해야 합니다. 1시간 ~ 1시간 반 수업 듣고 거기에 대한 내용을 습득하는데는 기본적으로 3시간 4시간 더걸리면 6시간까지도 걸릴 수 있는건데, 직접 알아서 내가 해결한다라는 태도 없이 과외 이런거 찾으시거나 무슨 한국 인터넷 강의를 따로 결재해서 듣는다거나 이런건 시간낭비 돈낭비입니다. 스스로 유튜브든 Stack overflow든 TA hour 찾아가든 직접 방법을 찾아서 연습하셔야 해요.

      한가지 더, 대학가서 졸업하는게 뭐가 어렵냐 이런식으로 쓰는 사람들 있는데 CS major 전공 인정 못받는 사람 전체 학부생 지원자들 중 50~60% 걸러내고, 중간에 과목 난이도가 어려워 weed-out 되는 학생들 20~30%, 다 따지면 결국에 떨어져 나가는 인원 엄청 많고, 졸업하는데 6년~7년도 걸리는 애들 많이 봤어요. 할거면 모든 수단방법 안가리고 다 덤비셔야 하고 애매하게 할거면 그냥 시작 안하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 72.***.20.59

      솔직히 뭐 세상을 구하는 일도 아니고, 그냥 대학학가서 졸업하는 일이 뭐 세상 어려운일이라고 물어보냐.

      요약하면, 나는 공부 못하는데, 내가 이거 할 수 있냐? – 공부 못하는게 아니고 이런것에 누군가 답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멍청한 거임.

      다시 해석해주면, 나는 공부하기 싫은데 대학가서 남들마냥 Cs로 취업 잘해서 월급받으며 살 수 있냐? – 뭔 개소리. 당신이 한 만큼 받으며 살꺼임

    • ㅇㅇ 68.***.108.39

      제 경우는 좀 시간이 되엇지만 문과출신애들은 기본인 캘큘러스 미적분부터 버벅거리는 애들이 대부분이여서
      뭐 학교마다 다르겟지만

    • Oo 74.***.147.170

      뭐둔 처음부터시작하면 어려울것이 없어요
      미국 대학 학부 수준 수학은 한국에서 고둥학교 나온 애들은 다 감당이 되는 수준입니다
      공부를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지
      어려워서 못하느냐 하느냐의 차이가 아닙니다
      영어 극복은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그 수많은 유학생, 이민자들이 다 미국 대학가고 먹고삽니다
      못할것은 없으나 견딜수 있느냐의 문제
      모두가 다 통과하는 것은 아님
      너무나 개인적인 이야기가 되죠

    • 으아 174.***.154.56

      A라는 과정/길을 가면 B에 도달하나요? 이런 식의 질문입니다. 어느 대학에 가면 된다거나 무슨 자격증을 따면 된다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이 원하고 그런 사람이 되어야 되는 것이죠. 안일한 태도로 졸업장 있는 것만으로는 아무 일도 안일어납니다. 인생 그냥 갖다 버릴거 아니면, 뭐라도 열정을 갖고 스스로 뛰어 드세요.

      학원과 과외 선생님이 떠멕여주는건 나를 정말로 발전시키는 공부가 아닙니다. 그냥 성적만 내는거죠. 새로운 것을 배워야한다. 그러면 뭘 하나요? 학원 등록? 학원은 그 나름대로 쓸모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학원으로 해결되지 않아요.

    • 의외로 71.***.60.221

      성적이 안 좋았던건 옆에서 과외 선생님이 있어서 그랬을 가능성도 큽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지 못한 것이지요. 이걸 해결한다면 대학때 잘할 수도 있어요. 추천하는 방법은 한국에 부트캠프가 요즘 많습니다. 학교 입학하기 전에 꼭 가서 개발에 대해 접해 보세요. 몰입경험이 한번 필요해 보입니다. 백엔드나 풀스택 과정이라고 하는 곳을 선택해서 해 보세요

    • 73.***.11.6

      수학이랑 CS랑 전혀 상관없습니다.

    • 47.***.36.151

      한국에서 결국 대학을 갔어요? 한국에선 못 갔고 미국에서 처음부터 새롭게 도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인가요? 영어로만 하는 수업으로 대학 교육 과정을 따라가기 어려울거라 봅니다. 한국에서 차라리 직업교육이든 전문대든 cs교육을 좀 받고 그러고 미국 대학 가면 훨씬 나을 것 같네요. 시민권 있어도 결국엔 영어 듣기 말하기 능력이 학습과 취직 모든 걸 좌우해요. 영어가 부족한 상태로 새로운 공부를 해서 따라간다? 님의 상황에선 하나라도 한국에서 준비하고 가야할 것 같아요.

    • 컴싸에 107.***.219.17

      글쓴 학생 수학수준이면 캘큘러스 1 을 이미 수강한 수준. AP calculus 통과한 수준. 미국 대학생의 85퍼센트 이상이 미분적분을 못해요. 심지어 고교 수학선생이 알지브라만 가르칠 수준…

    • 1111 12.***.216.66

      솔직히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나온 경우 빼고는 대학교 학부생으로 오는 유학생들 절반 이상이 본인과 같은 케이스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국에서 인서울 나올 정도 성적이면 미국에 올 이유가 전혀 없지요 집에 돈이 많아서 학력세탁하러 오는 경우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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