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집을 사게 되면서 이미 은행으로 부터 conditional approval, appraisal 등등 거의 모든 서류 작업은 마치고 최종 승인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거의 한달이 흐르고 다음주 금요일이 클로징 날짜인데, 은행 underwriter가 이미 제출한 서류 ( 타은행 60일짜리 statement )가 있는데 다시 30일 짜리로 제출하라는 등 일을 제대로 안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서류 하나 요청하고 리뷰하는데 48시간이 걸린다는 소리까지 하네요.
15년을 미국에 살았지만 지금도 얘네들의 만만디한 느긋함은 적응이 안되네요. 하긴 같은 미국 직장 동료들도 미치는 줄 알았다고 하네요 자기들 집 살때..

이자율은 약간 높았지만 일 처리 빠르기로 미국 은행에 근무하는 유명한 한국인이 있는데 지금 갈아타는건 안되겠죠? 답답해서 푸념 좀 늘어놨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갈아타도 돼여. 오늘 2.8%, 30년 락 했음요

이자율 락 안하셨으면 바꿔도 됩니다.

타임라인 맞춰주기로 유명한 랜더는 UWM

일처리도 어느정도하고 이자율이 좋은 랜더로는

NMSI or MK Lending 그리고 New Wave Lending이 있습니다.

걔네 클로징 날짜 맞춰서 미뤄서 일합니다. 그 사이 더 급한 클로징 먼저 처리 할겁니다. 그리고 지금 갈아타도 된다 하는 윗분은 요새 거래 안해보셨나요… 지금 시장 상황에서 갈아타면 계약한 기한 못지키고 EMD 거의 날린다 봐야죠… 현 셀러는 감사히 EMD 먹고 또 다시 시장에 내놓으면 되는 상황입니다. 클로징이 10일앞인데 ㅎㅎ 그 안에 될리가… 아무리 대출 담당자가 일을 잘해도 underwriter나 appraiser는 그냥 미국의 일반 사람이라 봐야할텐데 걔들까지 일 처리가 빠를거라 기대하면 안되죠…

그리고 추가로… underwriter가 statement 60일짜리 냈는데 30일짜리 다시 내라 하는건 단순히 일을 안해서 그렇다 라고 치부하기 어렵습니다. 걔들 나름대로 승인을 내줄 때 필요한 서류의 형식적인 면을 잘 갖추려는 것이라 보이고… 또 과거 내셨던 서류 이후에 최신 statement가 발행되었을 날짜로 여겨지면 추가로 요구합니다. 최종 승인때는 재직증명 등 최신 날짜 기준으로 다시한번 다 체크합니다. 이런 사소한 협조 문제로 말도 안되는 리스크를 감당하실건지요…

락한건 문제가 될것 없습니다. 그냥 안한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다만 윗분말씀 처럼 closing date에 못맞추면 문제가 되는데, 그것도 셀러에게 몇칠 늦추자고 해도 할 수도 있어요. 물론 받아들여주면. 그렇게 안해도 다음주 금요일이면 10일은 남았네요. 서두르면 가능합니다. 그 한국분이 큰은행이면 안되는데, 작은 렌더면 10일이면 가능합니다.

그동안 파이낸싱 10범 넘게 해봤는데 private lender 아니고서 10일에 끝나는건 금시초문입니다. 최소 21일 그나마 빨리끝나는 겁니다

요새 10일만에 끝내주는 렌더 데려와 보세요. 요새는 appraisal도 10일만에 안 끝나요.

예 저 이번에 집샀는데, 저도 중간에 closing date 다 잡아놓고 렌더 바꿔서 일주일만이 론 나왔습니다. Appraisal 4일만에 끝났습니다. 그대신 돈은 rush fee 로 좀더 주고요. 보통 렌더 처음 계약할때 30일 잡는데, 요즘은 오퍼자체를 20일 만에 클로징 한다고 잡아요. 그러나 더 빠르게 해야한다고 하면 그렇게 해 줍니다. 큰 은행은 아마 힘들겁니다만.

은행이나 외에 렌더들이 론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실 appraisal 이 제일 오래 걸리고 나머지는 그쪽에서 싸인할 사람이 얼마나 빨리 싸인하냐에 달린 일이죠. 브로커가 노력하기 나름입니다. 무슨 물건을 만드는 일도 아니고 무슨 케쉬 가방을 나르는 일도 아닌데 안된다고 단언하는 이유가 뭡니까?

파이널 론닥 싸인하기전에는 캔슬할수있습니다. 그리고 모기지은행과 돈빌리려는 사람의 상황에따라 클로우징하는 시간은 다를수 있습니다. 모기지은행에서 조건부 approve를 할수도 있구요. 론어마운트가 클수록 다릅니다. 뭐 10만불20만불 빌린다면 금방 끝날수도 있겠죠.

5년전에도 그했고 엊그제도 두번째 모기지에서 같은일이 반복되는데, 전화로 ㅈ랄을 좀 떨면 위에 VP나 매니저 레벨에서 미팅 잡자그해서 일이 일사천리로 early disclosure 해주고 클로징 3주 남겨놓고도 다 준비해줍니다. 전화기로 미친듯이 g롤 떨어야 함.
이거 고치기로 말한게 언젠데 아직도 안하고 같은 소리를 계속 반복하게 하냐, 언제되냐 다시 묻는다 언제되냐. 이런식으로 일하라고 교육받고 일하는거냐, 내가 개인정보 보내준게 여태 몇개인데 니네는 아무것도 안해주고 있냐 은행이 이래서 신용이 가겠냐. 왜 말할때마다 다른소리 하고 포인트를 몰래 집어넣냐 너네 믿을 수가 없다. 매니저 이름 뭐냐. 너 몇년차냐. 등등 말 끊고 개랄지 떨면 다음날 VP가 전화해서 일 다 처리해줍니다.
아내는 착한 역할 나는 일이 진척이 느릴때 질알떠는 역할. 줄다리기 좀 하시면 됩니다.

ㅋㅋ 지내들이 못했다고 남들도 안된다는 한심한 ㅅㅋㄷ

클로징 10일 남은 상황에서 금리 더 주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위험을 왜 감수하려고 하냐는건데 ㅋㅋ 상황의 포인트를 모르겠냐? 10일안에 될수도 있겠지 렌더에 따라… 근데 안될 가능성이 더 높은걸 굳이 더 비싼 이자로 왜 하냐는거야… 고작 기분탓에…

렌더가 어딘가요?

난 씨티에서 했는데…3-4달 걸렸음. 리파이낸스///
그냥 잊어 버리고 있으니 연락 오더라..