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상사와 일하기….

  • #153710
    신참. 12.***.137.84 4566

    한국인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온 우리 부서 상사는
    한국에서도 소문이 자자 했답니다.
    부하직원에게 일 시키고 공은 가로채고.
    무식하고 안하무인에,현장경험을 쌓아서 직급이 오른 케이스 지요.
    한국에서 거의 짤릴려다가 여기로 보내온거랍니다.

    늘 우는 소리에 저도 짜증이 납니다.
    외부에서 일어나는일 상사라고 보고하면 지금 바쁜데 그런 얘기 하지 마라는 식입니다. 애가 어디 말을 걸고 싶어 얘기를 했겠습니까! 그냥 자기가 상사니까 보고를 하는데 정말 웃기는 일이죠.

    이제 초보인 저보고 뭘 모른다고 다른데서 욕을 하나 봅니다.
    신입이니까 월급도 적고, 배우는거지
    자기들이 월급은 왜 많이 받습니까?

    이사람 떄문에 없던 병이 생깁니다.

    그래도 내 신분이 문제가 생기면 안되니까, 그리고 무슨 일이있어도 신참보다는 고위직을 보호 하겠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되는데.

    정말 힘듭니다.
    좀 유능한, 리더쉽있는 상사랑 일 해보고 싶습니다.

    • 0000 76.***.178.13

      무능한사람들은 일하기는 훨쉽지 않나요? 공을 가로챈다는 의미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서로 만족할만한 유능한 상사..별로 없던데요.
      그리고, 능력은 서로 재기 나름인지라, 누가봐도 능력있는 사람.. 완벽한사람이 없듯, 것도 평가나름입니다.(궁합이란것이 직장에도 존재한다고 여깁니다.)
      당장 떠날 상황이 아니시라면.. 잘비위를맞추시면,
      나름 그런상사들이 훨씬 편함을 느끼실것입니다. 정신건강이라도..찾으시라고 적었습니다. 공을 가로챈다는것.. 어차피, 회사라면, 아래직원의 능력정도는
      같이 평가할것이고, 꼭 필요하다면, 충분히 차후에 원글님에게 보상이 될것이라고 여깁니다. 솔찍히 전, 그래왔거든요.. 윗사람때문에 열심히 하는 나에게 기회가 적었던적은 없었던거 같네요.. 초보시라면, 그런 자기 벨류를 보여주기 어려우실텐데요, 좀더 참으시고..요령을 배우시고 초보딱지 떼고..나서, 고민하시고면, 현재의 시간도 많은 도움이 된것을 아실것 같습니다. 능력없는 상사는 아래직원한테 의지를 많이 합니다. 그러므로, 일은 배우기가 좋죠.. 능력있는 상사는 완벽하게 자기 노하우를 공개는 안할수도있습니다. 일은 시키되, 분산업무를 통해, 큰그림을 못보게 만들수도있습니다. 리더쉽.. 알고보면, 아래/위직원이 다 경쟁인데, 얼마나 순수한 관계를 원하십니까? 서로 필요한만큼..주고 받는다고 전 여깁니다.
      이순신장군같은 리더는 별로 없습니다..고만고만한 사람들 틈에선..

    • 맞는말씀 69.***.176.159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배우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상사가 능력없다는걸 알고 있으니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게 님의 방패막이가 됩니다. 다만, 덧글님의 내용중에 이순신 장군이라고 완벽했다는 보장은 없지요. 역사나 혹은 티비 드라마에서 나오는 내용을 전부 믿을 수는 없지요. 제 경험상, 완벽한 사람 없다 일 잘하는 사람 밑이던 못하던 사람 밑이던 다 고민은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능력없는 놈 밑에서 하니 진짜 환장하겠더군요. 성질도 더럽고 그래도 일 잘하는 사람하고 할때 배우는 맛도 있고 보람도 있고 그렇더군요. 대신 일 못하는 상사는 사람은 순해서 합법적인 선에서는 제 자율을 많이 누렸죠.

    • 고참 67.***.132.153

      생각하신대로 현재 상사와 일하기 힘들면 떠나야죠. 다른회사로 옮기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만약 옮기는것이 힘들다고 판단되면 어쩔수 없죠. 죽기살기로 견뎌야지요. 이건 본인도 알고 있는 답인데 능력문제라긴 보다는 얼마큼 노력을 하냐에따라 해결가능성이 있는것 같네요.

    • 63.***.29.114

      두가지 방법 밖에 없네요..

      사회생활과 인생을 동시에 배운다 생각하고 언젠간 좋은 날.. 혹은 좋은 보스가 오는 날이 있겠지.. 하면서 버티시던가..

      아니면 다른 직장을 찾으시던가..

      사회 생활하다보면 별의별 사람들 다 있습니다.. 자기하고 맞지 않는 사람들과 일하는것도 능력입니다..

    • 참고 65.***.40.1

      한국회사라 정서가 틀리겠지만, 보통 더 위에 메니져한테 다른 팀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할수 있을겁니다.
      상사때문이라고 안하고 다른이유를 댈수도 있을꺼구요.
      보통 옮기고싶은 팀 메니져랑 얘기해서 약속을 받고, 다음에 위에 메니져한테 옮기고 싶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이전회사에서 다른일이 하고싶어서 위에말한것처럼 팀을 한번 옮기고,
      새로운팀에선 상사랑 싸우다가 결국 회사를 옮겼습니다.
      그땐 별로 가고싶은 팀도 없었고 회사도 불안불안해서 팀을 옮기지는 않았고요.

    • …. 67.***.170.101

      어딜가나 그런 사람은 다 있습니다.
      단지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죠.

      예를 들자면…
      제 옆자리에 근무하던 친구가
      몇년전에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로
      회사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그게…한 5년쯤 됐는데…
      그 뒤로 회사를 세번 옮기고,
      결국은 저희 회사로 다시 이력서를 넣더군요.
      친하게 지내는 친구라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간후에도
      계속 연락이 되고 자주 전화통화를 하는데..
      늘 하는 이야기중에 하나가
      회사 상사 씹는 이야기 더군요.

      그 친구를 같이 몇번 만난적이 있는
      컨설팅이 직업인 친구(말이 친구지..아버지뻘이죠..)가
      가끔 제게 그친구 안부를 물으면서
      꼭 하는 말이 “지금은 만족한다고 하니?”입니다.
      제 대답은…”No.”..구요..
      그러면 늘..그럼 그렇지..라는 대답..
      그 친구(컨설턴트)의 이야기는…
      제 친구가 말하는 직장 상사의 문제는
      그 직장상사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상황을 핸들 못하는 제 친구의 문제라는 겁니다.

    • 0001 211.***.31.36

      글을 쓰신 분이 저와 같은 상황이시네요. 저는 경력이 좀 되었습니다만, 아주 같은 성격의 상사와 일을하고 있고 회사내에서도 그사람에 대한 평판이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힘들게 참고있기는 한데 더 못참겠으면 언제 한바탕 할라고요. 자질없는 사람과 일하기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